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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길을 찾는 당신만의 여정

2022.12.25 | 조회수 1,272
이재현
프리랜서 활동
‘길 위에서 글을 찾고, 글 위에서 길을 찾다’ 수년 전, 올레길을 걸으며 생각했던 문장입니다. 새로운 길에 오른 인간은 나의 주변 세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그리고 나도 과거와 같지 않음을 발견합니다. 낯선 세계에서 맞이하는 오래된 감정, 생각, 정체성은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죠. ‘당신은 변화하며 나아갈 것인가요? 아니면 반쯤 졸며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살아갈 건가요?’ 다른 그 무엇보다도, 글쓰기는 제가 제 비전과 미션을 찾고 커리어를 정의하며, 정체성을 다시 써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정말로 글 위에서 길을 새로 써나가고 있어요. 이 글에서는 올해의 글-길 여정을 되돌아보며 ‘슬기로운 글쓰기 생활’에 대한 교훈을 도출해볼까 합니다. 제 글쓰기 생활의 목적은 수익이 아니기 때문에 수익에 대한 부분은 제외하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글 위에서 계속 길을 새로 써나가며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가에 대목한 점이니까요. 교훈이 궁금하신 분들은 글 정리한 목록을 스킵하시고 바로 교훈으로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첫째, 얼마만큼, 어디에, 어떤 글을 써왔을까요? 브런치: 올해 총 28개의 글을 썼습니다. 지난해 회고에 이어 올해 초엔 잠시 쉬는 기간이었기에 특별히 1월에 글을 많이 썼네요. 퍼블리: - 2월 발행, [일터에서 바로 써먹는 4단계 학습법]: 약 1달 정도 10위권에 들어있었고 1주 정도 1~2위를 다퉜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난번 회사에서 실제로 일하며 만들었던 템플릿을 업그레이드해서 발행했던 콘텐츠입니다. - 8월 발행, [커리어 사춘기를 겪고 있다면: 하루 만에 끝내는 커리어 파인딩 3단계(셀프 워크숍 키트 제공)]: 기대했던 것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소소하게 좋은 평가를 해주신 독자가 계셨고, 이번 [연말 퍼블리 연말 리뷰 콘텐츠 5위]에 올랐네요. 페이스북, 링크드인, 커리어리: 지속적으로 이런 저런 글을 올려왔지만 분량도 비교적 적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들이 많아서 회고에서 제외하려고 합니다. 리멤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총 30개의 글을 올렸네요. 리멤버는 좋아요 30개가 넘으면 알고리즘에게 발견되는 것 같은데요, 제 글 중 좋아요 30개가 넘었던 것은 18개입니다. 반이 좀 넘네요. 이 중 조항요 45개가 넘는 것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장 욕구가 큰 팀원과 함께 일하는 방법: 좋아요 98, 댓글 16 최고의 책을 고르는 단 하나의 기준: 좋아요 87, 댓글 19 [How to] 욕심많은 주니어를 위한 ‘자기탐색적 글쓰기’: 좋아요 68, 댓글 4 하기 싫어도 일단 시작하는 방법: 좋아요 67, 댓글 8 터널을 지나는 당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좋아요 67, 댓글 6 📌 커리어의 구렁텅이에서 헤어 나오는 방법: 좋아요 64, 댓글 14 '2년만 버티세요': 조언이 완전히 실패할 때: 좋아요 59, 댓글 9 제네럴리스트의 영업비밀: 전문화를 거부하기: 좋아요 58, 댓글 7 [How to] 강철 멘탈을 장착하는 방법: 좋아요 57, 댓글 14 [하우투] 일하는 사람을 위한 ‘How to Read’: 좋아요 53, 댓글 11 앞서가는 사람의 생각법: 싱킹파이브: 좋아요 50 네트워킹은 하나가 아니에요! 네트워킹 3유형론: 좋아요 49, 댓글 4 일하는 사람의 성장을 위한 가장 강력한 방법론: 린하게 글쓰기: 좋아요 47, 댓글 9 둘째, 글쓰며 얻은 삶의 진리와 교훈들 - [글쓰기의 플라이휠을 만들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합니다. 어떤 주제로 써야 할지 모르겠고, 자료 조사해야할 것이 참 많은데 검색하는데서부터 막히는 경우도 있어요. 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막상 하얀 스크린을 맞이하니 막막합니다. 삶의 모든 일에는 흐름이 있고,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뛰어난 영역에서는 항상 흐름을 만들어 파도를 타고 있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관심 분야에 관한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일상에 공급하며, 나보다 잘 아는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하면 글감이 생깁니다. 작게라도 써서 공유하면 오디언스의 피드백이 오고, 피드백을 덧붙여서 글을 써나가면 더 깊고, 길고, 좋은 글을 써나갈 수 있어요. 글은 관심-경험-창작-실행-피드백-회고의 흐름 중간 중간에서 계속 쏟아지는 대화의 결과물과도 같습니다. 흐름에 올라타세요. 콘텐츠와 커뮤니티로 일상을 채워나가면, 글쓰기의 흐름은 자연스레 생겨납니다. - [페인포인트에서 글감을 발굴하다] 제 글 중 퍼블리와 리멤버에서 비교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던 글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겪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글감이 나왔다는 것이죠. ‘일을 왜 이렇게 하지? 일에는 최소한의 전략, 프레임워크, 기록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실제로 회사에서 만들어서 썼던 양식을 기반으로 첫 글을 썼습니다. ‘커리어 키워드’라는 셀프워크숍 콘텐츠도 제가 제 커리어를 정의하기 위해 고민하며 사용한 방법을 콘텐츠로 발행한 사례에요. 실제로 겪는 문제에 마음을 다해 집중할 때,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글이라고 모두 정보와 지식을 깊게 조사해서 견해를 밝히는 방식만 유효한 것이 아니에요. ‘문제해결형 글쓰기’가 오히려 일하는 사람에게는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 [목소리를 찾아가요] 많은 사람 앞에서 처음 발표를 경험하거나, 토론이나 모임 진행을 처음 맡았을 때는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레파토리가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흐름 위에 있는 자는 자신의 정체성에 기반한 스타일, 스크립트, 레파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과 대상에 따라 말하는 방식의 소프트웨어가 이미 탑재되어 있죠. 글쓰기도 동일합니다. 많이 쓰고, 계속 쓰고, 마음으로부터 써야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어요. 해요체로 쓰는 글, 니다체로 쓰는 글, 사회과학 에세이 스타일, 뉴스레터나 대화 스타일, 프레임워크와 방법론에 집중한 글, 목차를 짜는 법 등, 제 글쓰기 여정에서 발견하고 정립해온 제 스타일이 있습니다. 스타일은 더 우월하거나 열등할 수 없어요. 나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인 걸요. 다만 더 다채로운 탐구와 시도를 통해 ‘나다움’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겠죠. 아침에는 뉴스레터를 쓰고, 저녁에는 진지한 논설문을 쓸 수 있는, 생산력 있는 필자가 될 수 있어요.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며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면요. - [내글에 공명하는 사람, 진동의 주파수를 찾다] 글쓰기로 자신의 관심사, 스타일, 톤앤매너를 탐구하며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유난히 관심을 가져주시는 독자가 있습니다. 이들 마음 속 어떤 것이 내 문제의식, 비전, 문제해결 방식 등과 강하게 공명한 것이죠. 이 때 ‘부족한 제 글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고 손사래치지 않아도 됩니다. 대중적인 글에서 대중이 무언가를 경험하고 얻어간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고, 필자로서 당신이 뭔가를 잘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럼 이 질문을 던져보세요. ‘내가 글쓰기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삶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대상은 저분들이 맞나?’ 비즈니스를 할 때도 ‘내가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것이 맞나?’라는 질문을 던져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글쓰기도 동일합니다. 결국 글쓰기는 공명하는 사람과의 대화 방식이고, 공적인 글을 써서 나다움, 공명, 그리고 임팩트의 폭을 더 넓혀가는 과정이에요. 진동의 주파수를 계속 찾아나가요. - [글쓰기는 메시지다] 브런치, 링크드인, 페이스북, 리멤버에 써온 글의 제목을 스크롤링하며 놀랐습니다. 놀랍게도 주제 의식이 일관적이고 핵심 키워드가 반복해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성장’ ‘용기’ ‘페인 포인트 해결’ ‘프레임워크’ ‘하우투’ ‘학습법’ ‘콘텐츠 습관’ ‘커뮤니티’ 등, 제가 계속 관심 가져온 키워드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일관적인 메시지가 등장합니다. 답은 내면에서 찾을수 있다느니, 용기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라거나, 콘텐츠 습관과 학습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이 많죠. 글쓰기는 메시지에요. 세상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다시 써나가며 글에서 내가 세상에 계속해서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벼리고 벼려 나갑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사실 특별한 것이 아니에요.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 내 주의를 초집중해 오랜 기간 동안 계속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좋은 콘텐츠, 제품, 커뮤니티를 만들어 고객에게 내놓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저는 성장 파트너라는 단어를 작년쯤에 발견해 저를 지칭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콘텐츠에서 이 표현을 써왔습니다. 함께 알아가는 친구라는 뜻의 제 닉네임 ‘알벗’도 동일한 맥락에서 만들었어요. 글쓰기는 메시지에요. 당신은 세상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요? 그 이야기로 세상은 어떻게 더 좋은 곳으로 변하나요? 셋째, 글 위에서 길을 찾다. 지금까지의 제 성장공식을 저는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정체성 Calling: 나의 정체성을 다시 쓰다. 비전과 미션을 발견하다. 해결할 문제를 정의하다. 콘텐츠 Contents: 문제 해결을 위한 집중적인 콘텐츠 습관과 학습을 시작하다. 실행 Action: 빠르게 시도하고 결과를 얻어 가설과 질문을 업데이트하다. 커뮤니티 Community: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갖춘 사람들과 빠르게 연결하여 인사이트를 다운로드하다 위와 같은 모델은 기본적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다음 단계의 실행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하는, 플라이휠 구조로 짜여져있는데요, 자신만의 성장 공식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 발견’인 것 같습니다. ‘내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할지, 무엇을 하지 않을지, 5년 후에 어떤 미래를 그릴지에 대해 아주 명확한 자신만의 직관, 감각, 기준은 바로 여기서 나옵니다. 그리고 정체성을 발견하고 다시쓰는 일은, 삶에서 쇠망치를 얻어맞고 고난과 역경의 기간 중 내가 누구인지 도대체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는지 자문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더군요. 길 위에서 글을 찾고, 글 위에서 길을 찾아보세요. 내가 누구이며 이 삶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발견하는 자기탐색의 여정을, 글쓰기로 해보세요. 다시 하얀 스크린 앞으로 돌아와볼까요. 새하얀 도화지 같은 삶이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요? 지금까지 경험하고 얻은 느낌, 감정, 생각, 지식, 지혜 중 어떤 것을 기록할 것인가요? 당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새롭게 써나갈 것인가요? 죽은 후에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요?’ 기억되고 싶다면,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기억하고 싶다면, 글쓰기를 시작하세요. [저와 링크드인 1촌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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