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첫 출근한 직장에서 오늘에야 계약서를 확인했는데,
연봉협상 과정과 오퍼레터에는 전혀 언급이 없었는데
시간외 수당이 모두 연봉에 포함된 거라고 합니다.
주 52시간 근무도 해당사항이 없다고 하네요.. 제가 일하게 될 부서는 근무시간을 기록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오퍼레터는 이메일로 받아서 싸인했었는데
연봉 xxxx만원(식대 포함)이라고만 적혀 있었고 시간외 수당이 포함됐다는 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황당한 건 이 회사 전체가 아니라 제가 일하는 부서만 포괄임금제고 나머지 직원들은 주 52시간이 지켜지고 시간외 수당이 나온다고 합니다.
저도 명확하게 이 부분을 물어봤어야 했지만…. 회사의 다른 분들이 비포괄이고.. 솔직히 연봉이 너무 작아서 포괄일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52시간 지키고 야근수당 따박따박 나오던 전 회사에 비교하면 연봉이 오히려 몇백만원 깎이는 것 감안하고 온 건데(포괄인 줄 모르고),
포괄임금제인 걸 알았으면 절대 안 옮겼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 처리를 하는 회사면 나중에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심지어 월요일부터 (많지는 않지만)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계약서를 전달 받았고 아직 싸인도 못한 상황이라서요;;
지금이라도 도망치는 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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