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금 늦지 않았을까?’
위와 같은 질문이 나오는 이유는 경험의 부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나는 30대 중반이 처음 되어보았고, 또 누군가는 40대가 처음 되었다. 지금 이 순간 누구나 처음인 것이다. 그렇기에 현재까지 이뤄왔던 것들이 사라질 것 같아 두려운 것이 아닐까?
경험의 부재는 나이를 불문하고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생한다. 경험이 부족한데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나이가 많아서, 돈이 부족해서 이런저런 핑계로 실행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해본 적 없는 일이 되어 버린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겁이 많아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가진 것을 잃거나 손해를 보는 것은 싫으니까! 우리는 최고의 선택지를 찾기 위한 고민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아마 선택을 강행할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가 필요 없음에도 우리는 어떤 변명과 핑계를 찾아내어 사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말이다.
“30대 중반 이직이 어중간 할까?” 라는 질문이 아니라
“진정 나는 이직이 필요한가?”, “이직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나의 내면에 대한 변명과 핑계를 찾는 것이 더 좋아 보이는 이유이다.
👉나의 최근 이야기를 조금 들려주고자 한다.
나는 제주도에 아는 지인이 없었다. 그럼에도 제주도로 이주해서 살고 싶었다. 왜? 아름다운 자연을 좋아하고 쉼이 있어 보이는 제주에 대한 환상이 있었으니까!
나의 생각을 주변에 말했고, 돌아오는 질문들은 아래와 같았다.
- 제주도는 물가가 비싸대
- 일자리가 많이 없대
- 월급이 적다는대
- 육지사람들은 정착하기 어렵대
- 기타 등등
가고 싶다고 생각한 나의 바람보다 단점 같은 질문들이 더욱 많았다. 이와 같은 상황을 우리는 많이 접했을 것이다. 물론 나는 이런 상황에 항상 마이웨이로 나만의 길을 갔다.
“그래서? 일단 가볼게!”
언제나처럼 나는 나의 길을 갔고, 현재 제주에 있다. 결과론적으로 취업에도 성공했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잘 먹고살고 있다.
🔹나의 성공 스토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도 항상 두려움을 느끼며 언제든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 또 성공이라 할 만큼 대단한 일을 한 것이 아니다. 다만, 다양한 경험은 현재의 나를 더 성장시켜줄 것이라 믿고, 언제나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와 같은 겁쟁이 30대에게, 이제 출발하는 20대에게, 그리고 언젠가 마주하게 될 40대에게!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리는 순간이 여러 번 찾아올 것이고 결정할 것이다. 그 선택에 후회가 없기를 바란다. Good Luck~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