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BR Korea 편집장 최한나입니다. ✍
이직이 가장 활발한 때는 언제일까요? 다시 말해 직원이 기업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는 언제일까요? 통상 3~4년차 정도 됐을 때, 신입 딱지를 떼고 어느 정도 일을 익혔을 때 이직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시간이 좀 흐르기는 했지만 인사 소프트웨어 기업 엔텔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입사한 지 불과 1년 만에 기업을 떠나는 직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사실상 업무를 제대로 익히기도 전에 그만둔다고 봐야 할 텐데요. 이처럼 ‘조기 이탈’ 사태를 막으려면 입사 후 처음 1년 동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애써야 한다고, HBR은 말하기도 합니다.
젊은 인력의 퇴사는 기업에 매우 소모적인 일입니다. 이직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은 직무에 따라 연봉의 200% 수준에 맞먹을 정도입니다. 직원의 몰입도와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HR 부서에서는 어떤 전략을 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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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관리자가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젊은 인력의 직업만족도는 대부분 담당 관리자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팀장의 공정한 대우, 인격 존중이 월급 액수보다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조사 대상 여성의 50%, 남성의 40%가 관리자의 부당한 대우 때문에 회사 생활이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관리자의 인력 관리를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효과가 증명된 방법 중 하나는 관리자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이들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죠. 관리자로서의 역할이나 책임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채 관리자로 승진한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이 팀장으로서 좀 더 훌륭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 부여
젊은 인력들은 현재의 직업이 경력으로 인정받거나 커리어에 디딤돌이 된다고 생각할 때 1년 이상 근무할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들을 위한 명확한 사내 커리어 패스를 제시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분명하고 의미 있는 기회들을 제공해야 합니다. 학교 등의 기관과 연계해 교육적 성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업무 일정 조절에 대한 자유 보장
일정 관리와 관련해 젊은 인력들이 지적한 문제는 예측성과 유연성입니다. 일할 날짜나 시간, 연차와 반차 등을 명확하게 공유하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이 여러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교차 훈련하고, 근무 시간표를 여유 있게 편성한다든지 운영상 조정을 통해 근무시간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젊은 인력의 다수(83%)가 업무 일정에 대한 자유가 좀 더 주어진다면 현재 직장에 더 오래 다닐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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