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진행 막바지에 PM에게 어떤 태도여야할지 고민이 되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에이전시에서 몇년 기획자로 일하다가 작년 말에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원하는 중소에 서비스 기획자로 이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PM이 있는 팀에 기획자로 소속되고 싶었었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PM으로 어딘가에 소속되기에는 부담이 있어서 팀프로젝트를 좀 더 경험하고 공부도 더 해서 다음 단계로는 PM으로 이직하려는 개인적인 목표도 있긴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회사의 PM은 원래 인력관리? 영업? 쪽 일을 하셨고 (회사는 좋좋소입니다..ㅎㅎ) 프로덕트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나름 공부하시는? 느낌이라 기대하고있었는데.. ㅎㅎ 너무 수동적이고 방관하듯 일하시는게 기획자로서 답답합니다.
타개하고자 어떻게 이끌어가주시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소극적으로 의견드리기도 했습니다. 회사생활이다보니 기분나쁘게 말하는거도 이상하고 나름 선을 지키며 말씀드린적은 몇번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정관리를 안하신다거나 목표설정을 안하신다거나 디자이너, 개발자를 방치한다거나.. 이에 대해서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어떤 방법론이 있는지 아티클도 보내드리고 관련 툴도 알려드리고 여러가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막바지가 되도록 개발자(외주 줬습니다..)가 일정을 못지켜도 방관하시고.. 제가 대신 소통하는데 PM의 태도는 '실무자라서 답답하겠다.' 정도의 태도입니다.
팀내에서 하는 모든 회의는 제가 정리하고 외부 인력과도 제가 소통하고 일정 정리도 제가합니다..ㅎㅎ
어떻게 더 소통드리면 제가 협업이 안된다는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아직 주니어~미들 정도 년차인 저로서..ㅋㅋ 어리숙하게 해결하고싶지 않지만 어리숙한 이 현실이 답답해요 ㅠㅠ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