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산 것 같아요‘ 이국종 교수
이런 기사를 보면 도대체 한국은 과연 미래가 있을까, whether/if가 아니라 when 소멸할지의 의문인 것 같다.
이국종 교수가 예전 방송에 나와 ‘잘못 산 것 같아요’를 여러번 한탄하던데, 정작 잘못 산 자들은 뻔뻔하게 살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들은 사라져 가는데 이에 대해 집단 지성의 반응이 저출생으로 소멸시키려는 선택인 듯 하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에는 석유공사가 이미 500억 예산 배당하고 그것도 부족하다고 5,900억 회사채 발행한다는데, 석유공사는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잠식으로 결국 세금으로 메꿔야 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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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이국종’ 키우는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 예산 9억 없어 문닫는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5-02-05 16:45
국내에 유일한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가 이달 말 문을 닫는다.
고려대구로병원은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를 이달 28일까지만 운영한다. 센터를 운영한 지 11년 만이다. 고대구로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지역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 수련병원으로 선정돼 해당 센터를 설립했다.
수련센터가 문을 닫는 이유는 보건복지부가 매년 지원하던 예산 9억 원이 올해 삭감됐기 때문이다. 이곳은 필요한 교육 훈련비 등 각종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전문의를 육성했다.
국내에서 중증 외상을 치료하는 전문의를 육성하는 곳은 이 수련센터가 유일하다. 최근까지 20여 명의 외상전문의를 배출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중증외상 전문의 70%가 이 수련센터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중증외상 전문의는 교통사고, 총상, 추락사고로 인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다. 일반 응급실에서의 처치 범위를 넘어선 환자의 처치를 담당한다. 국내에서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대표적이다.
복지부는 예산을 편성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의료계는 “외상 분야는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많아 투자가 불가피한 반면 수가는 낮아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수가를 정상화하려면 필수의료 분야 비용 부담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고대구로병원은 중증외상 환자는 그대로 진료한다며 병상 운영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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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예산 삭감에… 석유公, 회사채 5900억 발행
앞으로 발행 규모 더 늘어날 듯
조선일보 입력 2025.01.24. 00:30 | 수정 2025.01.24. 06:33
국회에서 시추 예산이 전액 삭감된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한국석유공사가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추 작업에 들어간 상황에서 정부 예산이 전부 삭감되자, 석유공사가 자체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이다. 재무 위기에 놓인 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투자액까지 모두 부담하게 되면서 재무구조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석유공사는 부채(21조1664억원)가 총자산(19조7800억원)보다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석유공사는 23일 올해 회사채를 발행해 4억800만달러(약 5900억원)를 신규 조달한다고 밝혔다. 해외 유전 개발과 석유 비축 등 자금 소요가 많은 상황에서 국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하며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 시추 자금까지 전액 부담하게 되자 회사채 발행 규모를 늘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는 작년 12월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예산 497억원을 모두 깎았다.
앞서 정부는 첫 시추 작업에 약 1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이 중 절반인 500억원가량은 정부 예산, 나머지는 석유공사 자체 자금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정부 예산이 전액 깎이며 석유공사는 계획보다 부채가 500억원 정도 더 늘어나게 됐고, 평균 4~5%인 차입 금리를 감안하면 이자로만 연간 20억원 이상을 더 부담하게 됐다. 사업 진행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앞으로 5년간 시추공 5개를 뚫을 계획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가 지난달 20일부터 포항 앞바다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구조에서 탐사 시추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 중 시료를 채취해 오는 8~9월까지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첫 분석 결과 발표는 5~6월쯤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