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앱을 설치하고 오늘 가장 인기있는 글을 받아보세요
오늘 가장 인기있는 회사생활 소식을 받아보는 방법!

네트워킹은 하나가 아니에요! 네트워킹 3유형론

2022.12.15 | 조회수 2,639
이재현
프리랜서 활동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저도 실행해보니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조건, 태도, 경험, 지혜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경험을 만들 수 있죠. 그런데 문득 ‘네트워킹은 하나가 아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목적과 방식에 따라 상대에게 ‘웜콜’을 건네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간단히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유형론을 시론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언제나처럼 나중에 더 사례를 쌓아서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면 되니까요. 오버워킹: ‘나음’이 필요할 때 크로스워킹: ‘다름’이 필요할 때 언더워킹: ‘다움’이 필요할 때 네트워크 망 내의 각 점들을 ‘노드’라고 합니다. 더 많은 노드와 연결되어 있는 노드일수록, ‘위치적 권력’을 갖게 됩니다. 단순하게 연결망이 많다는 이유 때문에, 정보, 돈, 실행 등이 흐르는 주요 연결망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거대한 네트워크망의 중심에 설 수록 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죠. 문제는 네트워크망을 물려받지 않았다면 누구나 겪게 되는 ‘시작의 문제’입니다. 그 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보, 감각, 역량이 쌓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연결망의 중심으로 옮겨가 권력을 획득할 수 있느냐는 것이죠. 사회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쌓이는 인맥을 내 네트워크 망에 유지시키는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평균 이상의 성장 속도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평균 이상의 성장을 일궈내지 못하죠. 전략이 필요합니다. 오버워킹: ‘나음’이 필요할 때 최근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5~10년 후에 하고 싶은 일을 이미 하고 있는 것 같은 사람을 찾자. 그 사람에게 지혜를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사실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내 욕망이 가리키는 지점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이미 거기에 있는지도 알아차리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용기만 내면 됩니다. 저도 용기를 내서 최근에 한분께 연락을 드렸고, 다행히도 승낙해주셔서 얼마전에 대면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대면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귀중한 지혜를 얻었죠. 오버워킹은 나보다 더 경험이 많은 분에게 다가갈 때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나보다 ‘나음’이 필요할 때 지혜를 수혈해 성장의 용광로에 열기를 공급합니다. 정말 역설적이게도 오버워킹에 가장 도움이 되는 자산이 ‘젊음’인 것 같아요. 젊고 큰 야망을 가졌고 예의바른 사람에게 그 누가 차한잔 마시고 밥한번 먹을 시간을 내어주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내가 원하는 일을 이미 하고 있는 분이라면 억지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분의 작업이나 사례 등을 익히 알고있거나 관심이 갈 것이고, 좋은 질문과 태도만 가져가도 지혜를 다운로드 받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겠죠. 크로스워킹: ‘다름’이 필요할 때 혁신은 창의성에서 나오고, 창의성은 기존에 연결되지 않았던 두 지점을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더 많은 ‘다름’에 대한 암묵지와 개방적인 태도, ‘다름’을 엮어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인식구조나 프레임워크를 가진 사람일수록 유리합니다. 새로운 기획을 해보고 싶다면, ‘다름’을 수혈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을 만나고 관계맺는 거죠. 크로워킹은 업계, 직무, 경험 등이 다른 분과 만나 공동의 목표나 관심사에 대해 깊게 소통할 때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프로덕트를 사용해 책모임, 취향모임, 집모임 등을 나간다거나, 커피챗이나 링크드인을 이용해 다른 경험을 다운로드 받는것이죠. 오버워킹은 1:1로 웜콜을 건네는 방식이 이상적이라면, 크로스워킹은 많을수록 좋은 것 같기도 해요. 다양한 다름 속에서 지금 나와 공명하는 다름을 찾아낼 수 있고, 더 소규모 모임이나 1:1 대화로 이어지면 좋겠죠. 언더워킹: ‘다움’이 필요할 때 이미 특정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이 쌓이게되면, 이제 ‘활성화’의 문제를 겪게 됩니다. 뭔가 쌓인 것은 있는데, 더 재미있고 크고 새로운 사례를 계속 경험하며 실행하지 않으면, 지식과 전문성은 죽어버리죠.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계속 나누고, 이야기하고, 적용하고,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어야 성장하죠. 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언더워킹입니다. ‘나다움’을 가장 강력하게 수혈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버워킹과 크로스워킹에서는 잘못하면 ‘나다움’을 잃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오버워킹에서는 ‘우상화’, 크로스워킹에서는 ‘집단사고’나 ‘문화적 경도’라는 리스크가 있죠. 공명 속에서 자신을 잃거나, 공명하지 않는 지나치게 얕고 마찰적인 관계들 속에서 나를 잃어버릴 수 있어요. 내 지식과 전문성을 나누는 시간은 절대 아깝지 않습니다. 다만 때와 톤앤매너가 서로 공명하는 방식으로 큐레이션되어야 하죠. 정말 좋은 언더워킹에서는 사실 ‘다움’ 경험뿐만 아니라 ‘다름’도 느낄 수 있어요. 이제는 세대나 연차만 조금 달라도 더 젊은 고객층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다움’ 경험을 위해서는 실제로 진심으로 내 지식, 지혜, 전문성을 인정하고 대화를 원하는 분과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핵심은 모르고 껍데기만 추종하는 분이나,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분, 성장 욕구가 없는 분과 보내는 시간은 이상적이지 않죠. 공명하는 지점에서 대화 주제를 찾아 이야기를 시작하면, 나에게는 ‘다움’을, 상대에게는 ‘나음’을 수혈할 수 있겠죠. 지혜는 알아서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제가 어떤 커리어 살롱을 진행하며 몸으로 경험했던 진리입니다. 꼭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만나지 않아도, 꼭 무언가를 학습하고 배운다는 공적이고 진지한 자리가 아니어도, 마음을 열수 있는 자리에서 공명하는 이들이 만난다면 지혜는 알아서 흐릅니다. 성장이 막힌 것 같을 때, 성장의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을 때, 무언가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을 때, 네트워킹의 3유형을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나음’, ‘다름’, ‘다움’을 수혈해 성장의 용광로에 다시 열기를 공급할 수 있을 거에요.
60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전체 댓글 4

리멤버 회원이 되면 모든 댓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김커뮤니티
2020.07.01
BEST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154
김커리어
2020.07.01
BEST리멤버 회원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소개합니다. 당장 이직 생각이 없어도, 좋은 커리어 제안은 받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리멤버 커리어>는 리멤버에서 새롭게 출시한 회원님들을 위한 경력 관리 서비스 입니다. 능력있는 경력직 분들이 <리멤버 커리어>에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해두면, 좋은 커리어 제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단 1분의 투자로 프로필을 등록해두기만 하면, 기업인사팀이나 헤드헌터가 회원님께 꼭 맞는 제안을 직접 보내드립니다. 지금 바로 <리멤버 커리어>에 프로필을 등록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나보세요!
21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2019. Drama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