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5년차
첫회사에서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연봉은 안오르고 일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사람은 없고...
중소라기도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로 작은 회사입니다.
그래도 5년동안 남아있는 이유는
사수가 사람이 너무 좋아요.
저도 이제 짬이차면서 위에서 비효율적인 일을 시키면
'왜 이걸 이렇게 하지?'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 사수는 일을 시킬 때 일을 어떻게 해라!라기 보단
이 일을 왜 하는지? 또는 이 일을 해야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항상 해줍니다.
이게 이렇게 사람한테 중요한건지...
이제야 체감이 됩니다.
왜 하는지 모르고 하는 일이 얼마나 답답한지는 저는 몰랐습니다.
근데 주변 친구들은 다 이 문제로 고민이 많더라구요.
5년째이긴 하지만 항상 좋은 사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수가 사장 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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