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에서 외국계로도 이직하는 경우가 많죠.
(비교적) 수평적인 의사결정
(상대적) 자유로운 분위기
해외 근무 기회와 다국적 동료들과의 협업 등
이점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국내기업에 비할 때의 한계도 명확하고요.
어찌됐든 외국계회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아래 세가지를 먼저 따져보고
확신이 선다면 이직을 알아보기 바랍니다.
1. 능동적인 업무 태도
2. 감당가능한 정도의 외국어(주로 영어) 스트레스
3. 사업의 잦은 변동성
각각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능동적인 업무 태도
외국계회사의 국내기업과의 큰 차이중 하나는
고용 창출의 목적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내수 경제에 기여한다든가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거시적인 기업의 목표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진출한 국가 및 지역에서의 이익 극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신입사원을 뽑아서 훈련시키거나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큰 관심이 없고
급여를 더 주더라도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채용하고나면
대부분 스스로 생존하고 성장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적으로도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원하니
상부의 지시에만 익숙하고
단단하게 체계가 갖춰진 조직을 원하는 경우라면
외국계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감당가능한 정도의 외국어(주로 영어) 스트레스
직속 상사는 한국인일지라도
본부장급이나 C-Level 인사는 본사 파견인 경우가 많습니다.
꼭 이런 임원급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의사소통 - 이메일, 통화, 회의 등 -을 위해서
완벽한 외국어(주로 영어)를 구사하지는 않더라도
언어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
실력이나 성격을 갖춘 사람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일단 입사하고 나면
환경과 여건상 영어가 더 늘게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언어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더 인정받고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외국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업무적인 능력은 특출나지 않아도
언어적 능력으로만 고위직에 오르기도 하지요.
3. 사업의 잦은 변동성
1번에서 언급한대로
중장기 관점의 투자나 기획보다는
단기 성과에 집중하는 것이 외국계의 생리입니다.
그렇다보니
시장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조직이 자주 바뀌거나
때로는 철수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
특히 일단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의
소규모 외국계는 신규 진출 후 일정 기간내에
성과가 나지 않으면 정리하는 일도 있으니
처음 외국계로 이직하는 경우더라도
최소 매출규모 백억 이상의 회사를 알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 혹시 이직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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