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문샷의 종말? 모두가 AI로 눈을 돌린다[#AI #IT]

2023.03.06 | 조회수 598
이인하
다소 과장된 느낌은 있지만 빅테크들이 돈안되는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인력을 감원하고 유망 스타트업 인수에 소극적인 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비단 실리콘밸리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스티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줄고 있는걸보면 세계적인 추세를 타고 있는 듯 하다. 투자 혹한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자율주행, 드론 배송, 로봇, 신약 개발 등이 계단식 성장을 못하고 있는 반면 최근의 AI의 성장은 놀라울 정도의 축지법을 쓰는듯 하다. AI가 메인 서비스가 아닌 회사들도 어뗜 형태로든 AI관련 키워드를 뱉어내고 있다. 마치 2000년경 IT Bubble을 연상시킬만큼 주식시장도 AI관련 테마주의 열풍이다. 최근 미국의 빅테크 및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AI Acceleration 또는 Pivoting이 한창이다. 그동안 AI의 수익성에 대한 의심으로 AI에 발만 걸쳐놓았다면 챗GPT의 등장은 AI가 가야 할 길과 AI로 어떻게 돈을 벌지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다. 특히 API가 속속 공개됨으로서 관련 응용 서비스들이 엄청난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테슬라마저 AI연구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머스크도 뛰어든 AI전쟁…챗GPT 대항마 검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챗GPT에 대항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연구소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를 사임한 지 5년 만입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알파벳( 투자정보 사이트 모틀리풀(Motley Fool)은 AI가 단순 화제어(buzzword)에 그치지 않고 올해의 '핵심 투자 테마'가 되고 있다면서, 특히 기업들이 감원 등 비용 절감에 고군분투 중인 지금 같은 시기에 AI가 투자 세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했듯 올해는 '효율성의 해(year of efficiency)'가 될 텐데,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진 기업들은 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지는 인력은 점차 줄이고 능력이 좋은 AI 개발에는 계속해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할 전망이다. 이른바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IT업계에 쫙 퍼져버린 듯한 느낌이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챗GPT 등 AI 기술 수준으로 볼 때 AI에 대한 성급한 투자가 제2의 암호화폐 열풍처럼 쉽게 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으니 보다 신중한 접근이 예상된다. ps. 아마존이 기술의 상징 '아마존고'를 포기한다고 합니다. 이미 8개 매장을 문닫는다고 하니 신사업 성장동력을 또하나 포기하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수익대비 비용이 크다는 얘기겠지요~ ㅜ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당장 돈 안 되면 다 접어!... 실리콘밸리 '문샷'의 종말 실리콘밸리 비용 절감 사활 걸며 장기 혁신 프로젝트 잇달아 중단 자율주행·드론배송 등 해고 타격 무인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인 웨이모(알파벳 자회사)가 1일 올 들어 두 번째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지난 1월 알파벳의 대규모 정리해고 영향을 받은 직원들과 이번에 추가 해고 통보를 받은 137명을 더하면 총 209명. "그간 투자자들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단기간에 수십억을 쏟아부은 것에 우려를 표해 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드론 배송 사업부는 올해 초 단행된 대규모 해고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 중 하나다. 대부분 팀이 해고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는데, 특히 드론 시험비행 운영팀에서 절반가량이 회사를 떠났다고 한다. 드론 배송은 2013년 제프 베조스 창업자의 '30분 내 드론 배송 실현' 선언 이후 아마존이 10년을 꼬박 투자한 장기 프로젝트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시험 배송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큰 탓에 배송 건수가 한 달 10건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의 문샷(Moonshot) 시대가 끝났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가 내놓은 진단이다. 문샷이란 1960·70년대 달 탐사 계획과 같이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추진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뜻하는 말이다. 지금 기준으로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 않은 자율주행, 드론 배송, 로봇, 신약 개발과 관련된 장기 계획이 여기에 해당한다. 개발에는 긴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성공만 하면 인류가 누릴 생활수준에 일대 혁명을 가져다줄 문샷 프로젝트는 오늘날 실리콘밸리를 있게 한 동력 중 하나다. 애플, 아마존, 구글, 메타 등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은 지난 20년 동안 떠오르는 스타트업을 경쟁하다시피 인수했고, 그렇게 인수한 업체들은 훗날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체 같은 주력 사업이 됐다. 그러나 이제는 실리콘밸리에 비용 절감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당장 돈이 안 되는 문샷 프로젝트들이 빅테크 사업 목록에서 사라지거나 후순위로 밀렸고, 관련 조직 직원들이 해고 1순위에 오르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말 대규모 해고를 발표하기 전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내부 조직 그랜드 챌린지(Grand Challenge)를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격 의료서비스 아마존 케어나 스마트 글래스(안경)처럼 미래 수익원이 될 제품이나 서비스를 발굴·개발하는 조직으로, 2018년 전후 신설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그랜드 챌린지가 만든 아마존 케어 서비스가 종료됐고, 이어 10월 이 조직의 리더도 아마존을 떠났다. 2021년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바꾸고 메타버스 개발에 올인하다시피해 온 메타 역시 올해를 "효율성의 해"로 규정했다. 메타버스 투자보다는 주력 수익원인 디지털 광고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 다시 집중하겠다는 뜻인데, 이미 지난 1년간 뉴스레터 플랫폼 서비스인 불리틴, 화상채팅 단말기 포털 등에 대한 투자를 줄여왔다고 한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지난 한 해 주가 하락, 실적 악화 등이 겹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올해 역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막대한 지출이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의 중단은 생존을 위한 고육책 성격이 강하다. 다만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였던 벤처 투자가 로저 맥나미는 "실리콘밸리가 위험을 회피하는 것의 의미는 심오하다"고 했다. 전 세계 연구·개발의 심장부인 실리콘밸리마저 혁신 투자에 몸을 사리게 되면, 인류 전체의 기술 진보를 더디게 할 수 있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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