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백오피스 6개월 인턴 후 지금 소형 운용사에서 주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제 4개월 넘어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컨설팅에서 일하시는 분을 만날 기회가 생기게 되었는데, 이직을 하면 저에게 좋은 분기점이 될 수 있을까요?
제가 스펙이 다소 모자란 사회초년생이었고 경력이 거의 없다보니 지금 있는 곳에 붙었을때도 감지덕지하면서 왔습니다. 그래서 일에도 딱히 불만이 없고 오히려 요새 모두가 힘든 시기다보니 일이 많지도 않습니다. 다만 고민이 있다면, 소형이다보니 배워야하는 시기에 아무것도 배우고 있지 못하고 붕 뜨고 있는 느낌입니다.
올해 신규 투자 건이 꽤 예정되어 있어, 자료 작성을 할 기회도 많고 소형이다보니 제 기준에서는 과분한 업무가 주어질 때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를 노리고 지원한 것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제는 최근 중간 매니저급 분들이 제가 들어오자마자 나가시면서 제 바로 위가 본부장급이라는 점입니다.
정말 좋으신 분이라 제가 실수를 하거나 업무에 있어 완성도가 떨어져도 조언을 많이 해주시지만 결국 영업을 뛰시느라 거의 사무실에 계시지 않아서 세세한 코칭이 힘들고, 메신저로 조언이 와도 큰 틀에서의 조언이기 때문에 제가 따라가기 힘든 느낌입니다.
그래서 뭔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배우고 싶어 대형 증권사에 가려는 계획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혹시 컨설팅에 가면 향후 어떤 커리어 패스를 밟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태까지는 막연하게 운용역에 대한 목표만 추상적으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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