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차이와 개인 차이

23년 03월 24일 | 조회수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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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성과와역량연구소

직장 내 세대 차이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이슈와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일부 주장의 경우 마치 본성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는 것처럼 과장된 느낌도 들게 한다. 기본적으로 세대 차이는 가치관(values)이나 인간본성(nature), 성격(personality)과 같은 본질적 차이라기보다는, 성장 환경과 시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라이프 스타일과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일하는 스타일의 차이가 핵심이라고 본다. 붙인 그림은 세대별 출생연도 구분은 지금까지 본 국내외 자료들 중에서 제일 단순명료한 것 같다. 지금까지의 다양한 분류들을 비교분석해서 나름대로 수렴한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개인마다 수없이 다양한 고유성를 가진 사람들을 연도로 끊어 포괄적으로 다르다고 과장하면 개개인의 개성을 소홀히 한 채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기 쉽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유하게 보기보다는 세대로 싸잡아서 보면서 고정관념과 선입관이 굳어지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말이다. 수많은 개인차 항목들의 중에서도 어떤 것은 개인차보다 세대차가 유의미한지는 실증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과제이다. 예상컨데 많은 경우에 세대차보다 개인차가 더 클 것으로 본다. 이는 같은 세대 내에서도 16가지 MBTI 성격 유형이 고루 나온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조직문화에 관한 많은 연구들에서도 국가간 의식 변수의 차이보다는 국가내 개인간 의식 변수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더 크게 나온 원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한국인과 미국인은 본성, 가치관, 의식에 있어 다른 점이 많을까 같은 점이 많을까? 실증연구들에서는 국민간 차이점보다는 유사점이 많음을 보인다. 한국인과 미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생활 양식)의 차이가 핵심이라는 얘기다. 세대차이 논쟁과 이슈도 이런 이야기와 비슷한 담론이라고 보는 이유다. 본질이 다르면 함께 일하거나 살기도 어렵지만 스타일의 차이는 이해와 교류를 통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 세대차이보다는 개개인의 고유성, 개성, 개인차가 더욱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이슈이고 정보다. 리더는 조직내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유하게 보는 코치와 같은 마음으로, 일과 성과와 역량의 합리적 기준을 세워 갈 수 있는 충분한 권한과 역할과 책임이 있다. 유능한 코치로서의 경험, 노하우, 두하우의 축적과 발휘가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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