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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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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들과 꼭 잘 지내야하나요...?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아직 2년 차입니다. 저는 회사=일하는 곳이라는 마인드가 강한데요 출근해서 할 일 깔끔하게 쳐내고 사람들이랑 업무적으로 필요한 소통만 정확하게 주고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말에 뭐 했냐, 요즘 뭐 보냐 같은 영양가 없는 스몰토크가 솔직히 너무 기 빨리고 귀찮습니다. 물론 점심시간에 간단한 이야기는 나누긴 하지만 솔직히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궁금하지도 않아서 저는 주로 가만히 듣는 쪽이긴 합니다. 점심 먹고 나서도 혼자 휴게실에서 눈 좀 붙이거나 핸드폰 하면서 혼자 시간 보내고 회식 때 빠져도 뭐라 안 하는 분위기라 당연히 참여 안 하고요. 근데 저랑 일하는 사수분이 저랑 정반대 스타일인데요 핵인싸라 타 부서 사람들이랑 형, 동생 하면서 엄청 친하게 지내고 남의 팀 회식까지 끼어서 놀다 오시는 분입니다... 솔직히 내색은 안 했지만 피곤하게 산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어제 다른 팀 협조가 필요한 급한 건이 있었는데 원칙대로라면 결재 올리고 며칠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사수분이 바로 전화 걸더니 "아유 이 과장님~"하면서 얘기하니까 10분 만에 처리가 되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업무 능력이라는 게 단순히 문서 잘 만들고 기획 잘하는 게 아니라 저런 친목까지 포함되는 건가 싶어서 그냥 묵묵히 제 일만 잘하는 걸론 인정받을 수 없는 건지 현타가 오더라고요.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문득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베네딕트자대배치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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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하루
안녕하세요. 현재 나이 31살 직장인입니다. 투자 관련해서 무지한터라 선배님들에게 조언 구하고자 게시글을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연봉 : 4000 후반 (상여 포함) 직종 : 연구소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턴 1년 + 1년차 햇병아리입니다. 현재 모은 자산이 2300만원입니다. isa 490 연금저축 640 irp 320 적금 + 청약 950 정도로 분포가 되어있는데 다 s&p 500, 나스닥 100으로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사실 쭉 유지하려했으나 요즘 국장이 미친듯이 오르니 눈이 돌아가네요 그리고 나이에 비해 모은돈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 자꾸 기분이 다운되는 느낌이 드네요 선배님들은 투자의 비중을 어떻게 두시는지 조언 한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쉽지않은사회생활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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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제안 수락 후
기업 담당자에게 제안이 와서 수락하였습니다. 찾아보니 이런 제안들엔 큰 의미가 없어 답이 안오는 경우도 있다고 보았는데 제안 수락을 하였어도 해당 공고에 별도 지원을 하는게 나을까요?
다롱다룽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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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연락 온 전여친이 빌려준 돈 갚으라네요.
헤어진 지 1년 됐습니다. 그동안 연락 한 통 없다가 오늘 갑자기 카톡 하나가 왔더라고요. 자니? 뭐 이런 것도 아니고 대뜸 200만원 입금해 달라고요. 사실 사귈 때 제가 급전이 필요해서 200만원 빌린 적은 있어요. 까먹고 있었는데 카톡 보니까 생각이 나더군요. 근데 그 이후로 제가 여행 경비도 더 내고, 기념일 선물도 비싼 거 사주고, 데이트 비용도 제가 많이 부담했거든요. 헤어질 때도 돈 얘기 일절 없었고.. 솔직히 저는 그 정도 데이트 비용 썼으면 서로 퉁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제 와서 1년 만에 갑자기 돈 갚으라는 심보가 뭘까요? 지금 당장 200만원이 없는 건 아닌데 이걸 순순히 보내주자니 뭔가 호구 같아서 좀 억울하고, 안 보내자니 찌질하게 돈 떼먹은 놈 취급당할까 봐 짜증납니다ㅋㅋㅋ 아직 답장은 안 했는데 어떻게 할까요? 저도 그동안 쓴 데이트 비용 청구서라도 만들어서 보내버릴까도 생각중인데 흠. 역시 그냥 주는 게 맞겠죠? --- 의견들 감사합니다 근데 마지막 문장에 '역시 그냥 주는 게 맞겠죠?'라고 적었는데 아무도 그건 안보신건지ㅠ 사준건 사준거고 빌린건 빌린거라는거 인지했습니다 갚을게요 근데 이왕 조언 주신거 하나만 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친구 일년만에 연락온거 혹시 저랑 다시 어떻게 해보려는 마음 있는 건 아니겠죠?
무기력증
쌍 따봉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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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후 짧은 경력이 여러개 생겼는데. 뭘 빼는게 좋을까요?
2024년 1월 1일 1부로 전 직장을 나와서 그동안 동종업계에 짧은 경력이 4개가 생겼습니다. 스타트업도 있었고 플랫폼회사 또 중견기업도 있었네요 암튼 2년간 7개월 2곳, 6개월 1곳, 3개월 1곳이 있는데 3개월 짜릴 빼는게 맞겠죠? 3개월 다닌 회사는 신사업으로 사업을 추진 하던 곳이였는데. 매출 900억에 상장을 준비 하던 스타트업 이였습니다. 7개월 다닌 회사 1곳은 은행권으로 부터 200억 투자를 받은 핀테크 기업이고 다른 한곳은 매출 1400억 쯤 되는 22년차 좃소 기업이고 6개월 다닌 곳은 사업준비부터 런칭까지 업무를 진행하던 스타트업이였는데.. 제가 퇴사한 후 사업시작 9개월 만에 망해서 사업정리중으로 었습니다. ㄷㄷ 뭐 이런 우여곡절이 있네요 ㅜㅜ
시궁창인생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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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주 삼일파라뷰 민간임대아파트 5500억 보증사고 터졌네요
서충주 삼일파라뷰 민간임대아파트 있는데 HUG에서 보증보험 가입했는데 안줄려고 기를 쓰네요.
보증사고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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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한테 잠결에 실수했어요..
어제밤에 여친이랑 4시간동안 보이스톡하다가.. 제가 잠결에.. 말실수를 두 번이나 했어요.. 제가 연애가 두번째인데 전여자친구랑 좀 길게 만났어요. 5년정도? 그리고 지인으로 지내던 지금 여자친구랑 어찌저찌 눈이 맞아 만나게 돼서 여자친구도 전여친의 존재를 흐릿하게 나마 알고 있습니다. 지금 여자친구를 만난지는 2년정도 됐고요. 근데 얼마전에 전여친이 꿈에 나왔어요. 참고로 헤어진지도 진짜 오래됐고 하늘에 맹세코, 제 이름을 걸고 미련이란 단 한방울도 없습니다. 근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꿈에 나와서 연인 같은 시간을 보냈고 꿈에서 계속 그 친구 이름을 불렀어요. ㅅㅎ야, ㅅㅎ야.. 하면서요. 진짜 이상한 꿈이다 생각만하고 금방 잊어버리고 지냈습니다. 근데 어제 제가 아침 7시반에 출근해서 9시에 퇴근하면서 12시간 넘게 빡센 야근을 하고 밤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여자친구랑 페톡을 하다가 제가 너무 졸고 정신없어 하니까 그러면 보이스톡으로 전화하다가 자자고 해서 보톡으로 넘어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새벽 4시에 끊겨잇길래 굿모닝 인사 하면서 어제 어떻게 잤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근데 뭔가 싸한거예요. 여자친구 반응이 몇번을 물어봐도 뭐했는지는 얘기안하고 단단히 삐진거 같아서 어제 무슨 일 있었냐니까 대답도 안해주고 그러다가 겨우 말해줬는데 제가 ㅅㅎ야 하면서 전여친 이름을 불렀대요. 제가 미쳤는지 급 당황해서 '그거 회사 사람이야'라고 했는데 전여친 이름이 하필이면 엄청 특이하거든요. 그거 때문에 여자친구가 진짜 뭐가 있는데 거짓말하는거라고 생각했는지 더 싸하게 굳으면서 단단히 화나서 아침부터 싹싹 빌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만나서 청문회를 할 예정인데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유부남 선배님들 이런거 잘하시잖아요 저는 정말 맹세코 미련도 없고 찔릴만한 일도 없고 어떻게 해야 여친의 화를 풀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발!
dedjfks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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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한테 '우무사' 해도 될까요?
저 진짜 이거 망하면 이직 알아봐야 할 수도 있어서 너무 고민이 됩니다. 왜냐면 주말에 우리 무슨 사이냐고 물어볼 거거든요... 부서는 다르긴 한데 어쩌다 친해진 남자 동료분이 있어요. 퇴근하고 둘이서 저녁 먹기도 하고 어쩌다 같이 야근이라도 하면 저희 집까지 매번 데려다주시거든요. (중요한 건 그분 집이랑 방향이 완전 반대라는 점) 그분이 먼저 영화보자고 하셔서 주말에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가고.. 솔직히 스킨십 빼곤 할 건 다 했거든요. 근데 이게 벌써 3개월째 지속되고 있어요... 근데 사귀자는 말만 없어요. 처음엔 사내 연애라 조심스러운가 싶어서 기다렸는데 3개월이 넘어가니까 슬슬 불안해지네요. 그냥 이 썸 타는 분위기만 즐기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어장관리인가 싶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고요; 막상 만나면 눈에서 꿀 떨어지는 거 같은데 왜 확신을 안 주는 걸까요...?ㅠㅠ 사귈 정도의 호감은 아니라서..? 그래서 이번 주말에 약속 잡혔는데, 제가 용기 내서 "우리 무슨 사이예요?" 라고 고백 비슷하게 질러볼까 하거든요. 솔직히 퇴근 후 잦은 저녁 + 집 바래다줌(반대 방향) + 주말 데이트면 이거 그린라이트 99% 맞는 거죠? 제발 맞다고 해주세요... 저 거절당하면 민망해서 다음 주부터 회사 어떻게 다녀요 ㅠㅠ 동료에서 연인으로 넘어가는 타이밍.. 3개월이면 물어봐도 되는 거 맞겠죠?
퐁실퐁실계란찜
은 따봉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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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고 원룸 구했습니다
원래 다니던 곳은 집에서 30분 거리라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직하게 된 곳이 편도로만 두시간이 찍히더라구요 그래서 네이버로 회사 근처 시세 조사하고 직방으로 매물 찾아서 계약했습니다 집 근처 생활권도 나와서 보기는 좋더라구요 암튼 다시 직주근접으로 이사했는데 회사에 집이 근처라고 말하면 안되겠죠?
예승이빵머거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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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시니어가 열 명의 주니어를 키운다 — 경험의 복리 효과
스타트업 리더들이 흔히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시니어 영입을 단순히 '비싼 인건비 지출'로만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의 영입은 비용이 아니라 조직의 역량을 송두리째 바꾸는 '투자'입니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베테랑들은 화려한 연봉보다 자신의 지혜가 조직에 의미 있게 기여하기를 원합니다. 그들의 30년 경험을 우리 조직에 이식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덧셈이 아닌 복리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1. 경험은 네트워크 효과로 작동합니다 지식의 네트워크 효과는 1 → 3 → 9로 증폭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초기 토스입니다. 송금 서비스에서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하던 시기, 토스는 금융권 및 규제 당국 출신의 베테랑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단순히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이름 올리기'가 아니었습니다. 보수적인 금융 생태계에서 '신뢰의 언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혁신의 속도 이면에 반드시 존재해야 할 Risk Management의 기준이 무엇인지 조직 DNA에 심기 위함이었습니다. 시니어들이 이식한 이 '제도권의 감각'은 토스가 수많은 규제의 파고를 넘고 국민 금융 앱으로 안착하는 결정적 자산이 되었습니다. 2. 시니어가 조직에 남기는 4가지 무형 자산 시니어가 떠난 뒤에도 조직에는 강력한 유산이 남습니다. - 판단 프레임: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사고해야 한다"는 기준점 실패 아카이브: "내가 이미 해봤는데, 이렇게 하면 망한다"는 시행착오의 생략 - 네트워크 유산: 그들이 연결해준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과 인맥 기준선 상향: "이 정도 퀄리티가 우리의 기본이다"라는 문화적 합의 3. '가르치는 고수'를 가려내는 법 화려한 이력서가 반드시 전수 능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고수를 찾으려면 면접에서 다음을 확인하십시오. ✔️ "후배가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어떤 방식으로 피드백하셨습니까?" ✔️ 레퍼런스 체크 시, "그분과 함께 일하며 실질적으로 성장한 동료가 있습니까?" 전략적 인사이트: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구조 설계 시니어의 지혜를 조직의 자산으로 만들려면 리더의 설계가 필요합니다. 1:1 멘토링도 좋지만, 정기적인 Office Hour를 통해 의사결정의 히스토리를 문서화하도록 유도하십시오. "왜 그렇게 결정했는가"에 대한 기록이 쌓일 때, 시니어의 경험은 비로소 조직의 시스템으로 정착됩니다. 결론: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시간'을 이식하는 것입니다 시니어는 언젠가 떠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떠난 뒤의 빈자리가 아니라, 그가 머무는 동안 조직에 무엇을 남겼느냐입니다. 성공적인 영입은 한 개인을 고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통과해온 30년의 시간을 우리 조직의 미래와 연결하는 가장 영리한 투자입니다.
스타트업꾼
은 따봉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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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추천해주세요!
B2B 마케터님들 안녕하세요, 협업해보신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중 추천해주실 만한 곳 있을까요? 퍼포먼스 마케팅(검색광고, 배너광고 등), 마케팅 비주얼 에셋 제작 위주로 도움이 필요하고 PR도 커버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글로벌 에이전시보다 국내 B2B 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는 국내 에이전시가 더 좋을 것 같은데…눈에 들어오는 곳이 없네요. 미리 감사드려요!!
계피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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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소비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생활 9년차 직장인입니다. 어린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내집 마련을 목표로 지금까지 큰 소비 없이 저축, 투자했습니다. 영끌로 내집마련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가 고민이 됩니다. 계속 절약하면서 대출금 갚고 더 좋은 집으로 갈아타기 한 다음부터 소비생활을 시작해야할지, 지금부터는 소비하면서 살아도 될지 고민이네요.. 지금껏 아꼈던것에 대한 보상받고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옷은 보세옷이나 물려받고, 화장품은 px, 가방은 만원 언저리.. 이런식으로 살아왔습니다. 어렸을때는 이런것들이 없어보인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점점 나이에 맞는 소비와 생활을 해야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명품에 점점 관심이 가는데 괜찮은걸까요? 어느정도의 소비가 적정 수준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니냐뇨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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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인사가 가르쳐준 행복-모두 행복하세요. (장문주의)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 온 것은 약 2년 반 전이었습니다. 따뜻하던 햇살이 어느새 따가움으로 느껴지던 시기였는지, 아니면 여러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이 지쳐 있던 때였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묻어나던 시기였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사 온 지 며칠 되지 않아 산책을 하던 중, 조금 떨어진 곳에서 “안녕하세요”라는 아이의 인사가 들려왔습니다. 인사를 하기엔 다소 먼 거리였고, 처음 보는 아이였는데도 우리에게 밝게 인사를 건네고 있었습니다. 우리 딸보다 조금 어려 보이는 그 아이는 지나가는 다른 어른들에게도 연신 “안녕하세요”를 외치며 인사를 하고 있었지요. 그 뒤를 걷던 부모님의 얼굴 또한 환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종종 그 아이를 마주쳤는데, 인사를 잘하는 그 모습은 무표정하던 많은 어른들의 얼굴에 미소를 선물하곤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던 제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그 가족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밝게 인사하는 아이와 늘 환한 얼굴을 하고 있던 부모의 모습은 제게도 작은 울림을 주었고, 그 덕분에 저 역시 조금 더 웃고, 조금 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2년 반이 지난 지금, 그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지만 여전히 바르고 밝게 인사를 잘하는 모습 그대로입니다. 우리는 종종 그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늘 웃음을 머금은 부부와 예의 바른 아이. 싸움도, 불행도 없는 듯 행복해 보이는 그 가족을 보며 때로는 부러워했고, 또 우리도 조금 더 웃으며 긍정적으로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작년 12월 중순, 수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뒤에서 자전거 경적이 울려 길가로 비켜섰는데, 지나치던 사람이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 가족의 남편이었습니다. 역시 멋진 분이라는 생각을 하던 순간, 갑자기 앞에서 욕설이 들려왔습니다. 자전거를 타던 그 남편분과 행인이 부딪힌 것이었고, 행인이 다짜고짜 욕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죄송하다고 사과하던 남편분도 계속된 시비에 결국 목소리를 높이며 맞대응을 하게 되었지요. 그냥 행인1의 역할에 충실했던 저는 그 상황을 오래 지켜보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로부터 10분쯤 뒤, 다른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그 남편분이 자전거를 타고 오더군요. 핸즈프리로 아내와 통화 중이었는데, “응, 잘 해결됐어. 내가 미안하다고 하고 끝냈지. 그런데… 나 이곳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여러 번 얘기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 다시 XX로 돌아가고 싶어.”라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던 그 가족이 사실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건 아닐까. 우리는 무엇을 보고 그들을 부러워하며 롤모델로 삼았던 걸까. 타인의 행복을 감히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 하는 깊은 고민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감사한 상황들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부정적인 것만 바라보거나 남들과의 비교 속에서 스스로를 힘든 삶으로 몰아넣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삶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과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행복과 불행을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한 착각일 수 있습니다. 행복은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작은 순간을 소중히 여길 때 비로소 피어납니다. 인사 한마디, 미소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밝히듯, 우리도 일상 속에서 작은 긍정과 따뜻함을 발견하고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곧 행복의 시작일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남의 삶을 부러워하기보다 지금 주어진 삶 속에서 감사할 이유를 찾으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작은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웃을 수 있다면, 이미 행복은 우리 곁에 있는 것이니까요. 끝으로… 혹시 이 글을 그 가족 중 누군가가 보게 된다면 꼭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당신들 덕분이었습니다. 당신의 가정에도 언제나 안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미스터리명함
억대연봉
쌍 따봉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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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9년차 이제는 이직하고 싶네요
올해로 현 회사에 9년차에 접어드는 제약회사 임상직군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작년에 큰 규모의 회사에 합격했지만 때가 아니라고 느낀 탓에 이직을 포기하고 다니는 중인데 점점 회사 일에 대한 열정과 동기부여가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열심히하고 성과가 좋아도 알아주지 않는 내부 조직 문화와 분위기. 더이상 새롭게 진행되지 않는 업무에 환멸을 느낍니다. 열심히 하는 자에게는 언젠가는 보상이 따른다고 하지만 이제는 그마저 보이지 않고요. 승진은 또다시 떨어질게 뻔하고.. 뭐 돈 적당히 주고 다니기 편한데 왜 굳이 그러냐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한 말 또한 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듭니다. 더이상 남아있다가는 제 커리어는 발전할수 없겠다는 불안감도 들고요. 이후 여러군데 면접을 봤지만 대부분 떨어진 결과만 받다보니 처음 합격했을때 떠나야 했나 후회도 듭니다. 대기업 인적성을 통과하고 현재 면접 일정이 곧 잡힐 예정인데 이번에는 꼭 성공해서 더이상 제 자신의 상황을 책망하는 일은 벗어나고 싶네요. 추운 겨울날 마음이라도 따뜻해졌으면 합니다. 이직을 준비하는 다른 모든분들도 힘내셨으면 합니다.
이뽀크라테스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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