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 창업멤버로 참여하여 3년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입사 당시 대표와 회사 비전에 대한 신뢰가 있어 연봉을 낮추고 구주(10%)를 받고 들어왔습니다. 약 1년 6개월 간은 대표와 저 단 둘이서 거의 모든 실무를 담당하며 초기 기반을 쌓았고, 현재는 마음이 맞는 팀원 3명을 채용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팀원들은 모두 핵심멤버 급으로 채용된 분 들이며, 연봉도 최대한 맞춰주고 입사 시기에 따라 스톡옵션도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팀원들이 느는 것이 마냥 좋았으며, 회사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이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초기부터 모든 일에 관여하였기 때문에 팀원분들은 저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제는 대표보다도 회사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있어 대표도 저에게 의존을 많이 합니다. 자연스럽게 점점 회사의 궂은일, 잡무들은 제가 떠맡게되고 대표와 팀원들을 조율하는 역할도 제가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저도 엄연한 회사의 주인이기에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입사 당시 작성한 주주간계약서에서 “저에게 부여된 주식은 회사가 상장 혹은 M&A되기 전에 퇴사 시 전부 반환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을 발견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발견을 못한 것이 잘못이겠지만, 엄청난 배신감이 들더군요. 베스팅 기간 설정도 아니고 이러한 조항이 말이 되는 걸까요? 저는 10%라는 지분을 믿고 이제껏 회사 사정을 고려하여 연봉도 포기하고 3년간 일을 해왔는데 지금까지 해온 저의 회사에 대한 기여를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조항이며 다른 팀원들의 스톡옵션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표와 형동생하는 사이로 악의적으로 이러한 조항을 넣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정말 객관적으로 이러한 대우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창업멤버 대우가 괜찮은걸까요?
23년 03월 04일 | 조회수 2,541
g
gururu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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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바람과산과들
23년 03월 07일
"지금이라도" 발견되었다는 부분이 참 다행입니다.
"지금이라도" 발견되었다는 부분이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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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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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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