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BR Korea 편집장 최한나입니다. ✍
미국의 다양한 근로자 300여 명과 그 동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먼저 300여 명에게 현재 자기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선택할 수 있었던 다른 진로에 대해 얼마나 자주 생각하는지, 삶과 일의 모습을 스스로 얼마나 결정할 수 있다고 느끼는지를 물었죠. 동료들에게는 앞의 300여 명이 직장에서 얼마나 협력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얼마나 자주 지각하거나 다른 이들을 방해하는 등 몰입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많은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었던 다른 진로를 생각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수 년이 지난 후에도 그랬습니다. 조사 대상의 단 6%만이 다른 진로에 대해 전혀 혹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고, 21%는 자주 또는 거의 항상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은 다른 길을 갔더라면 어땠을지에 대해 어느 정도 아쉬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와는 별개로 말이죠.
선택에 아쉬움을 갖는 것은 허점이 많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과거에 매여 있을 때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몽상에 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동료들과의 소통에 덜 참여하고 다른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데 있습니다. 과거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고 후회나 불만족에 빠져 있기보다는 미래를 개척하는데 주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 일 정체성 만들기
능동적으로 자기 역할을 정의하면 직업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스스로 역할을 분명히 정의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면 현재 자기 일에 집중하고 동료들을 도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때 아쉬움이 남는 ‘가보지 않은 길’을 현재의 업무에 녹여내는 것도 좋습니다. 한때 수의사가 되려고 했던 사회복지사는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을 돕는데 동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작가의 길을 포기한 영업사원은 해외 고객을 발굴하면서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내적 통제감을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의 통제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내 행동의 결과라고 인식하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이런 연습이 잘 된 사람은 포기한 커리어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현재 직업에 대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동력을 얻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이뤄온 것들을 목록화하고 그를 위해 노력한 시간을 되짚어 보면 어떨까요? 매일 몇 분이라도 감사 일기를 쓰거나 주변 사람에게 의식적으로 감사를 표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역경을 극복하고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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