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에서 이직하고 퇴직금이 몇 개월 밀린다. 알았다 하고 지났고 그 기간 이후에도 퇴직금 안들어와서 신고하고 노동청 갔다 왔네요. 간이대금지급인가 그거 신청하고 끝났지만 전 직장 대표를 같은 자리에서 보고 결국 편의 그렇게 봐줬는데 배신자니 등 뒤로 칼 꽃는다니 욕 하는데 그냥 말 안섞었습니다. 전 직장 오래 다녔고 나갈때 까진 잘 마무리했지만 이걸로 결국 사이 틀어지긴 했는데요. 신고하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저 이직하고 회사 돌아가는거 보니까 결국 경영난이라면서 직원들 월급도 밀리더라구요. 직원 다 내보내고 회사 돌린다고 하던데 망하면 돈 못 받을 거 같더라고요. 뭐 말로는 떼먹을거 아니다. 언젠가 준다 그러겠지만 글쎄요. 이직하고 나서 보니까 그 회사 미래가 참 답없다 싶더라구요. 오늘 대면했을때 대표가 말하는거나 그 동안 평소 언행들을 듣고 생각한거지만, 참 일방적으로 생각한다 진짜 자기 좋을대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싶었어요. 실제로 대표님 차원에서 편의 봐준거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직원이 회사 사정 맞춰서 감안하고 넘어갔던건 생각도 안하나 봐요. 글쎄요. 진짜 내가 저 정도도 양해 못해주는 잘못된 사람일까요. 돈 못주면서 당당하고 욕하는 사람이 잘못일까요. 그래도 주변 사람에게 그냥저냥 이야기 했었지만, 여전히 답답하고 마음 불편해서 여기도 써봅니다. 제일 마음이 아픈건 역시 회사에 있었을 때 개고생 하고 열심히 했던 노력의 시간과 인연은 날라가 버렸다는 허탈함이겠네요. 안녕이다. 평생 그렇게 살면 만나는 사람은 다 똑같은 놈들이 될 거다.
회사생활
마음 복잡했던 하루
23년 03월 17일 | 조회수 393
비
비니티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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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흰머리개발자
억대연봉
23년 03월 18일
고생하셨어요.
저도 대표가 2.5개월 급여에 퇴직금도 안줘서 이직 후 노동청에 신고했더랬죠. 오래 전 이야기라서 대표가 벌금 물고 끝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근데 웃기는 건 그렇게 밀린 돈도 안주면서 문제 터지니 제게 연락해서 한 번 만 해달라고 하고, 쌩까니 나중에 술자리로 찾아와서 하소연하고..
그런 어처구니 없음이 없더라구요.
사업의 기간이 긴 사장일 수록 퇴직을 해도 직원이 자기 밑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먹고 살게 해줬다고 생각하죠..
정신차리게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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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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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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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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