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는 고민입니다.
고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고, 현재 자산은 약 3억 정도입니다. 30살부터 일을 시작해 적금, ISA, IRP, 미국주식 등에 투자하며 나름 열심히 모아왔습니다.
이제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되어 아파트를 알아보니, 과연 신혼부부가 부모의 도움 없이 수도권에서 59타입 아파트를 구매하는 게 가능한가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들었습니다. 저는 성격상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제 힘으로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커서,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와 함께 더 악착같이 모으고 대출을 활용해 내 집 마련을 해보자는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 좋게 경기도에 위치한 59타입, 약 10억 수준의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취득세와 옵션 등을 포함하면 총 11억 정도가 필요하더라고요. 생애최초 대출로 6억을 받는다 해도, 입주까지 3~4년 사이에 추가로 2억 정도를 더 모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3~4년 동안만이라도 여행이나 소비를 조금 줄이고, 최대한 저축에 집중해서 제 힘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마련해보자고요.
그런데 이렇게 생활을 바꾸다 보니 주변에서 “그렇게까지 힘들게 할 필요가 있냐”, “사회가 너를 그렇게 만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 건지, 이 나이에 하고 싶은 것들을 너무 포기하고 사는 건 아닌지 고민이 생깁니다. 참고로 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부모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제 목표는 제 힘으로 50세 이전에 ‘마용성’ 지역에 아파트를 매매하는 것입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해보신 분들이나,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지금처럼 미래를 위해 현재를 많이 희생하는 선택이 과연 맞는 방향일까요, 아니면 어느 정도 균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