고장난 자전거
주변 눈치를 항상 보는 나였어
늘 남들보다 뒤척이며 힘들었어
배우기도, 움직이기도 늘 느린 나
모든 시간을 쏟아도 어려웠지
때론 억울하고 답답했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늘 속도에 따라잡지 못했던 거야
어느 날 고장난 자전거를 타고
느꼈어 처음 느끼는 그 감정을
기어가 고장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어
페달을 밟아도 제자리에 머물렀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르막길을 만나자
갑자기 페달을 밟는 게 쉬워졌어
아, 그랬구나 깨달았어
평소에는 남들보다 느릴지 몰라도
고난과 역경에 직면했을 때
나는 누구보다 강하게 이겨낼 수 있어
그래, 삶과 행복은 각자의 재능과 노력으로 채워지는 거야
난 단지 남들보다 조금 느릴 뿐이지만
오르막길에선 나를 강하게 만드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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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어릴때 부터 현재까지 제 자신의 행동 모습 경험으로, 시를 한번 써봤습니다.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써보는것 같습니다. 항상 노력하시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모든 대표님께 힘이 되는 내용이였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도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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