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에서 숏폼 콘텐츠의 수익화를 시작했습니다. 즉, 숏폼 콘텐츠를 제작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배분을 시작했다는 의미인데요. 최근 들어 숏폼 콘텐츠들의 인기가 급증했고 틱톡 뿐만이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각각 쇼츠와 릴스라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숏폼 콘텐츠들의 생산이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또한 숏폼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에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일전에 썼던 글에서 "쇼츠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여러 포맷의 숏폼 콘텐츠 중 "쇼츠 드라마"와 "드라마 쇼츠"에 대해 좀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 정확히 정의된 용어는 아니지만, “쇼츠 드라마"는 드라마 형식에 맞춰 1분 내외로 완결되는 콘텐츠를 의미하기 위해 사용했고 "드라마 쇼츠"는 기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편집하여 숏폼의 형태로 만든 콘텐츠를 의미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쇼츠 드라마"는 최근 많은 제작사에서도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장르입니다. 22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수상까지 거머쥔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은 최근 <편의점 뚝딱이>라는 후속 시리즈를 내며
또 한번 인기를 끌었습니다. 쿠팡에서는 <다 이렇게 살잖아>, 탑텐몰에서는 <셋셋남녀 : 패션 무지렁이들의 전성시대>, CGV에서는 <뷔.아이.피셜>이라는 쇼츠 드라마를 선보였구요. BC카드에서도 <힙지로딕댱인>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쇼츠 드라마의 특징으로는 브랜디드 성격이 강한 콘텐츠들이 많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볼 때, 쇼츠 드라마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죠.
첫 번째로는 1분 내외의 짧은 RT이고 스토리텔링이 있기 때문에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가성비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때 RT가 길어질수록 제작비가 비례해서 늘어나는데 쇼츠 드라마는 짧기 때문에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죠.
세 번째로는 상대적으로 조회수를 높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인데요. RT가 짧다 보니 끝까지 볼 확률도 높아지고(다 봐도 1분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다시 반복해서 보기에도 부담이 없죠.
‼️ 드라마 쇼츠"도 최근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킨 <더 글로리>의 경우, 명대사 제조기라고 불리는 김은숙 작가와 연출의 대가 안길호 감독이 만나 장면 하나 하나마다 화제를 모았습니다.
찰진 대사, 그리고 숨겨진 여러 연출적 장치가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반복 시청을 유도하고 있기도 하죠. <더 글로리>의 경우에는 드라마 쇼츠가 훌륭한 마중물이 되어 본편의 화제성을 더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여기에서 드라마 쇼츠의 홍보마케팅적 역할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는, 본편 관람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눈길을 끄는 드라마 쇼츠를 보고, 흥미를 느낄 경우에 본편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두 번째로는 정보 제공의 역할입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나 모든 콘텐츠를 볼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는 콘텐츠의 화제에 편승 가능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이는 또 본편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세 번째로는 효율적인 만족감 제공입니다. 재미있는 부분만 반복해서 볼 수 있고, 자투리 시간에 볼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짧은 시간에 만족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 숏폼 콘텐츠는 이제 대세로 자리잡았고, 여러 제작사 및 크리에이터들도 더욱 활발하게 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숏폼 콘텐츠 시장이 얼마나 더 확대될지 지속적으로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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