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본인이 아니라 딸 얘기를 대신 올립니다.
서울소재 여대 수학과 나와서 수학교사 하려고 교직 이수하고 중고교 수학 강사하면서 임용고시 준비하다가 시험이 어려워 포기한 후 국비지원 학원에서 IT 공부하여 현재 한 SI업체에서 웹 개발자로 있습니다. 경력은 1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엔 IT 분야 취업한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회사를 다녔는데 요즘은 장기적으로 웹 개발을 오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더군요. 그러더니 데이터 분야(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전환 이유는
자바 기반 웹 개발은 어느 정도 스킬이 되면 그 후론 생산성과 체력이 필요한데 본인 성향은 주변 개발자에 비해선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학부도 수학과이다 보니 컴공 출신이 주류인 웹 개발보단 빅데이터 분야로 전환하면 찬찬히 생각을 깊게 하는 본인 성향에도 맞고 수학과 전공자로서 경쟁력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웹 개발자하면서 데이터 분야로 전환은 어려울테니 결국 어렵게 취직한 회사 사표내고 어디든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 분야 석사 졸업하면 지금 SI 업체 웹 개발자로서의 2년 간의 연봉을 포기할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현재 연봉은 3천 초반입니다.
학부 컴공이 아닌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는 것 같은데 데이터 분야로 바꾸면 학부 수학과 전공이 유리할 수 있을까요? 얘기 들어보면 수학과에서 통계는 배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학 교사 생각을 접고 IT분야로 취업해줘서 고마웠는데 이제는 데이터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석사를 새로 해야 하나 싶어 다소 심란한 마음입니다.
이미 그 업계에 계신 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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