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그려려니 넘기고 살았는데 계속 고민 되어 올려봅니다.
저는 팀장이구요. 작년 상반기 끝나고 신입사원이 들어왔습니다. 저희팀에 배정되고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 일하고 아무말 없이 오후 6시 되면 사라지기를 반복했습니다. 독서실 다니는 것도 아니고 ㅡㅡ
일주일째 되는 날 회의실에 불러서 ‘나는 ㅇㅇ씨가 아침에 무사히 잘 도착했는지 궁금하다‘ 라고 얘기하며 인사하자고 얘기했는데… 며칠 인사하다가 다시 독서실 모드입니다.
업무보고도 잘 안하고 시킨 일도 했냐고 물어봐야 그제서야 얘기하고…
한번은 3일간 경영기획팀에서 보낸 교육을 가는데 사전에 아무런 구두보고 안해서 당일날 출장 결재문서 보고 알았습니다. ㅡㅡ 꼰대 소리 들을까 싶어 꾸우욱 화나는 거 참고 교육 다녀온 이후, ‘외부로 나갈 때는 사전에 어떤 목적의 출장인지 구두 보고 해줬으면 좋겠가’ 고 얘기했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MZ를 넘어서 가정교육을 못 받았나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떻게 3일간 회사 자리를 비우는데 말을 안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그리고 시키는 일만 하는 이런 업무 스타일에 대해 임원급에서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위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평이 안좋다는 것도 캐치를 전혀 못하고 있네요.
참고로 공공기관 성격의 조직입니다.
이런 회사생활 태도의 신입사원… 제가 참고 못 본척하는 게 최선일까요? 그러기엔 저의 성격에 화가 나서…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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