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BR Korea 편집장 최한나입니다. ✍
누군가 의견을 물었을 때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기 보다는 다소 애매하게 또는 다수가 내는 쪽에 묻어서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의견 충돌을 피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상대방의 마음에 들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혹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서일 수도 있겠죠.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성격이 좋거나 상냥한 것으로 비춰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의견을 내지 않는 것은 오히려 호감도를 낮추고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 대답 하지 않으면 호감도가 낮아진다
왜 그럴까요? 다른 사람도 나와 마찬가지로 차라리 다른 사람이 선택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선택을 회피하거나 두루뭉술한 답을 내놓으면 무책임하다고 느끼거나 다음에 또 함께 하고 싶다는 흥미가 떨어집니다.
사실 내 의견을 밝히지 않는 것은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것이 굉장히 불쾌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 의견이 없다고? 혹시 반대하는 거 아니야?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말할 때, 상대방은 의심합니다. 실제로는 의견이 있지만 갈등을 피하기 위해 숨기는 것처럼 느끼죠.
실험에 따르면 누군가 선호하는 것이 없다고 말할 때 의사결정자는 나의 선호와 반대되기 때문에 상대방이 그렇게 말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의사결정자는 의견을 밝히지 않은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오히려 자신의 선호와 무관한 결정을 하는 쪽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 침묵하면 인간적이지 않아 보인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자신의 의견을 내놓은 사람에 대해서는 개인적이고 개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내리기 쉽습니다. 반대로 의견을 내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로봇 같다 또는 인간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그 사람이 내놓은 일의 결과물에 대해서도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누군가 당신의 생각을 묻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정중하고 정직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극렬히 반대하는 입장이더라도, 아예 아무 답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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