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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감상평입니다 ^ ^

2023.02.15 | 조회수 643
우현수
BRIK
‘사랑의 이해’는 간만에 빠져서 본 드라마다. 신협을 지날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 안을 힐끗거리게 된다. 안수영처럼 공기반을 머금은 목소리를 들으면 반응하게 된다. ‘나의 해방일지’ 때는 편의점 직원만 보면 염창희 역의 이민기가 떠오르던 거나, ‘그해 우리는’ 때는 교복입은 학생들의 로맨스가 궁금했던 거랑 마찬가지다. 나의 해방일지에서의 손석구와 염미정, 그 해 우리는의 최웅과 국연수, 사랑의 이해의 하상수와 안수영를 중간 중간 떠올리며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도 있었다. ‘응답하라 1988’의 칠봉이로만 기억하는 유연석은 그 이후로 처음 보는 작품인데 누군가를 마음에 담고 뒤에서 그리워하며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정말 탁월한 듯. 어색한 웃음과 마음을 아파하며 찌푸리는 미간은 잔상이 오래 남는다. 저 외모와 덩치에 부족할 게 없어 보이는 몸과 얼굴인데 사랑하는 모습일 때 만은 모든 게 사라지고 하계장의 애틋한 마음만 보인다. 그만큼 연기를 잘한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기도하고. ‘사랑의 이해’는 제목이 좋아서 처음 보게 됐다. 사랑을 이해한다는 건 뭘까?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이기는 할까? 사랑을 이해하기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할까? 사랑이란 대체 뭘까? 마지막 장면에서 이 모든 질문이 쏟아졌다. 사랑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서로를 이해할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랑에는 거리도 필요하다. 같이 그리고 각자가 있어야 하는 물리적 심리적 공간이 모두 필요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게 ‘시간’과 ‘거리’로 사랑에 대한 이해를 설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누군가를, 어떤 대상을 사랑해본 기억으로 그리고 앞으로 사랑할 에너지로 살아가는 게 아닐까. 거기에 꼭 이해가 필요한 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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