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예민한건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속한 팀은 팀장님(여)이랑 저랑 후배(둘다 남)
이렇게 3명입니다
원래 팀장이랑 저는 예전부터 같은 팀이었고
기존팀에서 팀장이랑 저랑 같은 과제를 하면서 나름 오래 같이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이맘때 지금의 팀이 신설되면서
팀장이되셨고
저랑 팀장 외에 다른 팀에서 대리인 후배가 합류하여 지금의 3인 팀이 되었죠
문제는(문제를 안삼으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팀장이랑 저는 원래 예전부터 사수 부사수 관계라
팀장님(저보다 3살많음)은 저를 부를때
직급을 부르지않고 ○○야~ 이렇게 걍 이름을 부릅니다 ..사무실에서요
(둘만 있는것도 아니고)
뭐 이렇게 부른는 윗사람들이 팀장위에도 몇명더있긴하고 예전 신입사원일때부터 그래오던거라 그러려니 하고 지내왓는데
저도 이제 나이가 40이 넘었고 한집의 가장인데
회사에서 직급이 아닌 이름을 부르는게 영 거슬리더라구요 ㅡ;
밑에 후배사원들도 많은데..쪽팔리기도 하구요
그중에 지금 제 팀장님한테 가장 기분 나쁠때가 많은데
팀장은 제가 오래전부터 알아온 후배이고
제가 편해서인지 모르겠는데 저한테 그렇게 '○○야' 이렇게 부르면서 제 밑에 후배한테는 '○○대리님 ' ~~~하셨어요?
하면서 존대를 하십니다
가벼운 존대도 아니고 자기팀원한테
좀 과하다싶을정도로 존대를 하는데..
(이 후배는 백이있거나 다른데서 경력으로 온것도 아니고 같은 부서 다른팅에 신입으로 입사한 친구입니다)
아마 이 후배는 다른팀이었으니 첨부터 말을 안놓으셨기때문일지도요..
이게 처음에는 그냥 저도 그러려니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너무 거슬리네요
사적인 자리도 아니고 팀회의자리에서도
저한테는 걍 이름부르고 반말하고
제밑에 후배한테는 여전히 다소 과한 존칭을 씁니다
아무리 제 직속상관이고 좋은 선배긴하지만..
기분이 나쁠때가 많아요
요즘엔 팀회의때나 같이 업무얘기할때 말도 섞기싫을정도로 너무 짜증나네요;
원래 직장에서는 직급으로 호칭을 하는게 예의인데
;;
친하면 윗사람이 그럴수도 있는건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기분나쁜거 참지말고 좋게 대화로 풀어보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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