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불교를 인용해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한 마음’을 유지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의 책을 읽다보면 비즈니스라는 것이 사실 스포츠나 예술, 장인 정신에 가까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죠.
개인적으로는 그의 리더십에 대한 심플하고 또렷한 정의는, ‘제조업’의 본질과 맞닿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업계에 따라 일의 본질이 다르기 때문에 리더의 역할을 정의하는 담론도 다양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직군을 연결하는 동시에 이해관계를 조율하되 고객의 경험과 비즈니스의 목적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하는 IT업계에서 리더의 역할은 심플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럼 리더십은 어디서 배워야 할까요? 리더십 학원도 있나요? 승진 저도 좋아하는데… 제가 한번.. 하면 되는건가요? 리더십 수업이 필요합니다.
신수정 KT 부사장님께서는 리더의 역할을 매우 명확하게 정의합니다. ‘변화를 만드는 것’만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즉 기존 시스템 내에서 같은 성과치를 내는 현상유지에 만족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특히 IT업계에서는 비즈니스의 목표를 정의하고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론이 있지만, 현업에 적용하기 매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리잡지 못한 번역어도 많고, 뭔가 화려하고 어렵고 난해합니다. 반면 간결하되 정곡을 찌르는 가이드는 몇번 다시 읽어도 도움이 되죠. 함께 같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리더십, 그거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인지 말이죠.
[본문인용]
““리더로 승진했는데, 일의 방식이 갑자기 바뀐 것 같습니다.”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팀장은 2명의 팀원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며, 임원은 2명의 팀장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임원은 팀장일을 대신 해주거나 팀장들 업무를 취합하는 게 아니다. 리더는 구성원들과 다른 차원의 일을 하는 것이다.
다른 차원의 일이란 무엇인가? 팀원은 자신의 일만 본다. 팀장은 팀원들 개개인의 한계를 넘어서 팀 전체의 성과를 창출하게 하며, 임원은 각 팀장이 자기 팀 밖에 보지 않기에 팀들이 전체의 목표에 정렬하도록 하며 해당 조직 전체의 성과를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 즉,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하게 3가지를 하면 된다.
1) 목표관리 2) 사람관리 3) 일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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