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이야기> 직장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뽑는가? (1) 삶의 주요 배경에 대해

2023.02.10 | 조회수 1,016
김현주
동 따봉
성과와역량연구소
<채용 이야기> 직장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뽑는가? (1) 삶의 주요 배경에 대해 사람을 뽑는 기준은 크게 네 개의 범주로 나뉜다. 삶의 주요 배경(key background), 지식과 스킬(technical knowledge & skills), 행동 역량(behavioral compencies) 그리고 동기/조직/위치 적합성(motivation / orgnization / location fit)이다. 오늘은 '삶의 주요 배경(key background)'에 대해 얘기한다. 우리가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배경이다. 배경이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의 괘적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알아 보는 것이다. 즉,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다. 우리가 배우자감을 만나건 친구를 만나건 그 사람의 배경을 모르고서는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기도 애매하고 신뢰쌓기를 시작하기도 어렵다. 기업도 마찬가지 이유로 배경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의 모든 인생 괘적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핵심배경(key background)에 초점을 두어 알아보게(review) 된다. 백그라운드 정보는 사람을 뽑기 위한 필수 정보다. 그럼에도 비교의식이 강력한 우리나라에서는 이 '백그라운드' 정보를 소위 "빽"이라고 통틀어부르며 오인,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적으로 훈련되고 검증되지 않은 채용 면접자들은 개인적인 호불호에 치우치는 유혹이나 편향(bias)을 여과 없이 나타내기 쉽다. 일부의 경우에 조직 차원에서 여러 이유로 형성된 내부 방침에 따라 유독 이런 측면에 경도되어 배경 정보를 오용, 남용, 오인, 왜곡할 소지도 없지 않다. 이런 의심과 불신 때문에 채용의 공정성과 신뢰에 금이 갈 소지가 있고 그래서 브라인드 면접이라는 한국만의 독특한 프랙티스가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핵심배경에 관한 정보는 처음 보는 인재를 이해하고 알아보기 위해 인적 정보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다만 최근의 한국에서는 정서법 상으로 일정한 제한을 가하고 두고 있는 민감한 사안일 뿐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여전히 선도국가에 가면 대부분의 기업이나 기관이 배경정보를 브라인딩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지원자가 할 일에 관련된 사항을 종합적으로 보고 뽑아야 성과도 잘 나고 더 오래 다닐 가능성이 높고 채용 실패에 따른 기회비용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이 유연하기 때문에 지원자도 들어가서 성과를 내지 못할 포지션에는 지원하고 입사해 봐야 승진을 못하거나 연봉이 동결되어나 계약종료나 해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핵심배경 정보를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용도로 쓰는 것은 매우 현실적인 상식이자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는 사항으로 통하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은 브라인드 면접은 선택 사항이기 때문에 핵심배경 정보를 익명화(브라인드화)해서 보건 말건 무엇이 좋은 인재, 적합한 인재를 뽑기에 좋은 것인지 검증하고 판단해서 채택하면 된다. 반면에 공공기관들은 브라인드화가 법적 의무사항이므로 학교명, 출신지 등은 가린 채 면접을 보게 된다. 물론 기업들도 자기소개서에 가정 배경이나 사내 인맥 정보는 쓰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용세습이나 채용 청탁을 예방하기 위한 사항의 일환이다. 채용을 잘 하는 기업들은 핵심배경으로 무엇을 보고 있는가? 1) 학교 교육 사항 2) 학교외 교육사항 3) 전공 지식과 관련 성취 사항 4) 국가 공인 및 민간 자격증 보유 5) 직무 관련 어학 실력과 실무 경험 6) 직장 및 직무 수행 이력과 주요 성과 7) 이직 건별 사유 8)휴학/휴업/경력공백기를 가진 이유 9) 봉사와 사회기여 활동, 10) 워라밸을 위한 취미/특기/여가/자기관리 활동 등을 보게 된다. 이런 사항들은 고려해 입사지원서(application form)를 우리 회사에 적합한 형태로 잘 고안해서 써야 한다. 항목 하나 하나가 중요한 인재 정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essay)는 무엇인가? 입사지원서가 객관식/주관식, 양식형이라면 에세이는 서술식(기술식), 논술식, 자유형이다. 서로 쓰는 방식만 다를 뿐 목적은 동일하다. 즉, 지원서로 담기 어려운 정보를 자기소개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혜로운 지원자라면 이런 시너지 관계를 알고 써야 한다. 대입으로 비유하면 입사지원서는 수능시험이고 자기소개서는 논술시험에 가깝고, 전자가 정시전형라면 후자는 수시전형의 장점을 가진다고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지원자는 살아 온 만큼 핵심배경 정보를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로 쓸 수 있게 된다.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관련성 있는 삶을 살아 온 만큼 쓸 수 있게 되고 합격할 가능성도 높고 입사 후 성과를 내며 보람있는 직장 생활을 하게 된다. 취업 시즌에 여기저기 학원들을 두루 다니며, OO회사 뽀개기 강의, 면접 스킬 일타 쪽집게 강의 등을 섭렵하는 것으로 큰 효과거두기는 어렵다. 한두번 정도 참고로 들어 볼 만한 내용이지 내 삶을 그런 수강 활동으로 단기간에 대신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마치 요리를 전공해서 잘 하지만 조리사 자격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전문요리학원을 한번 다녀 볼 필요가 있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본다. 희망하는 직업과 직무에 관한 꿈과 비전을 갖고 일정한 방향성과 목표를 갖고 학교 생활, 직장 경력 생활을 쌓아 가는 것이 취업이나 이직의 유일한 왕도인 것이다. 2023. HJ Kim 공식 블로그: #채용 #취업 #기준 #핵심배경 #글쓰기는치열하고즐거운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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