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여자분이 '지금 성추행하신거죠?'라며 큰소리를 냈고 남자분은 '좁아서 제금 사람이 많잖아요'라고 하셨어요.
요즘에는 남자 쪽도 상황을 들어봐야하는만큼 확 와닿지는 않았는데 '새끼 손가락 까딱하셨잖아요'라고 하는 말에 '아니 손이 저리니까'로 대답하고, '그럼 경찰서 가서 얘기해요'라니 '저 집에 가야하는데'하며 얼버부리는 모습에 음.. 정말 추행일 확률이 높겠다 싶네요.
여자 분이 이 바쁜 출근 길에 경찰서 가자고 도중에 내리고 진짜 기분 나빠서 남자 가방 끌고 나오라고 하시니까 많이 참으셨구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 처음 보는데..제가 다 살 떨려요.
그렇다하더라도 누구 잘못인지는 모르지만 여자분은 증거 찍어놓기 힘들고, 남자분이 결백하면 결백 입증하는 것도 참 힘들겠어요.
그냥.. 저는 무른 편이라 넘어가고 말 못하다가 나중에 억울해하는 타입인데 사실 여부를 떠나 본인에게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태도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모두 "서로를 배려하되" 참지 못할 선이 있으면 선 긋고 할 말 하고 당당하게 살아봅시다.
(배려가 참 중요.. 본인 선만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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