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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투자 앱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모의투자 앱을 사용해보고 투자를 배워보고 싶은데 어떤 앱이 좋은지.. 고민이네요 몰입할 만한 요소가 있는지도 중요할 것 같고 🤔
벨이
은 따봉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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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는데 이런 경우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올해 초 퇴사하고 이직 준비 중입니다 10월말 A 헤드헌팅 공고를보고 지원해 이력서를 냈고 11월 초에 면접을 봤습니다 B 회사 면접관들은 다음주에 면접이 있어 그 후 결과 연락이 갈거라고 했고 면접 후 B 회사 인사 담당자도 일주일정도 걸릴것 같고 고민이 길어지면 1-2일 정도 더 걸린다고 했습니다 면접을 수요일에 봤고 그 다음주 금요일이 지나길래 고민이 길어지나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수요일이 지나길래 A 헤드헌터가 중간에 결과를 받고도 잊어버렸나 싶어 문자를 보냈더니 아직 업데이트 안되었고 이번주 중에 나올 예정이고 연락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가 끝날때까지 연락이 안왔습니다 뭐 사정이 있겠지 했는데.... 오늘 아침에 여느때와 같이 공고 탐색하던 중 제가 지원했던 A 헤드헌터가 공고를 다시 올렸고 지원했던 B 회사도 공고를 올렸길래 떨어졌네 라고 생각했고 A헤드헌터한테 연락 오겠지 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지원했던 헤드헌터가 아닌 C 헤드헌터에서 면접본 동일한 포지션 제안이 오길래 .... 못참고 A 헤드헌터한테 타 헤드헌터에서 제안이 오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시간쯤 뒤 전화가 와서 자기도 B 회사에 문의 메일을 보냈고 답 오면 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A 헤드헌터가 공고를 다시 올린걸 알고 있었지만 굳이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약 10분 뒤 다시 전화가 오더니 저는 B 회사에서 생각한 것처럼 내부업무를 하기에 어렵다고 판단 했고 채용 공고를 추가로 올린거는 추가 채용이라고 하더군요 제 능력이 부족해서 혹은 회사랑 맞지 않아서 떨어진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그런데 어디서 혼선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과정이 상당히 기분이 나쁘네요.. 물론 채용하는쪽이 갑이겠지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래저래 참 생각이 많은 하루라 넋두리를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니당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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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힘들어요 일이
심장이 빨리뛰고, 일이 너무많아서. 일상이 그냥 일 생각으로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위에서는 일정맞추라는데 어거지로 그냥 쏘아붙이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죽을거같습니다 ㅠㅜ
루루니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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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으로서 ROI를 창출하는 법이 궁금해요
이번 12월 인턴으로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신입은 그만큼 새롭고 비판적인 시선을 갖고 있고, 적응과 반비례하게 이 시선이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을 바탕으로 최대 ROI를 창출하는 팁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가령 서비스를 보면서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는 지점들을 생각나는 대로 리스트업해두고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따라 디벨롭을 한다거나! 이 시선이 사라지기 전에 해볼 수 있는 걸 해보고 싶습니다
벨이
은 따봉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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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큐리티플러스 송년의 밤(12/10 오후 6시30분, 강남비치) 참여 안내
안녕하세요. 시큐리티플러스입니다. 오는 12월 10일 수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강남비치(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바로앞)에서 SecurityPlus X SonicWall 2025년 송년의 밤이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참가 신청은 하기 이미지의 QR 스캔 혹은 https://cafe.naver.com/securityplus/65442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강슬라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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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사 제안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1년전 너도나도 한다는 유투버가 되고 싶어서 과감하게 사표던지고 나왔는데 유투버는 포기하고 이런저런 잡다한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벽에 6시 출근? 해서 오후 2시쯤 집에 오고 밥먹고 운동갔다가 쉬는 큰돈 버는건 아니지만 나름 자유롭고 편안하게 산다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퇴사전 직장 팀장님이 전화오셨네요 재입사 제안... 보직이 총무다보니 참 다양한일을 하면서도 주4일 야근이라 힘들었던것도 기억나면서도 고민이 되네요 나인투식스가 아닌 보직 특성상 에이투세븐 자유로움을 버리고 다시 제대로된 직장을 가야하는건가 그냥 소소하게 벌며 자유로움을 누리며 살아야하는건지 40대중반인데 재입사 제안부터 감사하게 받아들여야하는건지 음... 이번주 까지 답을 달라고 하시는데 슬쩍 리멤버 분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글 남겨봅니다
76번버스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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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직장 내 괴롭힘 하지마라..
이게 꼰대들이 착각하는게 사원들이 퇴사한 순간 그 뒤에는 소비자, 주주, 거래처, 갑기관으로 갈 수 있다는걸 자꾸 까먹음
3121john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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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직장 고민 형님들 도와주세요
공사업 15년정도 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과장-부장직함달고 있습니다. 나름 일도 열심히 했고 성공하려고 20대때 자는시간 노는시간 없이 일만했습니다. 현재 공사업 분위기가 안좋은데 업종변경해서 처음부터 다시해야될까요? 암흑기가 3-5년정도 진행될거 같은데... 결혼해서 아이도 하나있어서 너무 고민되네요
간즈아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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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 못 받은 것 같은 차장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 팀에 L 차장(가명)이라는 빌런이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참겠는데, 음식 앞에서 사람이 싹 바뀌는 식탐 갑질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단순히 많이 먹는 걸 넘어, 선배의 권위와 팀워크를 방패 삼아 제 몫을 뺏고, 가스라이팅까지 시전하죠. L 차장의 식탐은 기본적으로 메인 메뉴 독식입니다. 팀원들끼리 닭볶음탕을 먹을 때 닭다리가 네 개 나왔는데, 누가 손을 대기도 전에 휘적 휘적 저어서 닭다리를 다 자기 접시에 올려놓는 L 차장. 어이없어서 쳐다봤더니, 해맑게 웃으면서 하는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ㅇㅇ야, 닭다리는 뼈 발라 먹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차장인 내가! 이거 다 발라 놓을게! 내가 뼈 바르는 거 보면서 너네는 뼈 없는 살코기 먹고, 내가 발라 놓은 거 나중에 편하게 먹으면 되잖아! 이게 바로 팀워크지!" 곧 뼈 발라준다는 배려는 간데 없어지고, 닭다리는 모두 L 차장이 허겁지겁 먹어치웠습니다. 살 발라 놨는데 아무도 안 먹네? 라면서요. 발라놓긴 했죠. 자기 앞접시에 말이죠. 그걸 손을 뻗어서 가져갔어야 했나. 감자탕을 같이 먹으면, 뼈 하나씩 차근 차근 먹어도 될 것을 꼭 자기 앞에 산처럼 쌓아둡니다. 뜨거운 걸 잘 못 먹어서 식혀놔야 한다나요? 근데 그러다 보면 고기가 식잖아요? 먹을 때마다 하나씩 냄비에 담궜다 뺍니다. 입 안 댄 거라도 영 역해서 기분이 안 좋아져요. 누가 눈치라도 준다 치면 "내가 어제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 오늘은 좀 몸보신해야겠다." 뭐 이렇게 말하는 식입니다. 매일 부실하게 먹나 봅니다. 진짜 폭발 직전이었던 건, 야근할 때였습니다. 제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롤케이크를 사 와서 먹으려고 냉장고에 숨겨 놨습니다. L 차장한테 들키면 꼼짝 못하니까요. 근데 또 그걸 귀신같이 찾아내더니, 제 동의 없이 포장지를 뜯어버리는 겁니다. 제가 "차장님, 그거 제가 먹으려고 사 온 거예요." 라고 했더니, 태연하게 롤케이크 중앙을 푹 떠서 입에 넣으며 말하더군요. "이런 건 같이 먹어야 맛있지! 너 왜 이렇게 이기적이니? 팀원끼리 뭘 그렇게 혼자 먹으려고 그래? 이 정도도 같이 못 맞춰주는 게 동료야?" 매일 이런 식입니다. 이렇게 된 거 팀원들 다 불러서 같이 먹으려고 데려왔더니, 이미 롤케이크를 절반 이상 혼자 먹어치웠더군요. 다같이 먹으려고 데려왔는데 혼자 너무 많이 드시는 거 아니에요? 했더니 표정을 싹 바꾸더니 저에게 가스라이팅을 시전했습니다. "뭐야? 왜 이렇게 예민해? 이 시간까지 야근하느라 배고파서 그런 건데, 이런 것도 이해 못 해줘?" 매일 야근하시나 봐요. 매일 배고프신 걸 보니. 먹기 싫은 건 또 기가 차게 양보해요. 롤케이크 먹느라 불어터진 본인의 컵라면을 가리키면서 저한테 '내가 물 받아놨어. 너 육개장 좋아하잖아. 롤케잌 대신 이거 먹고 기분 풀어~' 이러는 거 있죠? 어이가 없어서 진짜. 선배의 권위와 가스라이팅을 방패 삼아 식탐을 부리는 이 빌런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밥상 엎는 상상만 매일 합니다. 권력 관계 때문에 대놓고 말도 못 하는 저 같은 후배들에게 현명한 응징법 좀 알려주세요!
마포대교무너졌냐
쌍 따봉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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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온기가 남아있는 글입니다..🤤(후기)
안녕하세요! 드디어 용기 내서 후기 찌러 왔습니다ㅎㅎ 저는 리멤버에서 가끔 뜨는 고민글을 보며 눈팅만 해왔는데요..ㅎㅎ어느 날 갑자기 알림이 하나 딱 뜨더라고요? [밥 한번 먹자고 형식적으로 하는 말 블라블라....] 뭐지하고 읽어보니 댓글들 사이에 오프라인 모임을 추진하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오~ 이런 것도 하는구나?” 정도였는데 장소가 여의도라길래 어라 가깝잖아..? 모임 장소를 보니 완전 초초가까운 거 아니겠어요...? 그렇게 저는 자연스럽게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더라고요 🤤 결론부터 말하면… 다녀오길 진짜 잘했다고 생각해요!! 사실 회사 다니다 보면 만나는 사람들, 대화하는 범위가 다 거기서 거기잖아요,,😭 근데 이번 모임에서는 직군도 다르고 나이도 다양하고 사고방식도 다 다른 사람들이어서 대화 자체가 너무 신선했어요🍀 저는 회사가 가까워서 제일 먼저 도착해서 주최자분과 먼저 만나 이야기 나누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남자분들만 잔뜩이면 어떡하지… 나 낄끼빠빠해야했던 걸까…”하고 온갖 잡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약속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런 생각이 의미 없었다는 걸 점점 깨달았죠 ㅎㅎ 다 오신 후에는 인원이 많아서 여섯~일곱 테이블로 나눠 앉았는데 주최자분이 시간 맞춰 자리 체인지도 시켜주셔서 다양한 분들 만나볼 기회도 있었고 대화 주제도 진짜 다양했답니다 😝 업무 얘기, 커리어 고민, 취미, 인생얘기 등등등!!! 저랑 직군이 같은 분은 아쉽게도 안계셨지만 인생 슨배님들의 얘기 들으면서 진짜 살아있는 사회생활 꿀팁도 많이 얻었어요! ⭐️⭐️⭐️⭐️⭐️ 아 그리고 찐하이라이트가 있는데요… 1차 마무리 시간이 9시로 정해져있어서 이야기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갔더라고요. 주최자분께서 2차 갈 분들을 따로 파악하셨는데,, 모두 같은 마름이었는지 한 분도 빠짐없이 2차로 이동했답니당ㅋㅋ 그런데 2차에 가서 살짝 어수선한 분위기가 되길래 뭐지? 싶었는데 리멤버 커뮤니티 운영자님이 1차를 통째로 계산하고 가셨다는 소식이 호우!!!…🫢🫢🫢🫢💌 진짜 센스,, 이럴 수가 있나요...? 예상치 못한 호의는 사람 맘을 단번에 녹이는 법이죠,, 💟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2차에서 저는 체력이 바닥나서 조용히 귀가했는데 후문 들어보니 3차까지 신나게 달리셨다는,,, 아주 멋진 모임이었어요ㅎ 어쨌든 전체적으로 진짜 사람 냄새나는~~ 내향인 외향인 상관 없이 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혹시 추후 모임에 오실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 거리, 성격, 이상한 사람 나올까 걱정, 이성적 만남인 거 아닌가 또는 종교,, 이런 오해 등등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다만 제가 겪은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고 그냥 익명이 주는 편안함 + 새로운 사람들의 에너지 그 자체였어요 🤤 가까운 사람한테는 오히려 못 하는 이야기가 나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더 편하게 나올 때가 있잖아요 ㅎㅎ 그게 참 신기하고 좋았어요 🍀 저는 두 번째 모임 생기면 꼬옥 참석할 겁니다… 🫶🏻 글이 조금 긴데… 좋은 경험 공유하고 싶어서 열심히 적어봤어요! 글솜씨가 부족해서 살짝쿵 잘 안읽혔을 수도 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 ✨
사업하고파효
쌍 따봉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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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다들 눈 어떻게 뜨고계세요?
점심먹고 들어와서 모니터 보는데 글자가 살아서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커피때려 넣는데도 눈꺼풀이 천근만근이네요 옆에 대리님은 타자 엄청 빨리 치시는데 안 졸리신 건지.. 밥먹고나서 식곤증이 심한거같아요 체력도 저질인거맞구요ㅠㅠ 운동도 주2회정도는 하는데 하루 더 늘려야 할까봐요
방그르
쌍 따봉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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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PC카톡 쓰다가 심장 멈출뻔 했습니다
여친이랑 톡하다가 부장님이 뒤에 지나가셔서 급하게 창 내렸는데 다시켜보니 팀 단톡방에 '응 애기야 점심 맛나게먹어' 칠 뻔했습니다.... 보내기직전에 발견해서 손떨면서 지웠네요ㅋㅋㅋ 회사에서 톡은 첫째도안전 둘째도 안전인거같습니다ㅋㅋ
까스빼로
쌍 따봉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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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 20대 E씨의 비혼 사유'
오늘부터 가끔씩 시간이 나면 이슈토론 게시판에서 고견들을 여쭤볼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첫 이슈 던져보겠습니다. E씨는 회계사무실 막내 직원입니다. 여의도에 회사가 있어서 당산에서 출퇴근 중이에요. 요새 배우는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다주택 보유 중과세, 양도소득세 중과세, 증여세, 상속세... 뭔 세금이, 경우의 수가 이리 많은지 진짜 배우기 어렵네요. 인간승리의 표상 A가 2006년부터 대충 연 5천씩 10년 저축해서 시드 5억에 대출 5억 끼고 강북에 10억짜리 아파트를 샀다고 합니다. 일가친척이 드디어 너도 서울에 자가를 가진 친구라며 축하하네요. 전문직 B도 2008년부터 연평균 6천씩 8년 저축해서 시드 4.8에 대출 5.2 끼고 옆집을 샀어요. 성공한 여성상이라고 회사 후배들이 존경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근데 이 두분이 출퇴근길마다 눈이 마주쳐서 결혼한 결과, 2018년 혼인신고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중과세 및 보유 가산세 회피를 위해 2027년에 한채를 팔아야합니다. 와중에 12.2억이 된 강북 아파트는 10년동안 꼴랑 2억2천(복리 연평 2% 수준) 오른거 같아요. 덕분에 양도차익 2.2억에 12억 이상이니 장기보유공제를 받아도 보증금 돌려주고 세금내고 나면 손에 떨어지는 금액은 별로 없어요. 그저 장기 대출을 끝내고 은행 지분 없는 내 집이 된거라도 기뻐해야죠. 아마도 내 아이들은 나보다 더 힘든 환경에서 더 열심히 벌어서 집을 새로 사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힘내라 얘들아. 아 그리고, 남들 다 하는 주식도 해보고 애 키우고 빚갚느라 한채는 전세를 놨었는데, 그나마도 각종 세금이 올라서 부부는 결국 재작년부터 세금분 보전을 위해 월세 15만원을 끼워서 반전세로 임대를 돌린 얘기도 빼먹으면 안되겠네요. C는 2016년에 졸업 후 바로 대기업에 취직해서 5년간 연 평균 4천씩 저축, 2022년에 버팀목대출과 신용대출까지 끼고 아내 D와 주변보다 저렴한 강북 아파트에 6억에 전세로 입주합니다. 근데 집주인이 재계약하면서 옆집처럼 반전세로 돌리겠다, 안되면 세금때문에 그냥 지금 사는 집을 팔고 자기가 입주해서 살거나 해야겠답니다. 그래서 결국 월세를 일부 내기로 하고 아내가 결혼 전 살던 도시형 생활주택에 놓은 월세를 1000에 60에서 1000에 66, 다음 계약엔 72정도로 올려보기로 합니다. E는 지방 사시는 부모님이 힘들까봐 망설였던 최근 소식을 회식이 끝난 퇴근길, 취해서 답답한 맘에 문득 전화를 걸어 엄마에게 전합니다. 취업때는 다행히 근처 영등포에 1000에 60짜리 오피스텔을 구했는데, 오늘 임대인이 3개월 뒤 재계약부턴 66으로 올린다고 했다네요. 회사 사정이 만만찮아서 올해, 내년은 연봉 동결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청약 추가 입금을 조금 줄이는 수밖에 없겠어요. 혹시 다음번엔 더 오르면 어떡하죠? 남들은 코인이다 나스닥이다 하는데, 대체 저 돈은 누가 다 벌어가는지... 조금 춥고 덥더라도 그냥 따릉이를 타고 출퇴근해야하려나요. A, B 부부의 선택은 극단적이지만 서류상 이혼하는겁니다. 집도 안팔아도 되고, 동거가족 합산 소득 구간도 떨어져요. 와 내년엔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받으려나. C, D 부부의 선택은 아이를 안 낳는거랍니다. 당분간 경제적으로 안정될때까진 주변 친구들처럼 영어유치원 보내고 할 방법이 없으니 어쩔수 없대요. 하긴 요즘 촉법이다 뭐다 하는거 보면 애 키우기도 무섭긴 해요. E의 선택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그냥 혼자 사는겁니다. 내 앞가림도 힘든데 무슨 데이트에 기본 3천 이상 드는 결혼에, 다 키우는데 수억 든다는 출산 육아에요. 틀어놓은 TV에서는 방금 출산률 이슈 특별취재가 끝나고, 역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비교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단 한번도 성공한 적 없는 정책들. 저 사람들은 왜 자신들이 입안한 정책들이 매번 실패하는지 알고는 있을까요?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신가요? 물론 세세한 부분은 무시한 일종의 시나리오이긴 합니다만, 쓰다 보니 입이 쓰네요. 그리고 아마 다음 글은 '인구소멸지역의 청년대표 F군'이 될 것 같아요.
Joyonghi
쌍 따봉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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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밖에서 동료 모른 척했다가 욕 먹었네요..
이게 제 사회성 문제인지 아니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인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지난 주말에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길에서 타 부서 직원분을 마주쳤습니다. 눈이 살짝 마주친 것 같긴 했는데 뭐 회사도 아니고,, 주말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이고,, 옆에 남자친구도 있고 해서,, 굳이 아는 척해서 인사하고 남자친구 소개하고 그러는 상황을 만드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글구 회사엔 남자친구가 있단 얘길 굳이 하지 않았어서 이런 부분 때문에 인사하는게 꺼려지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혼자 있던 상황에서 눈이 마주친 거였어도 저도 모르게 피했을 것 같긴.. 합니다..ㅠㅠ) 이 상황에서 인사 안 해도 크게 상대가 기분 나빠할 거란 생각을 안했던 것 같아요. 반대 입장이었어도 이해했을 것 같고요. 그래서 그냥 못본 척 시선 피하고 쓱 지나갔습니다. 근데 회사에서 건너 건너 들리는 얘기로는 그분께서 제가 인사도 안하고 자신을 무시하더라 하면서 저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행동이 정말 잘못된 건가 싶더라고요. 제가 정말 무례했던 거라면 고치고 싶어서요. 혹시 동료들 기분 나쁠까봐 동료들에게 물어볼 순 없고 친구들한테는 물어봤는데 서로 말이 갈리기도 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도 여쭙고자 합니다. 저는 오히려 서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땐 모른척 지나가 주는 게 매너라고 생각했는데... 예의도 없고 정 없게 행동한 걸까요?
쉬는데일금지
은 따봉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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