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설득시켜야 하는 상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23년 03월 14일 | 조회수 834
아무래도

저희 회사는 어느 한 분야에서 꽤 잘나가는 중견기업입니다. 젊은 조직(20~30대)이고, 많은 절차와 단계를 최대한 줄이고 빠르고 과감한 결정과 수정을 반복하며 성장한 소위 말하는 요즘 회사입니다. 반면에 저희 본부장님은 대기업에서 정석대로 단계별로 높은 위치로 가셨던 분이고 기존 직원과는 나이차(40대후반)가 있어서 그런지, 말그대로 절차와 매뉴얼을 최우선시 하시고, 본인이 느끼기에 완벽해야만 뭔가를 하실 수 있다고 판단하는 마이크로 매니지먼트의 끝판왕입니다. 그렇다보니 필연적으로 본부장님의 시선에서 우선 모든 직원의 일들과 말, 행동은 부족하고 잘못됐다는 의심의 전제하에 시작됩니다. 분명 직원들이 회사의 과거 성장해온 기조에 따라 기존에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 있지만, 그 부분들에 대해서 본부장님은 많이 부족하다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회사내 모든 조직에 불만이 있으시지만, 유관부서 및 대외적으로는 젠틀한 태도를 유지하시고, 오히려 내부조직은 소위말해 쥐잡듯티 잡는 편입니다. 그렇다보니 작던 크던 모든 이슈에 대해서 1부터 10까지 다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굉장히 멀고 험합니다. 과도한 업무의 반 이상이 실제 일보다는 본부장님을 이해시키는 과정이다보니 업무 능률과 동기부여가 많이 결여되는데, 그게 또 악순환의 시작입니다. 저도 회사내에서 꽤 직급이 있는 바로 밑의 관리자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저를 포함해 모든 부하직원이 애를 많이 먹고 있는데요. 일을 위한 일을 3~4번 정도는 기본이고, 모든 일에 대해서 매번 정말 기본적인 1부터 시작하는 것 같아 모두가 지쳐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만 엄격한 태도도 소위말하는 빡셈의 정도가 너무 큽니다. 일의 효율성과 프로세스를 강조하는 분께서, 이런 부분에서는 직원들의 무능이라고 거침없이 말씀하시니 점점 조직의 분위기가 다운되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구성원을 의심하는 상사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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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Ananos
    24년 09월 25일
    인간 안변합니다. 어제처럼 내일도 오늘같이 살겁니다. 답은 이미 나온듯요
    인간 안변합니다. 어제처럼 내일도 오늘같이 살겁니다. 답은 이미 나온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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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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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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