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실리콘밸리식 직원 관리 방식을 차용한다면서ㅋㅋㅋㅋ 직원이 별 문제 없이 일을 잘하다가도 대표 눈에 저성과자로 찍히는 순간(극단적인 경우는 업무 성과가 좋다며 연봉 인상을 해놓고 갑자기 한달 후에 대표가 원했던 만큼의 성과가 안나온다면서 갑자기 돌변하기도 합니다) 그날부터 매일 대표와 실적 미팅+관심병사 취급하면서 전직원 회의에서 사람 앞에 세워두고 인민재판 같은 걸 해서 수치심과 자괴감에 퇴사를 하게끔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만약 그 직원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틴다면 갖은 방식으로 괴롭힙니다.
모든 업무에서 배제를 한다든지
다른 직원들에게 그 직원과 어울리면 같은 꼴을 당하게 할거라는 뉘앙스를 풍긴다던지
모든 것을 트집 잡고 징계감을 만들어서 회사가 그 직원을 괴롭히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한다든지..
보통 이런 상황에서 바로 퇴사하지 못하는 직원들은 수억 원의 스톡옵션이 걸려있는 경우인데, 회사는 스톡옵션마저 주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구실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경우에 당하는 직원이 억울하지 않게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회사가 대놓고 해고를 하는 방식이 아니고 압박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노동청 구제도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옆에서 보고 있자니 직장내괴롭힘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구나 싶어서 마음이 답답해져 오네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