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안정과 커리어 성장을 위해 이직 Vs아이들이 어릴 때의 골든타임을 위해 유지
안녕하세요.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글 올립니다.
현재 지방 근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고, 주 4일 근무·연봉 7,000만 원 조건입니다. 솔직히 복지/지원은 거의 없고 연봉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제게 큰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월요일 아침에 등교 배웅 후 출근, 목요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이동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이 루틴이 정말 소중합니다. 부모로서 이 시간이 주는 만족감이 큽니다.
최근에 대기업 대열사(지방근무) 로부터 오퍼를 받았습니다. 조건은
연봉 기존 대비 +30% 인상,
평균적으로 인센티브 약 20% 수령(통계상),
그 외 대기업 체계/복지(일반적인 수준)입니다.
솔직히 오퍼를 받자마자 바로 진행을 결정한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스타트업의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언제 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계속 따라다니고, 커리어 안전망도 고민이 되니까요.
그런데 막상 사인을 앞두고 보니,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지금만큼 확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경제적 안정과 커리어 성장을 위해 이직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아이들이 어릴 때의 골든타임을 위해 현재를 유지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 큽니다.
가장 중요한 제 가치관은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실질적 시간입니다. 그렇다고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어서 안정성과 보상도 큽니다.
비슷한 선택을 하셨던 분들의 현실적인 경험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