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앱을 설치하고 오늘 가장 인기있는 글을 받아보세요
오늘 가장 인기있는 회사생활 소식을 받아보는 방법!

사람들을 내보내는 나쁜 조직. 리텐션에 대한 고찰.

2022.12.07 | 조회수 2,804
김지영
토스페이먼츠
안녕하세요 리멤버 인플루언서 4기 두꺼비세상 김지영입니다. "뛰어난 조직문화의 비법은 개방적이고 솔직한 피드백이다" - Gina Lau, Team operations, Hellosign 。 。 。 。 。 "김지영씨는 회사에서 인원들을 붙잡아 두는 리텐션 요인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입사 당시 처음 들었던 질문입니다. 그때는 참 뭐라 할 말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관리자의 입장에서 묻는 질문이기에 이런 입장 자체를 고민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부쩍 사람관리와 조직 경영에 관심이 생기면서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조직의 문화라는 것이 이 리텐셜에 주요 쟁점이라는 것을요. 오늘은 인재가 머무르는 조직의 특징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사람이 머물고 다니는 회사라는 것에 다들 입을 모아 돈, 즉 연봉과 성과만이 제일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네. 맞습니다. 직장인의 성과측정과 가치는 당연히 시장가치. 즉 연봉과 성과로부터 나오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조직은 충분히 인재들을 붙잡아 둘 수 있습니다. 적어도 '조직은 이래야 한다.' 라는 것을 지키는 것보다는 '적어도 이러지는 말아야지' 라고 부정적인 조직의 모습을 가져가지만 않으면 되겠죠. 우리는 올바른 조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모습만 피하면 되겠습니다. 다음 보기들에 대하여 나열하고 제가 생각하는 바를 적어나가 보겠습니다. 1. 미래에 대한 대비책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대비책이란 미래 먹거리 산업. 지금 현재 회사가 가지고 있는 BM 모델에 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BM모델이 있다는 것은 안정적인 캐쉬플로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최악의 경우 현재 투자로만 연명하거나 명확한 사업 BM없이 단순 유저의 인입을 증가시켜 트래픽을 올리고, 신규 투자를 받으려고 하시지는 않았나요? 또는 국가지원 사업만 매년 n년 단위로 받아먹으며 살아온 당신. '좀비'입니다. 2. 기회를 계속 놓침. 버스는 지나가고 나서야 막차인것을 알고, 떠나간 연인은 헤어지고 나서야 마지막 순간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모든 사업과 서비스에서는 골든 타임이 있고, 라스트 댄스의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무능한 간부들은 이러한 '마지막 골든타임'을 보지 못하고 그들은 잘되는 순간의 영광만을 생각하며 현실을 부정하려고 애씁니다. 사업이 평탄화를 걷고 있을 당시, 그것은 사업의 지속성이 있는 것이 아닌, 인지도의 하락으로 인한 인입 감소임을 알아야 하지만, 당장 나갈 광고비 100만원이 아까운 당신. 김밥천국에서 데이트를 하려는 '자린고비'입니다. 3. 우선순위가 자주 변동된다. 프로젝트는 다음 두가지의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분류합니다. -시급성(도입 시간) -난이도(도입 난이도) 시급성이 높고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의 경우 그 단계를 생각하여 기간제 사업으로 후에 처리하는 방식을 가져가며, 시급성과 난이도가 둘다 낮은 경우 언제든지 도입가능한 상태이므로 검토하여 적재에 실행하는 등, 시급성과 난이도의 단계에 따라 조직은 프로젝트의 목적을 유동적으로 배분하고 변경합니다. 하지만.. 어떤 멍청한 간부들은 사업을 시작하며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챙깁니다. 그들은 마치 리허설 공연에 무대에 난입하여 밴드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밴드들에게 요구합니다. "이 기타의 브랜드는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걸로 바꿔!" "무대가 왜 이렇게 더러워! 여기 구석도 다시 닦어!" 리허설의 우선순위인 밴드 연습은 후로 늦어지고, 밴드는 무대의 보이지 않는 뒷편을 닦다가 본 공연에서 실수를 하며 공연을 엉망으로 망칩니다. 하지만 그들은 뻔뻔합니다. 우선순위 자체도 생각지도 못하며 열심히 한 부분만 생각하며 누구에게든 그 공연의 자신의 공을 내세우며 말하죠. "내가 이 공연을 만들었어!" 이들은 무엇이든 해보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우선순위는 모두 중요하죠. 왼쪽손도 들어주고 오른쪽 손도 들어줍니다. 하지만 양손 다 드는 행위는 '항복'이죠. 4. 돈, 시간, 인재의 낭비 회사는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입니다. 이러한 조직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자원은 '돈'입니다. 부서의 목적이나 조직을 전사적인 목적을 향해 구성원들을 활용하며 협업을 하지만 항상 돈,시간,인재의 한계는 있습니다. 이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프로젝트의 난이도와 시급성의 차이가 발생하는 편입니다. IMF 이전 호화로웠던 80-90년대의 시절, 엘리베이터 안내원부터 일반회사에는 재떨이 담당, 커피담당, 복사출력 담당 등 온간 잡무의 일들이 직업으로 존재하였습니다. 이는 재원의 충분함 덕에 발생한 일이죠. 하지만 오늘날의 조직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적절한 자원 배분이 이루어 지지 않는 조직은 밑 빠진 독 마냥 돈과 시간, 인재들을 마구마구 소비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직들이 매몰비용을 생각하는 것은 오직 '인재'들입니다. 그동안 사용된 부대비용들과 시간들에 대한 계산은 전혀하지 않죠. 인건비에서만 계산을 하다보니, 회사에서 전사적으로 처리한 비용에 대하여는 지출단위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조직장들이 인원들을 동원 시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조직의 충성도가 떨어질 뿐더라, 개개인들의 업무 역량과 발전성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조직의 발전가능성에서 부터 구성원의 리텐셜을 올리기 위하여는, '조직이 나를 함부로 소모하지 않는구나'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시간,돈,인재를 투입하는 일에 있어서 항상 신중하고 성급하지 않은 판단을 해야합니다. 5. 일찍 포기한다. 예전에 일하였던 직장에서 국가 지원사업으로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제출용으로 SNS 홍보영상과 기술 설명 문서를 요구하는 것이었지만, 회사의 대표의 귀차니즘에 포기하였고, 그주 예산을 집행하는 대학동기에게 누락으로 인하여 아깝께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이직을 결심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평생을 '인생'이라는 굴을 파며 살아갑니다. 결국에는 우리의 목적인 '다이아몬드'가 눈앞에 있다는 것을 믿고서 굴을 열심히 파죠. 하지만 30cm도 안남은 시점에서 사람은 자기의심과 향후 계획을 정지합니다. 조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느정도 집단의 OKR설정이 제대로 되었고, 이를 실행할 KPI등이 점검되지 않는 다면, 포기가 빠른 경영진에 의하여 골든타임에 사업철수를 하거나, 사업을 유지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죠. 사업이 종료된다는 것은, 그동안 투입되었던 많은 시간과 돈, 인재들의 노력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조직에 충성하고 일을 해온 인원들에게 허탈감과 상실감을 가져오죠. 조직은 이러한 부분에서 구성원들을 다독이고, '포기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 다면 외부적으로 보는 조직은 그저 사업에 소극적인 집단으로 밖에 안 보이겠지요. 。 。 。 。 。 이상으로 리텐셜을 떨어트리는 조직에 대하여 논해보았습니다. 무언가 해야하는 법보다는 하지말아야 하는 것을 안하는 것에 익숙하니까요. 리텐셜을 가지게 하는 요인에는 위 사항 말고 이후에 좀 더 집중적으로 논해볼까합니다. 사람들을 활용하는 조직일수록 좀 더 비전과 꿈을 주고 현실에서 살아가게 만들어 주는, 미래를 약속하는 조직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회사의 존재이유인 '돈'을 많이 버는것이 전제가 되어야 겠지만요. ------------------------------------------------------------------------------- PS. 겨울이 오고 손발이 트기 시작합니다.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는 계절입니다. 저는 달리기를 잠시나마 멈춰 하늘과 꽃과 길들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시 달려야 할 시기가 오겠죠. 김지영 -스타트업들을 돌아다니며 기술분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현재 프롭테크 '두꺼비세상'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데이터 분석 전담. -개발% 분석50%하는 반반 개발 분석자. -완벽한 자연어 처리에 대한 관심. -웹크롤링, 텍스트마이닝, 머신러닝 기법에 관심. .cc @F-GSB @GOODBYE
첨부 이미지
37
닉네임으로 등록
등록
전체 댓글 0
등록순최신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2019. Drama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