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이고 올 초에 이직해 이직한 회사에사는 곧 1년이 됩니다.
거의 1년 가까이 업무를 하면서 매번 느끼는 생각은..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아가면서까지 일해야하나?' 하루에도 몇번씩 이런 생각이 듭니다.
비교할건 아니지만 이전 회사에서는 적어도 내부에서 팀 자체가 평판이 안좋았던 적은 없었거든요. 애초에 팀 자체가 평판이 안좋을수도 있구나라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직 당시 제가 업무할 팀의 인원은 입사 당시에는 팀장 포함 4명이었으나 입사하자마자 한명 나가 지금껏 3명이서 일하고있습니다. (팀장, 저, 사원)
아무것도 모르는 사원 붙들고 하소연 할 수 없는 노릇이고 답답합니다.
외부에서 볼때는 나쁘지 않은 회사/팀인 것 같았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내부 평판이 너무 안좋습니다. 매출은 못하는데 욕심만 부리는 팀이라고... 다른부서에서 돈 열심히 벌면 매출은 내지도 못하면서 돈만 쓰는 팀이라구요 ㅎㅎ 더한 얘기도 정말 많이 들었지만 기재하진 않겠습니다.
팀장은 개인 사유로 중간에 2달정도 회사를 나오지 못했었는데 아직 100프로 복귀는 아니고 띄엄띄엄 나오는 수준입니다.(일주일에 2~3번 출근) 팀장 없는동안 경력직이란 이유로 그 업무를 혼자 도맡아 하다보니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 내부 평판도 좋지 않다보니 많이 지치는 것 같습니다. 팀장이 띄엄띄엄 나오다보니 휴가도 제대로 쓸 수 있는 환경도 안되구요.
처음에 '그럴 수 있다' 라고 생각한 제 자신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 바로 이직도 어려운 상태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곧 결혼이니 좀 더 버티면서 팀장에게 힘든걸 얘기하면서 풀어볼지, 다시 조용히 이직 준비를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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