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알아차려라.. 라는 이야기가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올해 너무 바쁘게 살면서 놓치고 간게 없나?
성장만을 위해 달리다 정작 나 자신을 놓치지 않았나? 한 번 생각하는 연말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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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들여 알아차려라
대낮에 공원 벤치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는 일. 자본주의의 눈으로 보면 하등 쓸모없는 일입니다. 그럴 시간에 글을 쓰거나, 수업 준비를 하거나, 작품 활동을 해야 마땅하죠. 생산적이고, 돈이 되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통해 오델은 비로소 깨닫습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은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님을요.
롱블랙 인터뷰가 있던 날 오전에도, 오델은 장미 정원에 갔습니다. 늘 앉던 자리에 앉아 친구와 긴 전화 통화를 했어요. 한 시간쯤이 지나서야, 그는 주변에 있는 많은 새들을 알아차리기noticing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새들이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에요. 제가 오랜 시간 그 자리에 머물렀더니 점점 더 많은 게 보이기 시작한 거죠. 이런 것들, 그러니까 가만히 앉아서 무언가를 바라보는 일은 이 사회가 장려하는 일은 아니죠.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일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그렇게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만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오델은 이런 긴 시간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세상을 더 또렷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이,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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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오델 :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나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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