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를 당했든, 상사가 싫어서 퇴사를 했든
취업준비를 하는 시간은 낯설게만 느껴진다
수년간 1년에 끽해야 열흘 남짓하는 휴가를 가졌던 한 개인이 앞으로 짧게는 한달, 길게는 수개월의 구직기간을 가지게 되고 그 기간은 온전히 자신이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시간이다
평소 9시에 출근해서 6시까지 일을 하고 이후 고작 저녁 몇 시간을 잘 활용했던 개인이라고 하여도 취준기간이 되면 그 3배에 달하는 24시간이 온전히 내것이 된다
다시말해 기존 9 to 6 남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데 시간을 썼던 개인이 이제는 스스로에게 할일을 주며 24시간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취준 기간의 어려움은 자기관리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서 찾아온다.
나태와 무기력, 서류 탈락과 면접 탈락
거절에 익숙해져야지 하면서도
탈락이라는 거절은 늘 어렵게만 느껴진다
따라서 시간관리가 취준 기간의 핵심이다
취준기간은 자기를 알아가는 시간,
스스로를 다잡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스스로의 현실을 파악하고
관리하며 개선하고 발전해야 한다
스스로의 단단함이 없었다면
단단함을 기르는 시간으로 쓰고
단단함이 있었다면 남들보다 좀더 쉽게
취준 기간을 보낼수 있을 것이다
나는 취준기간이 인생에서 꽤나 소중한 시간이라고 조언한다. 온전히 24시간이 내것이 되는, 긴 직장생활 이후 주어진 휴식
휴식은 좋은 것이다. 쉬어 간다는 것. 생각을 정리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휴식에 대한 죄의식을 갖는 다는 것이다
노는 것은 나쁘다 라는 기존의 편견이 박혀있는 것이다
휴식과 구직은 별개의 일이다. 따라서 나는 취준기간에
스스로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라고 조언한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못해본 경험을 하며 하루 시간의 50을 쓰고 나머지 30은 부족한 스킬을 개발하는 시간 그리고 나머지 20은 구직활동에 사용하라는 것이다
주어진 100을 쓰면 구직이 더 잘될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평소에 하며 스스로가 가치있게 생각하는 일들을 행할때
나머지 20을 쓰더라도 충분히 좋은 기회가 오는 것이다
조급함과 나태함
이 두가지 감정을 잡는 것
그리고 휴식의 가치를 이해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이 취준 기간이 소중한 이유다
유준영/ 브라이언코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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