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능력, 성과, 역량이 나타나는 실제적인 원리
정직하고 건전한 인성(character)은 체계적인 능력(capability)이 축적되어가는 기반이고, 그 능력으로 수요자가 원하는 결과물인 성과(performance)를 창출해내는 힘이 역량(competence)이다.
거짓되고 뒤틀린 인성은 본인도 진실과 방향성이 헛갈려서 체계적인 능력의 축적을 어렵게 하고 내공이 없고 기초가 부실한 능력으로는 기획과 실천을 통해 인과적으로 성과를 내기가 어려워 현실에서 역량(유효한 행동)으로 잘 발휘되지 못하는 것이다.
ABC 엔터테인먼트사의 프로듀서 2명이 있다고 하자.
한 명은 음악이 좋아서 열심히 작사하고 작곡하여 오디션에 나가고 떨어지면 또 나가면서 끊임 없이 곡들을 쌓아가던 래퍼 지망생은 유명 셀럽은 못 되었지만, 본인만의 음악 색깔이 실력 있는 프로듀서로 성장하게 된다. 유명 래퍼와 협업도 하고 많은 선후배들을 위해 피쳐링과 편곡도 해주면서 콜라보 가수로 유명해졌고 결국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좋아해주는 팬덤과 매니아층을 갖게 되었다.
단기간에 유명세와 대박내려는 조급한 마음에 국내외 이 곡 저 곡 짜깁기해서 곡을 양산했다. 여러 기획사에 많은 음원도 냈고 자신만의 음악인양 포장도 해서 유명 ABC사 프로듀서로 고용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짜깁기 스타일의 혼합곡이라는 평론이 등장하였고 오리지낼리티 논란에 빠졌다. 자신만의 음악 색깔이 부족한 그는 점점 무리수를 두기 시작했고 곡을 맡기는 가수가 없어져갔으며 점점 재기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기업들이 채용이나 선발 때 능력(스펙)과 함께 인성(동기, 의도)을 꼭 보려는 이유, 입사 후 평가나 승진 때 성과와 역량을 함께 보려는 것은 쉽지는 않아도 이유는 분명하다.
출처: 본인 작성
그림: Scope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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