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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기 때문에 반차 쓴다고 했더니 상사가 한 말
댓글들 감사합니다.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게 되었네요. 참고로 저는 현지채용된 현지인이고 제 상사도 현채인이고 팀장만 한국 주재원입니다. 출산휴가 갈때도 현지 특성상 7개월까지 고용보장 되는 기간인데 눈치가 보여 4.5개월 쓰겠다고 했고 그마저도 이게 최선이냐 고 말한 사람이었습니다. ——————————————————————- 해외에서 근무 중이고, 올해 출산휴가 4개월 반을 쓰고 복직한 30대 중반 과장입니다. 파트장은 50대 정도입니다. 복직하고 나서 겪은 일들인데, 제가 예민한 건지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 1. 아기가 아파서 휴가를 썼더니 근태와 업무 신뢰도까지 문제 삼습니다. 지난 금요일, 아기가 갑자기 아파서 휴가를 썼습니다. 월요일은 2주 전에 이미 승인받아 둔 휴가였고요. 회사는 정상 출근일이지만 어린이집은 쉬는 날이라 미리 신청한 휴가였습니다. 문제는 매주 금요일 제출하는 주간보고였습니다. 파트장이 갑자기 저와 신입사원에게 보고서 포맷을 전부 바꾸라는 숙제를 줬고, 저는 목요일까지 내용은 다 정리해 두었습니다. 신입에게 장표에 내용만 채워서 제출하라고 전달해 놓고 휴가를 썼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아침, 집에서 아기를 돌보고 있는데 파트장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주간보고를 다 했냐고요. 내용은 정리해 뒀고, 신입이 어디까지 작업했는지는 모르니 신입이 직접 진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다시 전달하는 것보다 담당자가 직접 보고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화요일에 출근해 아기가 아직 아파 오후 반차를 써야 할 것 같다고 하자, 갑자기 근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주재원 팀장이 근태에 민감한데 본인이 제 휴가를 위에 보고하지 않고 쉴드 쳐주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너 이번 연도에 점수를 잘 주고 싶은데, 이렇게 빠지고 하니까 팀장이 너한테 일을 믿고 맡길 수 있겠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참고로 이분은 작년에도 제가 다음 해 출산휴가를 갈 예정이라는 이유로 좋은 평가를 주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던 분입니다. 그래서 올해 평가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뭘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의견이 그렇다면 그냥 시키는 일만 하는 거라는 식으로 말을 흐리더군요. 2. 남편, 시어머니, 친정아버지까지 육아에 동원하라는 건가요? 월요일 휴가는 2주 전에 승인받았는데, 파트장은 그걸 잊어버리고 다른 직원에게 제가 왜 출근하지 않았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남편 회사는 쉬는 날이었는데 남편이 혼자 아기를 보면 되지 왜 저까지 휴가를 쓰냐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시어머니는 뭐 하시냐, 아버지는 은퇴하셨다면서 도움받을 수 없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내년에 아기 돌을 맞아 한국에 다녀오고 싶다고 미리 이야기했을 때도 꼭 가야 하냐, 안 가면 안 되냐는 반응이었습니다. 올해 출산휴가를 다녀온 뒤로는 아이 문제 외에 개인적인 휴가는 거의 쓰지 않고 있습니다. 주 1회 아이 하원 때문에 한 시간 정도 휴가를 쓰고, 이번에 갑자기 쓴 휴가와 미리 승인받은 휴가가 전부입니다. 그런데 제 휴가를 승인하고 관리하는 상사가 제 가족 상황까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게 정상인가요? 3. 파트장인데 본인 업무는 저한테 넘기고, 직원들과의 소통도 저를 통하게 합니다. 복직 초기에는 그냥 지켜보는가 싶더니, 점점 본인이 하던 보고서 작성 같은 파트장 업무를 저에게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파트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거나 공지할 때도 저를 통해 전달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파트에는 재택근무하는 직원도 있는데, 그 직원에게 직접 이야기하면 될 일도 저에게 전달해서 다시 전하라고 합니다. 다른 직원이 육아휴직에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업무 분장은 미리 했지만, 정작 제가 인수인계를 받아야 할 업무는 그 직원이 출근을 그만두기 이틀 전에야 갑자기 전달받았습니다. 결국 아기가 아파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마지막 날 화상으로 인수인계를 받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갑자기 업무를 던지고, 앞뒤 설명 없이 본인이 가져온 일을 최우선으로 처리하라는 경우가 반복됩니다. 저희가 원래 하던 루틴 업무도 있는데, 본인이 위에서 받아온 숙제가 항상 가장 급한 일인 것처럼 굴어요. 물론 상사가 업무를 지시하면 따라야 한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파트장 본인이 해야 할 일까지 하나씩 넘겨받고, 다른 직원들과의 연결고리 역할까지 맡게 되니 제가 과장인지 파트장 대행인지 모르겠습니다. 4. 제 출장비로 본인 저녁을 사 먹겠다는 상사. 얼마 전 다른 법인에서 출장 온 직원들과 외근을 나간 적이 있습니다. 저는 저녁에 개인 일정이 있어 식사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파트장이 제 출장비로 출장자들과 본인이 저녁을 먹겠다며 법인카드를 두고 가라고 하더군요. 파트장은 같이 외근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다른 법인 출장자들과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중에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요구를 하는 모습이 당황스러웠습니다. 회사 비용 처리 규정상 가능한 상황인지는 별개로, 직원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는 태도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 아기가 아파서 갑자기 휴가를 쓰거나, 미리 승인받은 휴가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업무 신뢰도를 운운하는 게 일반적인가요? 파트장 업무를 과장에게 조금씩 넘기고, 다른 직원들과의 소통까지 전담시키는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제가 이 상사의 리더십에 실망하고 거리감을 느끼는 게 과민반응인가요? 저도 회사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 압니다. 그렇다고 아기 돌보는것을 가족에게 도움을 구할 수 없느냐는 이야기까지 듣고, 미리 승인받은 휴가로 눈치를 보며, 본인 업무까지 떠맡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상사가 저를 만만하게 보고 있는 걸까요? 유독 저한테만 휴가 가지고 뭐라고 하는거같아요. 법카 두고가라는것도 저한테만 벌써 두번째고요.
옹그레
쌍 따봉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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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을 앞두고, 제가 쌓아온 성 안에 갇힌 기분입니다.
직장생활 14년 차, 이제 마흔을 앞둔 남자입니다. 돌이켜보면 나름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직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도 잡았고, 결혼도 했고, 아이도 생겼고, 집도 마련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래도 나름대로 잘 살아온 인생일 겁니다. 그런데 요즘 마음 한구석이 공허합니다. 앞으로 무엇을 더 이루고 싶은지, 지금의 삶이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직장에서는 이직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과 연봉, 직급이 오히려 저를 현재의 자리에 묶어두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대출도 있고, 가정도 있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쌓아온 것들이 이제는 저를 지켜주는 울타리이면서 동시에 저를 가두는 성벽이 된 것 같습니다. 그 성을 무너뜨리고 나가고 싶지만, 막상 무너뜨리면 제가 가진 것들까지 잃게 될까 봐 두렵습니다. 최근 칼 융의 분석심리학을 접하면서 이런 감정을 조금은 이해하게 됐습니다. 사회에서 기대하는 모습에 맞춰 살아가면서 만들어온 페르소나와, 그동안 외면하거나 억눌러왔던 내면의 모습 사이에 간극이 생긴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융이 말한 중년기의 전환과 개성화라는 개념도 이런 맥락에서 와닿았습니다. 물론 제가 겪는 감정을 이론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데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현재의 삶을 유지하면서도 그 안에서 잃어버린 저 자신을 찾아야 하는 걸까요? 혹시 저와 비슷한 시기를 겪으신 분들이 계신가요? 40대에 접어들면서 성취한 것들이 있는데도 공허함을 느끼셨던 분들, 지금까지 만들어온 삶이 오히려 자신을 가두는 것처럼 느껴졌던 분들은 어떻게 이 시기를 지나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무엇을 새롭게 시작하셨는지, 무엇을 내려놓으셨는지, 아니면 생각을 어떻게 바꾸셨는지 경험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난의연금술
쌍 따봉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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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용 법카사용관련 재무팀분들께 여쭤보고싶어요,,
제가 회사생활하며 법카를 처음받아봐요 "식대용"법카입니다 회사분들은 주로 점심, 저녁(야근, 네트워킹 등)에 쓰시구요 근데 저는 아침에 출근시간 한시간 반 전에 도착을 합니다 아침에 배가 고파요,, 그래서 아침에 회사 건물 지하 편의점에서 과자사먹어도 될까요? 과자가 밥이냐 하실까요, 아니면 먹는거는 괜찮을까요,, *선뱃님들 말씀 감사합니다 인사팀에 달려가서 물어보겠습니다!
집갈래오누울래이
은 따봉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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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온에 둔 햄버거 담날 먹음 안되나요
챗지피티랑 제미나이는 줄기차게 먹지말라고. ㅠㅠㅠ 오늘 아침에 먹으려고 일부러 안먹은건데...ㅠㅠㅠㅠ
아토무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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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5일 강의 중 마지막 금요일 강의를 마쳤습니다.
사원급을 위한 보고법 강의였구요. 담당 대리님의 섬세한 케어에 기분 좋게 강의 했습니다. #사원급교육 #보고법 #보고기법 #직장생활 #김주연
김주연 | 유쾌한리더십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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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긋다가 연결을 배웠다
헛똑똑이가 현 직장에 입사했을 때, 글로벌사업부는 막 설립된 상태였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조직이다 보니 정해진 업무 프로세스가 부족했습니다. 각 부서의 업무가 서로 연결되기보다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헛똑똑이는 누군가 기준을 만들어주기를 기다리거나, 일단 눈앞의 일을 처리하며 문제를 회피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전 직장에서 경험했던 업무 프로세스가 떠올랐습니다. 이미 잘 운영되고 있던 프로세스였으니, 지금 회사에도 적용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직장의 업무 프로세스를 기준으로 각 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우리 일이 아니고, 저쪽 부서에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 업무는 우리 부서에서 처리하겠습니다.” 업무의 경계를 명확하게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선을 그었다고 해서 그 사이에 놓인 업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대표적인 것이 해외법인과 본사 간의 업무였습니다. 해외법인의 판매예측을 검토하고 생산계획을 수립하는 일부터 국가별 비관세장벽 검토, 최종적인 해외 출고까지 여러 부서가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업무마다 소통하는 경로가 제각각이었습니다. 해외법인이 글로벌사업부를 거치지 않고 각 부서와 직접 소통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 과정에서 주고받은 정보가 글로벌사업부에 공유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각 부서는 맡은 일을 하고 있었지만, 정작 전체 업무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파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헛똑똑이는 처음에 전 직장의 프로세스를 기준으로 각 부서의 역할을 나누려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의 업무인지 구분하는 것만으로는 흩어진 정보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당장 처리해야 하는 일은 각자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조금씩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왜 그런 절차가 필요한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는지 들여다보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헛똑똑이는 전 직장의 프로세스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었던 것은 업무의 순서와 담당 부서였을 뿐, 그 프로세스가 만들어진 이유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부서의 기능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전 직장의 기획 부서가 왜 필요했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세스를 따라 하는 것과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은 다른 일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낯선 경험도 아니었습니다. 헛똑똑이는 해외영업을 하면서 거래처 MD의 KPI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지 알아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제안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는 그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 부서가 어떤 기능을 수행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이해하기보다, 먼저 누구의 업무인지부터 구분하려 했습니다. 회사 밖에서는 상대방의 목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회사 안에서는 상대방의 업무에 선부터 긋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의 업무를 들여다보면서 3년 전부터 조금씩 개선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업무를 개선하라고 지시한 것도 아니었고, 별도의 프로젝트가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각자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이야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나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우리, 이 일에 쓰는 시간을 좀 줄여봅시다.” 그때부터 서로의 업무를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자료를 보내고 취합하던 일을 다시 검토하고, 기존의 절차가 정말 필요한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전 직장의 프로세스를 다시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그대로 적용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함께 일하는 부서들의 기능과 상황에 맞는 부분을 찾아 적용하고, 맞지 않는 부분은 바꾸어 나갔습니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선을 이어왔고, 2년 전부터는 조금씩 업무 방식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중 퇴사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퇴사 이유 중 하나는 업무 개선에 쏟는 노력이 개인의 KPI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회사가 평가하는 성과와 개인이 업무를 통해 느끼는 성취감이 언제나 일치하지는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남은 실무자들은 개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면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성취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공백을 메우며 업무를 개선해 나갔습니다. 지금은 함께 개선해 온 업무의 R/R도 이전보다 명확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일을 처리하는 데 예전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간혹 다른 부서의 책임자가 바뀌면서 새로운 업무가 생기기도 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먼저 이 업무가 어느 부서의 일인지부터 따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당면한 업무를 처리하고,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과 그 업무가 정말 필요한지 검토합니다. 불필요한 업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정식으로 개선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과정마저 헛똑똑이에게는 작은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처음에는 업무의 경계를 명확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누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만 정해지면 일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업무가 개선되기 시작한 것은 서로의 경계를 나누었을 때가 아니라, 그 경계 너머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시간을 줄여보자는 작은 목표가 생기자,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변화는 계속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일을 혼자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헛똑똑이는 업무의 경계를 정하려다가,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직 개선해야 할 업무는 많이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개선은 곧 성장을 의미하니까요.
버마짝귀
금 따봉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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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하고 대화하는데 중간에 추임새 넣는 다른 선임
회사에 같은 팀에 선임 직원(여성)이 있는데요(전 남성). 제가 팀장님하고 대화할 때 "A로 할까요?" 그렇게 말하면 팀장님이 "아니 그건 B로 해야지." 이렇게 말하면 옆에서 "맞아. 그건 B로 하는게 맞지. A는 아니야." 이러면서 맞장구를 치면서 추임새를 넣습니다. 매번 그런건 아니고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 추임새 넣으면서 끼어드는게 자꾸 거슬리는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그 선임은 저랑 평소에 대화도 잘 하고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근데 업무중에 자꾸 그런 행동을 하니까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게 뭔가 저에게 어떤 의도를가지고 하는게 아닌거같기 때문에.. 제가 예민한걸까요? 그러지 말라고 직설적으로 말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계속다람쥐쳇바퀴
금 따봉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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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던 남친의 다른 여성 관계를 알게 됐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자친구는 자영업자이고, 결혼을 약속하고 함께 살고 있어요. 저는 남자친구가 탁구대회 준비 때문에 자주 연습하러 다니고, 취미·운동 모임 사람들과 술자리를 갖는다고 믿었어요. 그런데 최근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여성과 남자친구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 이상하다고 느낀 건 남자친구가 탁구 모임 사람들과 술을 마신다며 나간 날이었어요. 새벽까지 귀가하지 않아 전화를 걸었고, 아직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어요. 내일 힘들 테니 이제 들어오라고 이야기하던 중, 전화 너머로 여성의 반응으로 느껴지는 소리가 들렸고..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남자친구가 며칠 연속 술자리를 갖고, 특정 여성과 자주 연락하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저에게는 10살이상 나이차이 있는 누님이고, 운동을 같이 하는 분이라고 이야기했었구요.. 그러다 남자친구 가게에 갔다가 가게 컴퓨터에 로그인된 메신저를 통해 두 사람이 나눈 대화를 확인하게 됐어요. 대화에는 서로 보고 싶다는 말과 만나러 가겠다는 말, 애칭 등을 사용하는 표현 등이 있었어요. +사랑한다고 한말도 있네요 그 여성은 제 존재와 남자친구가 저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고,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일하는 중간중간 그 여성과 통화하고, 함께 운동을 하거나 술자리를 갖는 것뿐 아니라 서로 신체적인 접촉을 했다는 정황도 알게 됐어요. 제가 일하러 간 사이 남자친구의 가게에서 입을 맞췄다는 내용까지 확인했어요. 더 충격적이었던 건 남자친구가 아침에 저를 데려다준 뒤 그 여성을 데려다주거나, 반대로 데리러 가는 일도 있었다는 사실이에요. 얼마 전에는 남자친구와 다른 지역에 놀러 갔을 때, 친한 지인에게 선물을 준다고 해서 함께 과자 선물을 구입한 적이 있어요. 그 지인은 저도 알고 있고, 남자친구가 운동하러 간다고 할 때마다 항상 이야기하던 남자 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선물은 제가 알고 있던 지인이 아니라 그 여성에게 전달됐고, 그 여성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두 사람이 나눈 대화에는 여성 쪽에서 ‘이러면 안 된다’, ‘우리에게 큰 숙제다’ '그러길래 여자친구랑 왜 결혼전에 동거하냐' 라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도 있었어요. 남자친구 역시 자신이 이러면 안 된다는 취지의 말을 들으면서도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거나 거리를 두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어요. 지금까지 제가 믿고 있던 일상이 전부 다르게 느껴져요. 단순히 친한 운동모임 지인이라고 생각했던 관계가 아니었던 것 같고, 제가 일상적으로 함께 생활하고 결혼까지 준비하던 동안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큰 충격이에요. 무엇보다 지금은 감정적으로 너무 혼란스러워요. 손이 떨리고,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이나 부모님께 이야기도 못하겠고.. 이미 함께 살고 있어서 집에 있는 제 짐을 어떻게 정리하고 옮겨야 할지도 막막해요.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계획도 모두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혹시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거나 현실적으로 조언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실까요? 지금은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제 생활을 먼저 정리하고 싶어요.. 함께 살던 집에서 나올 때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짐과 비용 문제는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지, 상대방과는 어떤 방식으로 대화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서로 응원하는 사이 라고 이상한 소리를 하고있습니다 정신차리세요라고 연락하고싶습니다 자녀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여친있는 남자 간사하게 서로 응원해준답시고 본인들 주고 받은 메시지를 모두 공개할수있을까요? 정신못차리고 사랑한다 보고싶다 다 해놓고 다시생각해봐 하며 서로 주거니 받거니 보고싶다 선긋는다라는 책임감없는 쾌락 말로만 하는 둘이 너무 가증스럽고 마음이 아프네요
제육대따많이
쌍 따봉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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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신청했는데… 반려될것 같다는데… 고민이네요
회사에서 시행한 희망퇴직 신청서는 제출 했는데 1,2,3차 관리자 모두 반려될것 같다는 의견주시는데.. 아직 최종 발표는 안나왔지만.. 혼란스럽네요 ㅠ 직무는 영업이고 성과는 좋은편이긴 한데 나이도 40근접이라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서로좋게 희망퇴직으로 사회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쉽지않네요 ㅠ 참 조건은 18개월 월급+ 실업급여 정도입니다 한 개인이 조금 퍼포먼스가 나온다해도, 조직으로보면 크지않을건데 굳이 신청한 사람까지 반려해가며 희망퇴직을 하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회사가 희망퇴직여부를 결정할수있는건 알고있습니다 . 선배님들 회사에서 유사한 상황들이있으면 알려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심바따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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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나 연차 때 카톡으로 업무 지시하는
퇴근하고 쉬고 있거나, 연차 내고 리프레시하고 있을 때 메신저 알림 울리는 것만큼 스트레스받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짜 프로젝트에 큰 이슈라 금전적이나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몇 분 내로 안 처리하면 회사가 뒤집어지는 초긴급 상황도 아니고... 정작 들어보면 "내일 출근해서 확인해 봐라", "이력 자료 정리해 둬라" 같은 지극히 평범한 일들입니다. ​급한 일도 아닌데 생각날 때마다 주말이고 밤이고 일단 던지고 보는 리더들 보면, 상대방 공감 능력에 진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본인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남의 휴식 시간이나 휴가까지 침범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요즘은 정시퇴근이나 휴가권 보장 같은 건 기본 상식인데, 지시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알림 안 볼 수도 없고, 보고 나면 머릿속에서 회사 일 잔상이 남아 하루 종일 마음이 찝찝해집니다. ​다들 퇴근 후나 휴가 때 업무 연락 오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그냥 읽씹하시는지, 아니면 한마디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토요일 새벽 2시에 카톡으로 일요일에 메일 줄 테니 정라하라고 하네요 진짜 저만 이상하게 느끼는 건지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에시스
쌍 따봉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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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자녀가 7월 19일 출산 후 산후 관리 손주 돌봄을 한지 9일 후면 100일이내요 이적 본업을 찾아 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직딩 하고 싶습니다~ 컴퓨터 서류관리 생소한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몇번 해보면 응용력에 창의력 까지 걱정 없습니다. 의견 수렴 해서 진행해서 결과 내는 것에 만족감을 가집니다. 아직은 경력이 없을 뿐 한달만 맏겨 보면 왼만한거 다 할수 있습니다. 다시 일선에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게코크루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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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면 좋게 해결할까요?
미취학 아동 1명 신생아 1명 키우고 있어요. 남편이 게임하는 키보드 소리 너무 듣기 싫은데… 말하면 싸움 나고, 거슬려 죽겠어요.
죽지못해살지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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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3년차인데 퇴근 후엔 개발합니다
영업 3년차, 개발자 출신입니다. 퇴근하고 애 재우고 나서야 내 시간이 생깁니다. 오늘은 만들고 있는 앱 버그 하나 잡고 끝. 영업하면서 불편했던 걸 직접 고쳐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본업에 육아에 개발까지 하려니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하루에 하나씩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본업 외에 따로 무언가 하고 계신 분들, 시간은 어떻게 내고 계세요?
귀담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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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생각해보면 참재수없는친구놈이었네요.
갑자기 한참 옛날 대학생때 같이 취업준비했던 대학친구놈이 생각나서 글올려봅니다. 여리여리한 목소리에 작은키 외소한체격에 오다리에 안경쓴 외모가 마치 달려라하니 옛날만화의 안경태닮은꼴이었죠. (요즘 분들은 아마 잘모르실듯ㅎ) 같이 대학4학년때 취업준비하면서 급친해졌던 친구였는데 돌이켜보니 한편으론 참 재수없었던면이 있었네요. 한번은 같이 같은 대기업 회사의 같은직군을 지원했는데 둘다 서류붙구 인적성을 봤는데 저만붙구 그친군 떨어진적이 있었죠. 근데 그시험결과날 대놓구 제앞에서 혼잣말로 도저히 이런 결과가 이해가 안된다며 아주진지하게 투덜거리더라구요. 둘다 상경계였는데 당시 울학교에서 그친구는 더 등급이 높았던 경영학과였고. 그렇다쳐도 넘 제앞에두고 자기가 더 잘난게 많은데 왜 자기가 떨어졌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대놓구 얘기하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얘기하니 당시엔 기분나쁠 겨를도 없었죠. 이친구가 전반적으로 저보다 서류합격률이 더 높았는데 그친구가 붙고 전 떨어질때마다 전 기분좋게 응원해줬는데 그친구는 그걸 마치 당연하다듯이 반응하더라구요 당시 제가 그런 그친구의 언행에 크게 기분 나빠하지 않았던건 아마도 왠지 그친구의 외모에서 풍겨나온 약간 불쌍한 이미지?에 저도 모르게 동정심을 느껴서 그랬던듯하네요. 당시 그친구의 언행들을 봄 오히려 상당히 왕자병이었어요. 예를 들어 여자얘기할때 다 자기를 좋아하고 자기가 어떤 결정을해야할지 넘 진지하게 고민하는 얘길 한다던가. 첨엔 이친구가 농담하는줄알았어요. 누가봐도 개관적으로 평균 이하 외모인데 그런식으로 얘기하니 고차원적인 유머인가 싶었죠. 왕자병이면서도 돈에 있어선 어찌나 구두쇠인지 커피믹스자판기 갈때마다 갑자기 걸음이 느려져서 거의 대부분은 제가 내게한다던가 ㅎ 당시 둘이 붙어다니며 취업준비하면서 둘다 같은 대기업계열사에 서로 다른 회사를 가게 됬는데 그친구가 먼저 붙고 전 나중에 붙었는데 그때도 본인이 먼저붙고 잘난척만 엄청했지 제가 아직 취업준비중인데도 응원이나 위로 한마디 안했고 나중에 제가 본인과 같은 대기업계열사 합격하니까 몬가 씁쓸하단듯한 표정만 짓고 축하메시지 하나 안해주더라구요. 당시엔 그닥 기분 나쁜지모르고 지내다가 결국 자연스럽게 멀어져 결국 서로 연락끊겼는데 가끔씩 당시 생각해보면 그런 재수없는 애를 모좋다고 그렇게 붙어다녔는지 모르겠네요. ㅎ 저도 남자지만 우리나라 남자중에 집에서 넘 오냐오냐키워서 왕자병이 그렇게 많다는데 그 친구야말로 정말 지금 돌이켜봄 외모랑 넘 안어울리는 왕자병중에 왕자병이었던듯요. 혼술중 옛추억더듬다 갑자기 그친구 일화가 떠올라 안주겸 글적거려봤습니다. 읽어주셔 감사요~^^
gunhy
억대연봉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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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친구에게 사과해야 좋을까요
우선 제 잘못이 맞습니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8월말~9월 중순까지 독감을 앓으며 직장내 괴롭힘을 버텨왔습니다. 열이 39도까지 올라가도 무조건 정시출근 하라는 말에 병원도 제때 못가고 출근하며 힘들게 지내던 때였습니다. 정신없이 생활하고 있던 도중 평일에 월차를 써서 잡은 약속이 있었는데, 제가 독감으로 잠시 병원을 다녀왔으니 그 평일 휴가는 쓰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해도 그날 휴가를 쓰지 못할 것 같아 같이 약속을 잡은 친구에게 들은 당일(약속 1주 전)에 알려주었습니다. 이런 일 때문에 휴가를 뺏겨서 약속을 못 지킬 것 같다고요. 정말 미안하고 예약한 티켓값은 내가 전부 물어주겠다고요. 하지만 휴가를 취소할 수 없어서 기분이 상한 친구는 됐다고 하고 정신없어보이니 몸조리나 잘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때쯔음, 제가 이직처를 구했다는 사실을 안 팀장님이 개인면담으로 호출해 인신모독을 하며 집요하게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핑계지만 그때 정신적 여력이 없어서 하루하루 버티는 것 말고 생각할 겨를이 없긴 했습니다. 조금 멘탈을 챙기고 나니, 친구가 저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하고, 같이 모이는 멤버들이 눈치를 채서 물어봐올 정도로 싸늘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시 잘 지내고 싶은데, 제 욕심인가요? 어떻게 사과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몽키바나나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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