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0살 직장인입니다
현재 오래된 친구들이 있습니다
공업고등학교(실업계) 친구들로 13년은 같이 보낸거 같네요
지금도 달에 꼭 3-4번씩은 꼭 보는 친구들이라
저나 친구들이나 편하게 고민(집안문제,직장문제,이성친구,진로문제)도 편하게 얘기하는 친구들인데...
나이가 먹음으로써 가끔씩 불편한게 생기는거 같아요.
사연을 얘기하기 전에
저는 올해 6년차 직장인으로 전문대졸업 후
바로 관련 직종에 입사하여 현재까지 근무중이고
회사다니면서 학사는 회사추천으로 야간대학을 나왔어요.
고등학교 친구들은 대학을 안 나오거나, 전문대 졸업하고 다들 최종학력에서 관련 외 직종으로 근무하고 있고요(10명중 3명(저포함 관련직종))
그래서 그런지 만나면 보통은 직장얘기보단 이성친구,집안문제,미래얘기 정도만 수다 떠는 편이에요
저도 미래 고민때문에 친구들한테 고민을 토로하면
이해를 못 하더라구요..
결혼준비 때문에 현재 급여중 65%(200적금) 하고 있고요.. 이제막 자동차값 다갚고 빚은 없네요 6천정도 모았어요.
그래도 부족하다 생각해서 투잡 알아보고 있는중이고, 해당부분을 고민이라고 얘기하면 친구들은 이해를 못 하네요..
오히려 부족하면 적금을 줄이라고 하네요.
가끔씩 집얘기 때문에 고민을 토로하면 이부분도 이해를 못 해요.
이게 매번 그러다 보니 이전에
걱정 없었던 짧게 만났던 학생시절이 더 사이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
이제는 친하다 느낀 친구들이 점점 더 불편하고,
업무적으로 만난 사회인들이 더 편한 느낌이에요.
답답합니다..
원래 사람이란게 남 잘되는 꼴 못 보는건 알겠지만, 친구들도 이럴 줄은 몰랏네요.
친구가 잘되면 서로 축하도 해주고 이럴줄 알았는데 아닌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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