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국제인식조사 중에서..
흥미롭게도 중간 리더는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느끼면서도 구성원에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역할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직장인의 60%가 직업이 정신건강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부분이라고 응답했다. 현재의 직업이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응답한 비율은 20%였다.
자신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위 리더가 69%로 가장 영향이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우자와 같은 수치고, 의사(51%)와 치료사(41%)보다 높게 나타났다.
팀원의 41%는 업무로 인해 자주 또는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지만, 38%는 이런 상황에서 리더와 스트레스에 대해 상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직장인의 81%가 직업 선택에서 정신건강이 급여수준보다 중요하다고 하였고 64%가 정신건강에 유익하다면 차리리 급여가 낮아져도 괜찮다고 응답했다.
중간 리더(직책자)의 경우 스트레스를 가장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57%는 리더나 관리자 직책이 담당업무를 하는 것보다 힘들다고 하였고 46%는 1년 내에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관리자의 70%는 급여가 줄더라도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임원의 35%는 자주 또는 늘상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말했고 42%가 스트레스의 주된 이유로 '스스로에 대한 실적 압박'을 꼽았다. 이들 중 40%는 1년 내에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우리나라나 우리회사에서 조사를 해서 결과를 비교해볼 만하겠다.
행여, 뭔가 조직이 잘 되지 않으면 중간 리더 탓부터 하거나 그들에게 마치 초월적인 성격과 자질과 능력을 발휘하라고 강조 또는 강요하기 이전에,
이들도 누구나 한번 쯤은 거치게 되는 위치의 일을 지금 맡아서 하고 있는 그저 같은 사람들로 보는 시각이 먼저이고 중요한 점인 것 같다.
더욱 중요한 것은 중간 리더가 일하는 합리적이고 검증된 방법과 기준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훈련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중간 리더들의 스트레스도 더욱 관리가능해질(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중간 리더들이 조직을 이끌 때 상위 리더인 임원들과 소속 구성원들의 스트레스도 더욱 관리가능해질(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The Workforce Institute, 2022년 8월 10개 국가 2,200명 응답치, 소수점 이하 절삭. ** 참여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멕시코, 네덜란드, 영국
2023. HJ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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