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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학벌 사회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단상에 관한 단상

2023.04.26 | 조회수 889
꿀토끼우스
쌍 따봉
안녕하세요. 국립대교수님이 올리신 sky 학벌 사회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단상을 읽고 많은 부분을 공감했는데요. 많은 댓글과 언쟁(논점을 일탈한 그냥 언쟁)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좀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댓글을 끝까지 읽다 보니 몇가지 깨달은 바가 있어 몇 자 적어 올립니다. 저는 sky 출신은 아니구요. IMF 때 집에서 사립대 보낼 형편은 못되고 공부도 잘하지는 못해서 수도권 소재 등록금 가장 저렴한 학교의 커트라인 낮은 학과를 선택해서 입학했습니다. 졸업과 전역 후 취업도 겨우 했구요. sky 동문은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첫째, 공격적인 댓글과 비난에 관한 단상입니다. 교수님 글의 요지와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드러내며 언쟁을 이어갔고 교수님은 문해력을 지적하셨습니다. 틀린 지적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불쾌감과 거부감의 원인은 의외로 교수님이 너무 교수님처럼 말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교수님들은 자신만의 언어로 강의를 하는데 이해하든말든 학생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학점이수를 위해서 어쨌든 듣습니다. 커뮤니티의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소통하고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언어를 사용하는데 교수님이 풀어낸 말들이 뭔가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말같았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정확하지 않은 근거와 사례에 관한 단상입니다. 교수님의 글은 좋은 글이고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지 않은 예시를 근거로 들면서 설득력을 잃어버리고 반발을 산 부분이 있습니다. 문과 이과 출신과 아무 상관없이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데이터(또는 숫자)를 다룹니다. 데이터를 가지고 기획하고 데이터를 가지고 보고하고 데이터를 가지고 전략을 세웁니다. 중소기업의 영업관리자도 매출과 영업이익, 판매율, 재고, 원가와 판매단가 등 기초적인 데이터를 관리하지 못하면 무지하게 깨집니다. 꼭 숫자로 사례를 들어야 하는 글은 아니었지만 모호한 내용들이 반발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교육서열화와 교육빈익빈 부익부는 더욱 심해졌는데 거의 해소되었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있고(이거 관련 데이터는 저녁뉴스에도 자주 나올 정도입니다.) 학벌 사회와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미국식 계급 사회를 쫓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건 시각이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무한경쟁에 내몰려있고 아예 경쟁을 포기해버린 학생들도 있는데.. 별론으로 하고. 또다른 논쟁의 여지도 있네요^^ 마지막으로 교수님과 sky동문님의 논쟁에 관한 단상입니다. 논쟁이었다가 언쟁이었다가 인신공격 무한루프로 급전개되었는데 특이한 점은 교수님이 동문님의 직업과 열폭을 언급하면서 언쟁으로 급진전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커뮤니티의 불문율이랄까.. 아무도 "그래 니가 그 직종이니까 그렇지?" 라고 말하는 분이 없었는데 교수님이 그 부분을 언급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우리 정서와 민족성을 얘기하자면 우리는 너무나 창조적인 민족이어서, 외국인들은 "우리 이제부터 A를 A라고 하자." 하면 그렇게 하는데 우리 민족은 청개구리인지 "아니? B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히힛." 이라고 어느 심리학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교수님과 동문님 언쟁을 보면 교수님은 나는 A라고 했다. 분명히 했다. 이고 동문님은 아닌데?아닌데? 약간 이런 뉘앙스도 느껴집니다. 위 세 가지 단상들을 주절주절 적어보았습니다. 주관적인 부족한 생각들이라 공감이 안되실 수도 있는데 아마 다른 생각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교육제도나 교육계 현실을 적었으면 더 재미있게 읽어주셨을 수도 있는데 제 분야는 아니라서 감히 올리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럼 매일매일 건강관리(정신건강도~)와 건승을 빕니다.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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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좀더줘요
은 따봉
2023.04.27
BEST저에게 그런 댓글이 달리지는 않았지만, 논리적인 답글에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말과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말”이 여러번 반복되는 부분을 보고 약간 벽에다 말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논쟁을 하고자 올리신게 아닌 칼럼처럼 내 생각은 이래! 반박은 받지 않겠어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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