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각 부서에서 하루하루 고생하시며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하시는 선배, 후배 님들.
모두들 각자의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잘 버텨내고 계신가요?
저는 그럭저럭 잘 버텨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떨어져나가지 않고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늘도 두서가 없는 글을 적고 있겠지요..ㅎㅎㅎ
요즘의 회사 생활은 너무나도 압박과 무게감의 연속으로 불편하고 눈치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의 저는 5년차 회사의 프로젝트 리더로 발탁되어 위와 같은 무게감과 압박감으로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진급한 탓에 빠르게 프로젝트 리더를 맡게 되었고 윗선배들의 바램에 의해 압박감으로 이자리에 오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항상 회의에서 발표를 준비하고 연구에 대한 자료준비로 야근과 더불어 새벽에 출근하여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같은 연차지만 저보다 진급이 늦은 직원에게 업무의 격차가 느껴져 스스로가 굉장히 자신감도 없고 '난...저사람한테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부하직원들이 제가 아닌 다른 직원(현재 프로젝트가 2인체제로 진행됨)에게 업무에 대해서 문의하거나 진행에 대해서 문의할 때 나보단 저사람이 났구나..난 그냥 무늬만인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그냥 이자리가 별로라는 생각뿐인가 봅니다.
부담스러운 자리 그리고 회의에서 발표를 하는 제가 언제부턴가 무게와 압박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주간 회의를 준비 할 때마다 굉장히 스트레스 받고 떨고 있다는 것도 있습니다. 당연히 이자리에 올라왔으면 겪어야 할 성장통이고 연차가 찼으면 겪어야할 경험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이 상황이 아직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언제부턴가 주말출근을 해서 발표를 준비하고 연장근무까지 해가면서 쥐어 짜내고 있는 아이디어에 스스로가 미쳐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직 배울게 많은 연차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윗 선에서는 빠른 성장을 위해 무게와 압박이 있는 자리를 준 것이라고 합니다만 그냥 제 생각에는 본인들의 업무를 빨리 나눠 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생각만 드네요..ㅎㅎㅎ
그냥 하소연 하고 싶었나봅니다. 여기계신 선배 후배 님들께요..ㅎㅎ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것이고 이미 이 경험을 겪고 이겨낸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여러 충고와 견해를 듣고 싶어서 두서 없는 푸념의 글을 남겨 봅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분분투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의 박수 보냅니다.
즐거운 주말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