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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예술 분야는 왜 이렇게 양극화가 심한걸까요?

2023.01.26 | 조회수 815
우현수
BRIK
디자인, 예술 등의 창작 분야는 유독 양극화가 심합니다. 잘 하는 개인과 회사가 다 가져가는 구조죠. 제가 속해 있는 브랜드 디자인 분야만해도 그래요. 잘 하고 잘 알려지고 유명한 몇군데 회사들이 좋은 프로젝트는 다 가져갑니다. 이건 사실 수십년 전에도 똑같았습니다. 물론 그 회사와 개인들이 그만한 능력이 있고 퍼포먼스 또한 뛰어나니 뭐라 트집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다른 분야들은 그래도 엇비슷한 기술력과 영업력, 쌓아 온 업력으로 그런대로 생존을 이어갈 수 있는데 이 쪽 디자인, 예술 분야들은 왜 이렇게 양극화가 심한 걸까요? 저는 이 분야의 결과물들에 대한 평가 방식이 극단적이고 엄격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짐작을 해봅니다. 우리는 어떤 창작물을 평가할 때 감각과 감성의 더듬이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개인적 취향이 강해지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취향은 어떤 건가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방향입니다. 또는 그런 경향이죠. 내가 좋게 느끼거나 나쁘게 느끼는 건 있어도 좋고도 나쁘게 느낄 수는 없습니다. 취향에 중간지대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어떤 디자인 결과물을 볼 때, 어떤 예술 작품을 보고 판단할 때 ' 좋거나, 별로’라고 하지 ' 이 정도면 괜찮네' 정도의 애매한 표현은 잘 안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이 식당 이 음식은 괜찮네는 할 수 있지만 이 그림은 이 정도면 괜찮네, 이 디자인은 이 정도면 좋네라는 표현은 잘 못들어봤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디자인과 예술을 판단하는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머리보다 가슴이 더 냉정하고 극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유가 창작자들의 양극화를 만들어낸다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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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0
꿍몽
2023.01.26
BEST보기 좋은것뿐만이 아닌, 의미적으로 또는 그 디자인이 문제를 해결했는가, 해결할 수 있는가를 따져보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저 보기 좋고 그럴싸해 보이는 것들에 사람들이 현혹되죠.. 디자인과 예술의 차이점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없는가 라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그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본능인 것 같지만(저도 보이는것만 중시할때도 많고) 참 어렵습니다(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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