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기술사를 취득했네요.
공학박사학위는 풀타임으로 2018년에 받았고
지난 금요일 해양기술사를 취득했습니다.
와이프는 운전면허쯤으로 생각하나봅니다.
그냥 누군가에게라도 칭찬한번 받고싶어
처음 글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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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9일 추가 작성
여러분의 많은 관심 덕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내용보니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종종 제 글을 읽고 자극을 받아 기술사 공부를 할 마음을 다시 잡아본다는 분들도 있네요. 좋은 기운을 얻어가셔서 꼭 원하는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한 저도 제가 준비한 과정 이외에도 운이 크게 작용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앞으로도 겸손하게 엔지니어의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과정의 비법 같은 것을 물어보는 분들이 있어서 혹시나 기술사를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필기 준비할 때의 기억을 더듬어 저의 준비과정을 몇자 남겨놓겠습니다.
분야마다 차이가 있기에 비법이라고 말씀드릴 정도는 아니지만 저의 경우에는 자료수집 후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4개월간 기술사 기출문제와 친숙해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의 공부를 시도했습니다. 출퇴근시 지하철로 이동시간이 1시간정도 되었기에 최대한 사람이 적은 새벽출근(06:00-07:20) 밤 퇴근(21:00-22:30)을하면서 핸드폰에 넣어둔 기출문제와 답안 등을 계속 읽었고, 밤에 잠들때까지도 폰으로 계속자료를 봤습니다. 그외 업무시작 전, 점심시간, 퇴근후 시간 등을 합치니 잠자기전까지 하루 7ㅡ8시간 정도 자료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말에도 일요일 오후에만 티비나 웹툰 등을 잠깐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양분야는 물리,화학,생물 등 세부분야도 다양하고 해양물리가 세부 전공인 저의 경우에는 과감하게 화학,생물분야는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20년 분량정도되는 기출문제를 10여번 반복해서 읽고 쓰고 유형별로 분류하다보니 출제빈도가 파악이 되었고, 빈도가 높은 순으로 취약분야인 화학,생물분야를 공략하였습니다. 시험 1달전에는 최근 해양분야의 이슈나 기사, 기술동향 등을 파악하여 관련내용을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최근인공지능이나 bim, 디지털트윈, 디지털 플랫폼, 탄소중립, 지진해일, 폭풍해일, 해양재생에너지 등 해양분야의 이슈를 관심있게 정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필기시험을 볼때 운이 많이 작용하여 공부했던 내용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성과 얻으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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