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묜먁
쌍 따봉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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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일자리도 프로젝트도 소개해줬는데… ‘당신은 나보다 200만 원 더 받겠네’라는 동업자...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A와 B는 50:50 지분의 공동대표로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창업 초기 회사 수익이 충분하지 않던 시기, A는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F사에 B를 소개해 두 사람이 함께 근무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후 F사 대표가 A에게만 임금을 절반 가까이 삭감하겠다고 통보하는 일이 발생했고, A는 퇴사를 고민했습니다. 그러자 B는 A에게 이런 취지로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가면 나는 바로 잘린다.” “나는 여기를 알바 정도로 생각하지만, 내 월급이 절반 깎이더라도 1년 정도는 더 다니고 싶다.” “내가 월급 일부를 보전해 줄 테니 같이 다니자.” A 입장에서는 자신이 소개해 준 직장에서 자신만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는데도, B는 그 문제보다 자신의 일자리가 없어질 가능성을 더 걱정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후에는 B가 A보다 먼저 스스로 F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럼에도 A는 자신이 F사를 퇴사하면서 거래처와 협의하여 B가 약 1개월 반 정도 더 근무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었습니다. 이후 A가 국가기관 관련 얼굴인식 프로젝트에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추가로 델파이 개발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B에게도 참여기회를 주고자 이력서를 요청했습니다. B는 “C#이나 델파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실제 이력서를 확인해 보니 관련 경력을 확인하기 어려워 주관사에는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A가 오래전에 이력서를 제출했던 다른 업체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금융권 관련 개발의뢰였는데, A가 “동업자가 있다”고 알리자 상대 업체는 오히려 개발·설계문서 약 8종을 보내주면서 가능하면 두 사람이 함께 참여해 달라, 후속 개발도 계속 의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A는 해당 자료를 B에게 전달하며, “아직 두 곳 모두 계약 전이니 자료를 검토해 보고 어느 쪽이 좋은지 의견을 달라.” 고 했습니다. 그런데 B는 자료를 보더니, “이 많은 문서를 누가 다 보느냐.” 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A가 “그쪽 보수도 예전에 당신이 프리랜서로 받던 금액보다 월 100만 원 이상 더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해 놓았다”고 설명하자, B는 오히려 “그러면 당신은 나보다 200만 원 더 받겠네.” 라고 말하며 참여를 거절했습니다. A는 이 부분이 가장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50:50 동업이라고 하더라도 외부 프로젝트에서 각자 맡는 업무와 책임, 기술 수준, 투입범위가 다르면 보수가 다른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완제품을 회사가 일괄 납품하는 턴키 계약도 아니고, 원청사가 각자의 역할과 투입인력에 따라 계약금액을 정하는 구조라면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부당한 문제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돌이켜보면 그때 A가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당신보다 더 받는 것이 문제라면, 우리는 50:50 동업관계를 정리하고 현재 거래 중인 거래처에도 동업 종료 사실을 알린 뒤 각자의 능력과 업무에 따라 각자 계약하자.” 동업에서 50:50이라는 것이 회사의 지분과 의결권이 50:50이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각자의 경력·능력·책임·개인 프로젝트의 보수까지 무조건 똑같아야 한다는 의미인지 저는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동업자가 자신보다 더 높은 보수를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프로젝트 참여 자체를 거절하고, 그 차액을 문제 삼는 태도를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늘신의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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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공동대표, 돈은 벌고 싶고, 위험은 책임지기 싫다는 동업자 어덯게 생각하십니까?
B는 창업 초기부터 지인 C의 회사 일을 개인적으로 돕고 있었습니다. A는 이를 개인 경제활동으로 보고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다만 B의 잦은 지각 때문에 A는 사무실 근처로 이사를 권했고, 이후 B가 월세·주유비·보증금 부담을 자주 말하자 숙소를 사무실로 함께 사용해 월 30만원을 회사 비용으로 지급하는 방안까지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B는 “그게 도와주는 게 아니다”라며 거절했습니다. 수개월 뒤 C가 소개한 공공기관 사업이 공개경쟁입찰로 전환됐습니다. 1차 입찰은 단독투찰로 유찰됐고, 2차 입찰 기회가 생겼습니다. A와 B 개인에게는 유사 업무 경험이 있었지만 동업법인은 실적이 없었습니다. A는 법인이 직접 수주할 경우 개인사업자인 C보다 계약상 책임과 부담이 훨씬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C의 회사를 필요한 자격요건에 맞추고 A·B가 각각 프리랜서로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A가 계약에서 빠지더라도 B만큼은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B는 취지를 따져 묻기보다 “사업 섞이는 게 싫다는 거지!”, “이번 건 아니면 정말 힘들다. 죽을 맛이다”, “언 발에 오줌 누기라도 반드시 돼야 한다”고 강하게 수주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이미 법인이고 필요한 자격을 갖춘 동업회사가 C의 개인사업체를 주관사로 하는 공동수주 형태로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입찰 과정에서도 B는 “시스템 구성도 같은 블록다이어그램이 꼭 필요하냐”고 하는 등 문서 작성에 난색을 보였고, 제출문서 약 8종의 80%가량을 A가 작성했습니다. 낙찰 전 A는 제안요청서를 다시 검토하다 정보시스템 감리 조항을 발견했습니다. 감리비가 총사업비에 포함되는 구조라면 사업비 상당액이 빠져나가, 자칫 수익이 아니라 손실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A는 감리비 자동산정 자료를 구해 비용을 검토하고, 소규모 사업의 감리 제외 가능성을 관련 규정에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감리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최소한 계약서에는 감리 미실시 취지를 명확히 해 향후 행정상 문제에 대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B는 담당자에게 그런 말을 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후 A가 결과를 물으니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그 말 했다가 계약이 안 되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 “나는 모르겠다”는 식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미 낙찰된 상태였습니다. 특별한 취소 사유도 없는 상황에서 담당자가 단순한 위험 검토 요청만으로 낙찰을 뒤집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A가 요구한 것은 계약을 깨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감리비 때문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거나 향후 행정감사 등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고, 최소한 계약서에 안전장치를 두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B는 사업을 반드시 수주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면서도, 정작 공동대표로서 회사가 떠안을 손실 가능성과 법적·행정적 위험을 줄이려는 논의에는 “계약이 안 되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고 반응했습니다.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A는 해당 개발에서 사실상 배제됐고, B는 단독에 가깝게 수행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두 명이 해도 빠듯한 규모였던 프로젝트는 수개월 더 지연됐습니다. 무엇보다 A가 요구한 것은 계약을 깨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감리비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거나 향후 행정감사 등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고, 최소한 계약서에 안전장치를 두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B는 반드시 수주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도 “계약이 안 되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고 반응했습니다. 이후 A는 개발에서 사실상 배제됐고, B는 단독에 가깝게 수행했습니다. 두 명이 해도 빠듯한 프로젝트는 계속 지연됐습니다. 1차 시연에서 D협회의 업무 흐름과 관리자 UI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재설계로 약 4주가 지연됐습니다. A가 C사 대표에게 “현재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표께서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이십니까?”라고 묻자, C사 대표는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돼요. 지금 회사 입장에서 얼마나 손해가 나는데요?”라고 답했습니다. A는 주변을 살핀 뒤, B가 자신의 동업자이자 공동대표인 상황에서 주관사 대표가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술협약 기간에 업무 흐름을 확정하고, 기간 내 완료가 어렵다면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 범위를 조정해 남은 부분을 후속 사업으로 협의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지연을 끊고 협회와 적절한 선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했지만, C사 대표는 그 이상의 주도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았고 B 역시 뚜렷한 대책이 없었습니다. 또한 C사의 대표는 B가 위와 같은 행동을 보인 때마다 대표님 또는 형님 B형님 때문에 많이 힘들겠어요? 라고 묻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3차 시연에서 D협회 담당자가 화면설계서를 작성해 겨우 마무리됐고, A의 동업자인 B는 "진작에 화면 설계서를 그려주지" 즉 D 협회 담당자가 해주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업은 총 8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B는 사실상 동업회사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후입니다. 사업대금은 법인으로 입금돼 미지급 급여와 운영비 등에 사용되고 정산까지 끝났는데,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B는 이를 자신의 ‘개인계약’이었다고 주장하며 선의로 회사에 돈을 넣어준 것이라는 취지까지 내세웠습니다. 수주는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위험 점검에는 “당신이 책임질 거냐”고 하고, 나중에는 정산된 수익을 개인계약처럼 주장하는 태도. 그리고 사업 지연 발생하며 동업 회사의 업무 수행 하지 않은 동업자를.... 여러분이라면 단순한 의견 차이로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공동대표로서 위험관리와 책임보다 자신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우 선한 태도로 보시겠습니까?
늘신의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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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동업자라면 전 직장 월급도 나누어 주는 게 합리적일까요?
A와 B는 서로 다른 직장을 다니다 50:50으로 공동창업했습니다. 퇴근 후 준비했지만 개발은 사실상 0%였습니다. A는 “최소 6개월은 돈을 못 벌 수 있으니 각자 직장을 유지하자”고 했으나, B는 “A이사가 수주한 회사는 법인을 원하고, 병행은 나는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4년간 초심자만 맡겨 키웠더니 퇴사한다는데 잡지도 않는다. 서운하다”고 했습니다. A도 가족의 생계와 체력적 부담을 말했지만 B는 퇴사를 결정했고, A도 신의를 지키려 퇴사했습니다. 인수인계로 B보다 약 2주 늦었습니다. 그 무렵 B가 몇 차례 말했습니다. “누구는 더 일하고 누구는 못 일하고, 누구는 월급 받고 누구는 못 받고. 돈 달라는 건 아니지만 절반 나눠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A는 B가 자신이 키운 전 직장 동료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이야기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A의 전 직장에서 2주분이 아닌 한 달치 급여가 들어왔습니다. B에게 밥을 사며 개발 회의를 하던 중 B가 또 같은 말을 했고, 그제야 A의 마지막 월급을 말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B는 “나는 혼자 벌이인데 세금은 기혼자, 청년 등에 혜택이 있어 불공평하다. A이사는 맞벌이니 나보다 낫지 않느냐. 도와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A가 “우린 다른 회사에 다녔고 난 인수인계로 2주 늦었을 뿐이다. 다른 회사에서 받은 돈을 어떻게 나누느냐”고 하자 B가 발끈했습니다. “뭐요! 내가 돈 달라고 했어요?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했지. 지나가는 X에게 물어봐요. 다 주라고 하지. 그게 합리적이에요. 그래서 당신이 친구가 없는 거지, 성격 차이라고 할게요.” A는 모멸감도 들었지만 ‘수입이 없어 힘들어서 말이 거친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A가 전 직장 부탁으로 주말 하루를 도와주고 약 50만원을 받자 절반을 B에게 나눠줬고, B도 고맙다며 받았습니다. 그걸로 끝인 줄 알았지만 이후에도 B는 주 2회 이상 생계 문제를 하소연했습니다. ‘왜 B의 생계가 내 책임이 되어가는 거지?’ A 역시 수입이 없고 수험생 자녀를 둔 가장이었습니다. B의 주장처럼, 50:50 동업자라면 서로 다른 직장에서 받은 급여까지 나누어 주는 게 합리적인 걸까요?
늘신의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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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한 아마존 어닝콜 요약 : 메모리 비싸다고? 내가 다 살게 ㅇㅇ
차트 보면서 피눈물 흘리시던 반도체 주주분들 오늘 계좌 회복 좀 되셨습니까? 오늘 아침 반도체 섹터가 호쾌한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아마존의 2026년 2분기 어닝콜이 있었고요. 알파벳(구글) 어닝 때만 해도 AI 투자 너무 많이 해서 마진 깎이는 거 아니냐라며 공포심에 숏을 치던 시장이었는데, 아마존이 어닝콜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해 버렸습니다. 아마존 어닝콜 핵심 요약 (2026 Q2) 1. 메모리 반도체 가격 오른 것 알고 있음. 2. 하지만 비싼 가격 이상으로 매출을 뽑아내는 중임. (AWS 매출 +36.7% 급증) 3. 2026년 설비투자(CapEx)를 2,200억 달러(약 300조 원)로 증액. 비싸서 못 사겠다는 메모리? 우리가 전부 사겠음. 시장의 가장 큰 공포는 빅테크들이 AI에 돈을 이렇게 쏟아붓는데 과연 회수가 되는가였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앤디 재시 CEO와 경영진은 장부에 찍힌 숫자로 답했습니다. 첫째, 투자 대비 회수가 완벽히 입증되었습니다. AWS 매출이 전년 대비 36.7% 증가하며 최근 18개 분기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AI 관련 매출만 연환산 250억 달러(약 34조 원)를 넘어섰습니다. 둘째, 설비투자를 더 늘렸습니다. 아마존 CFO는 메모리 반도체 및 부품 가격 상승을 CapEx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가격이 올라도 굴하지 않고 계속 사들이겠다는 뜻입니다. 셋째, 향후 공급 부족을 공식화했습니다. AI 수요가 너무 폭발적이어서 2026년은 물론 2027년까지도 인프라 용량이 부족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아마존까지 압도적인 실적을 보여주면서, 빅테크가 시장 전체를 강력하게 이끌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어닝콜이 반도체에 대형 호재인 이유 3가지를 정리해보자면. 1. 메모리 반도체 판가 방어 중소 테크기업이 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끼더라도, 빅테크들이 300조 원이라는 가공할 자금을 쏟아부으며 메모리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같은 메모리 제조사에는 최상의 환경입니다. 2. AI 거품론의 종식 돈도 못 벌면서 장비만 사 모으는 것이 아니라, 구매한 반도체로 서비스를 돌려 막대한 돈을 벌고, 그 현금으로 반도체를 더 사들이는 완벽한 선순환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3. 멈출 수 없는 빅테크 간 경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중 누구 하나라도 반도체 구매를 줄이는 순간 AI 주도권을 빼앗기게 됩니다. 2027년까지 반도체 칩과 메모리 수요의 하방은 매우 견고합니다. 적어도 시장을 짓누르던 AI 거품론과 피크아웃 공포는 시기상조였음이 이번 실적으로 확인된 셈입니다. 아마존이 찍어준 AWS 매출 전년 대비 +36.7%, 연간 CapEx 2,200억 달러라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공포에 속아 손절한 분이 없길 바라며, 오늘 하루 우상향하는 계좌 보시면서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요약 갓마존 베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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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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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려는데 하반기 상승 전망이 더 많네요?
요즘 집을 사야할 지 말지 기다려야 할 지 고민이 많아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어요, 둘러보다 보니 부동산114에서 전망 낸 거 보니 상승 전망이 높더라구요. 역시 집은 사야되는 거겠죠? https://r114.com/trends/column/3ac4a6fa-284b-80ca-9b0e-ccb8c44aec88
붇린이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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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상생하는 착한 기업들을 알아보자
지난번에 올린 '애플이 벌여온 충격적 만행' 글에 많은 분이 날카로운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감이 갔던 댓글류는 '자본주의판에 착한 대기업이 어딨냐? 차라리 안 그러는 좋은 회사 예시나 대봐라' 였는데요. 맞습니다. 너무나도 맞말이죠. 예를 들어 초기 스마트폰 시장 때, 삼성이 애플 부품 만들어주면서 뒤로는 아이폰을 픽셀 단위로 해체해서 갤S 시리즈를 만든 카피캣 전략도 있었으니까요. 자본주의 최전선에 순도 100% 착하기만 한 천사 기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다 나쁜 걸까요? 100% 도덕성에 집착해서 어떻게 대형 기업이 될 수 있을까요. 파타고니아처럼 상생을 브랜딩하는 회사도 있지만 어디 파타고니아가 애플이나 삼성처럼 초거대기업이 되겠습니까. 지금부터 우리는 괴물들 중 끝까지 나쁘기만 한 미련한 괴물과, 그래도 상부상조하자는 똑똑한 괴물들을 찾아보도록 합시다. 불황때 반도체 3사 고혈을 짜내다가 지금 이순간 지각비 톡톡히 치르고 있는 애플과 달리 생태계를 영리하게 키워나가는 똑똑한 기업들. 누가 있을까요? 1. 엔비디아(NVIDIA) 지금 전 세계 테크판을 지배하고 있는 젠슨 황의 엔비디아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뭐. 젠슨황이 아주 그냥 도덕책에 나옴직한 착하기만 한 인물이라 상생을 할까요? 천만에요. 머리가 좋아서 그렇습니다. 엔비디아의 철학은 '파트너가 부자가 돼야 나도 부자가 된다' 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엔비디아는 AI 칩(H100, B200 등)을 독점 공급하며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괴물 기업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핵심 파트너인 TSMC(파운드리)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HBM 반도체)이 역대급 마진을 남기도록 판을 깔아줍니다. 부품 단가를 후려치기 보다, 오히려 최고의 품질만 보장해 준다면 돈은 달라는 대로 주겠다며 파트너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주는 거죠. 젠슨 황이 부지런히 대만과 한국을 찾아서 반도체 수장들과 치킨을 뜯고 삼겹살을 굽는 감성 영업을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공급망 제조 파트너들이 돈을 많이 벌어야 공장을 증설하고, 더 굉장한 기술을 개발해서 엔비디아 칩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줄 테니까요. 파이를 키워 같이 먹는 포지티브 섬의 정석입니다. 팀쿡이 메모리 부족은 100년 만의 홍수 탓이라며 징징대다가 마이크론한테 대가리 깨진 거랑은 격이 다른 영리함 아닙니까. 그러고보니 팀쿡은 맨날 코리아패싱했네. 2. ASML 반도체 미세공정의 필수 장비인 EUV를 독점 생산해서 테크판에서 슈퍼 을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의 ASML도 기가 막힌 상생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ASML 장비에는 핵심 광학 렌즈가 들어가는데, 이건 독일의 '자이스(Zeiss)'라는 장인 기업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만약 애플이었으면 자이스랑 파트너십 맺는 척 접근해서 높은 연봉으로 핵심 엔지니어 구슬려서 빼 오고 기술 명세서 털어버린 뒤 특허 무효화 소송으로 말려 죽였겠죠? 하지만 ASML은 자이스의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했습니다. 오히려 자이스의 지분을 대량 매입(약 24.9%)하며 주주로서 챙겨주고, 천문학적인 연구 자금을 전폭 지원했습니다. 네 기술이 곧 내 기술이니, 같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씹어먹자며 단단한 동맹을 맺은 거죠. 한 배를 탔다 이겁니다. 덕분에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독점 생태계를 완성했죠. 꼴랑 5~10% 아끼겠다고 미국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군사기업(CXMT) 바짓가랑이 붙잡고 트럼프 행정부에 로비나 때리고 있는 애플의 모순적인 행태와는 차원이 다른 품격 아니겠습니까. 3. 맺으며. 자본주의 시장에서 순도 100% 착한 기업을 찾으려고 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 삼전이든 애플이든 대기업 놈들 상생 슬로건은 다 믿을 게 못 된다는 거 다들 아시잖습니까.. 하지만 '파트너를 존중하며 생태계를 영리하게 키울 줄 아는 기업'인지는 구분할 줄 알아야겠죠. 파트너들 고혈 짜내서 단기 어닝 서프라이즈 치다가 버스가 떠난 뒤에야 비명을 지르는 애플의 팀 쿡, 그리고 파트너들과 삼겹살 구우며 같이 부자 되자고 판을 짜서 역대급 호황을 누리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2026년 현재, 시장이 누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답이라고 말하고 있는지 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늦었으면 지각비 무는 법부터 배워야죠. 팀쿡은 젠슨 황 삼겹살 먹방 보면서 반성 좀 하길 ㅋ
퇴근이꿈
금 따봉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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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들은 원래부터 그랬습니다 - 애플이 그간 벌여온 충격적 만행들
요즘 애플은 옛날 애플이 아니다, 잡스와 함께 애플의 가치도 뒤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동시에 틀린 말이기도 하고요. 애플이 감성을 잃고 변한 게 아니라 사실 원래 이런 기업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잡스 살아생전 혁신과 디자인이라는 그럴싸한 방어막을 쳐놨을 뿐 그 뒤에 숨은 애플은 언제나 치사스럽고 잔인한 자본주의적 포식자였습니다. 그러니 애플의 비즈니스 뒷골목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얘네가 어떻게 세계 1위의 자리를 유지해 왔는지 그 민낯을 함께 파헤쳐 볼까요? 1. 기술은 탐나고 돈 주긴 아깝고 IT 업계에는 'Sherlocking'이라는 은어가 있습니다. 애플이 중소기업의 유용한 기술이나 앱을 파트너십을 맺을 것처럼 접근해 파악한 뒤, 자체 기능으로 흡수해 원조 기업을 고사시키는 행위를 뜻합니다. 마시모(Masimo) & 발렌셀(Valencell) 사건에서 볼 수 있죠. 애플워치의 핵심인 바이오 센서 기술은 사실 중소기업들의 피눈물 위에 세워졌습니다. 애플은 혈중 산소포화도 기술을 가진 마시모와 협력할 것처럼 접근해 핵심 엔지니어들을 연봉 두 배로 유혹해서 빼갔고, 발렌셀의 심박수 측정 기술 역시 미팅을 통해 명세서를 확보한 뒤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억울한 기업들이 특허 소송을 걸면 애플은 특허 무효화 소송(IPR)으로 맞대응했습니다. 분쟁과 상관없는 상대 기업의 다른 특허까지 모조리 소송을 걸어 천문학적인 법정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지쳐 합의하게 만드는 전략이죠. 나쁜놈들... 2. 성공하면 내 덕 실패하면 네 탓 애플은 부품 업체에 거대한 물량을 약속하며 접근하지만, 그 대가로 노예에 가까운 계약(독소 조항)을 요구하기로 유명합니다. 그 예시를 몇 개 볼까요. 1) GT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GTAT)의 파산 과거 아이폰에 사파이어 글래스를 도입하려던 애플은 GTAT라는 업체에 거액을 대출해 주며 공장을 짓게 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서에는 '단가는 애플이 정한다', '애플만 계약 파기 가능', '타사 판매 금지'라는 무시무시한 조건이 걸려 있었죠. 이후 애플은 까다로운 사양 변경을 반복하며 의도적으로 납품 기한을 놓치게 만들었고, 이를 빌미로 자금 지원을 끊고 대출금 상환 압박을 가했습니다. 대기업 반열을 바라보던 GTAT는 단 1년 만에 파산 신청을 해야 했습니다. 파산 법원이 아무리 그래도 설비까지 공짜로 먹으려는 건 선 넘었다며 제동을 걸지 않았다면 애플은 공장 전체를 무혈입성으로 삼킬 뻔했습니다. 2) 타사 기기 바보 만들기 (반독점 소송의 시발점) 미 연방 법무부(DOJ)가 애플을 상대로 낸 반독점 소송의 내용 중에는 황당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폰에 갤럭시 워치나 가민(Garmin) 등 타사 스마트워치를 연결하면 알림 답장 기능을 고의로 제한하는 등 기능을 저하시켰다는 점입니다. 소비자가 타사 제품을 구리다고 느끼게 만들어서 애플워치를 사게 만드는 생태계 감옥 전략이죠. 이걸 앱등이들은 애플 기기들은 연동이 참 잘 돼 하고 좋아했고...ㅎㅎ 3. 1등을 잡기 위해 2등을 키운다 애플은 특정 부품을 독점하는 공급사(디스플레이의 삼성, 통신 칩의 퀄컴, 마이크로 OLED의 소니)를 매우 혐오합니다. 가격 협상권이 상대에게 넘어가기 때문이죠. 그래서 애플은 의도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지는 2등, 3등 업체(중국의 BOE, 시야 테크놀로지, 인텔 등)를 데려와 히트맨으로 키웁니다. 1) 삼성디스플레이 vs 중국 BOE 사건 애플은 OLED 시장을 독점한 삼성을 견제하기 위해 기술력이 떨어지는 중국의 BOE를 적극 밀어줬습니다. 삼성이 제출한 핵심 기술 데이터를 피드백이라는 명목으로 BOE에 슬쩍 공유했다는 의혹과 정황이 불거졌고, 결국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BOE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해 미국 내 수입 제한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품질 문제와 소송이 겹친 BOE 물량을 급하게 삼성이 다시 떠맡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죠. 2) 퀄컴을 버리려다 도게자한 사연 퀄컴의 통신 칩 독점을 깨기 위해 인텔을 키우려던 시도는 더 스펙터클합니다. 인텔의 기술력이 올라오지 않자, 애플은 퀄컴과의 비밀유지계약을 깨고 퀄컴의 소스코드를 인텔에 통째로 넘겨주다 걸려 전 세계적인 소송전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인텔이 끝내 5G 칩 개발에 실패하자 뒤가 구려진 애플은 결국 퀄컴에 약 7조 원의 합의금을 일시불로 내고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해 인텔 모뎀 사업부를 인수하고 자체 칩을 개발 중이지만 여전히 보급형에나 들어가는 반쪽짜리 성능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 주소입니다. 4. 뿌린 대로 거두리라, 2026년 메모리 반도체 <업보 청산> 그리고 바로 지금, 애플의 이러한 공급망 쥐어짜기 전략이 부메랑이 되어 자폭하는 역대급 사건이 터졌습니다. 바로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를 상대로 벌인 갑질의 대가죠. 불과 얼마 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역사적인 불황을 겪을 당시, 애플은 엄청난 물량을 살 것처럼 대량의 선주문을 넣었습니다. 그러고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라인을 돌려 물건을 만들어내자 갑자기 가격이 맘에 안 든다며 발을 빼버렸죠. 그 결과 삼성과 마이크론은 천문학적인 악성 재고를 떠안으며 수조 원대 적자를 냈고, 하이닉스는 도산 위기설까지 돌 정도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반도체 제조사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헐값에 메모리를 후려쳐 팔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대 AI 시대가 열리며 상황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데이터센터들이 메모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기 시작한 것이죠. 이제 반도체 삼사는 애플이 사든 말든 아쉬울 게 없는 슈퍼 을이 되었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한 애플은 최근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기습적으로 인상했죠. 그러면서 팀 쿡은 WSJ 인터뷰를 통해 AI 대홍수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해서 어쩔 수 없이 올린다며 은근슬쩍 반도체 업계 탓을 시전했습니다. 물론 개빡친 반도체업계가 가만 있을 리 없죠. 마이크론의 최고사업책임자 수미트 사다나(Sumit Sadana)는 곧바로 일갈!했습니다. "현재의 메모리 부족과 가격 폭등은 과거 불황기 때 포식자처럼 가격을 후려쳐서 메모리 제조사들의 마진을 마이너스로 만들고 투자 능력을 고사시킨 '일부 공격적인 고객사들(애플)'의 자업자득이다. 그때 니들이 쥐어짜지만 않았어도 진작에 공장 증설해서 지금 공급 부족 안 일어났다." 너무나도 맞말이죠. 이렇게 되니 애플은 또다시 특유의 '중국산 대체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이번 타겟은 중국의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 문제는 CXMT가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기업 명단(1260H 블랙리스트)'에 묶여 있는 요주의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거래가 추진되면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미 의회의 엄청난 반발을 사게 됩니다. 오죽하면 애플이 CXMT로부터 칩을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필사적인 로비까지 벌이고 있을까요. 더 웃긴 건, CXMT의 DDR 가격은 메이저 3사 제품과 겨우 5~10%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와 척을 지고 엄청난 리스크를 정면으로 떠안으면서까지 끌어들이기엔 원가 절감이라는 명분이 무색한 수준입니다. 속내는 뻔하죠. 어떻게든 삼성을 비롯한 3사를 협박할 볼모를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난 애플의 고질적인 버릇이 도진 거 아니겠습니까. 많은 이들이 미 연방 법무부가 애플을 반독점법으로 고소했을 때 의아해했습니다. 소비자가 좋아서 사는 건데 왜 탄압하냐면서요. 하지만 타사 스마트워치(갤럭시 워치, 가민 등)가 아이폰과 연동될 때 고의로 알림 답장 기능을 막아 성능을 바보로 만드는 등 그들이 짜놓은 생태계 감옥의 이면은 더럽게 치사했죠. 그들이 자랑하는 40%가 넘는 경이적인 마진율은 공급망의 고혈을 가장 똑똑하고 잔인하게 짜낸 결과물입니다. 잡스가 남긴 진정한 유산은 아름다운 제품 그 자체가 아니라, 이토록 잔인한 짓을 해도 소비자가 알아서 방어해 주는 종교 수준의 브랜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앱등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물론 저는 애플의 연동 잘돼 덫에 걸려 맥북과 아이폰을 사용중이지만 다음 기기는 아마 애플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에서 윈도우 써보니까 괜찮더라고요 ㅋ 참고로 이 글은 여러 커뮤니티들에 돌아댕기는 '애플이 그간 벌여온 충격적 만행들'이라는 글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적으면서 개빡쳤음.
퇴근이꿈
금 따봉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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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들이 갑자기 한국에 앞다투어 몰려오는 '진짜' 이유 - 호구 잡힌 한국?
최근 젠슨 황부터 샘 알트먼까지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한국을 줄지어 방문하고 있죠. 그렇다고 여윽시 코리아 이러고 있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 정신 차리셔야 합니다. 고놈들의 시커먼 속내를 들여다보면 바로 AI 데이터 센터 건립이라는 무시무시한 목적이 있다 이겁니다. 그들이 최적의 장소로 점찍은 곳은 바로. 한국, 너로 정했다! 그래서 데이터 센터 짓는 게 뭐 어때서? 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부터 한 번 읽어 보시죠. 우선 '왜 하필 한국인가?'를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미국 기업들이 태평양을 건너 한국을 데이터센터의 성지로 삼으려는 이유는 여러가지 계산이 들어가 있습니다. 첫째,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요금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품질 때문입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서버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그야말로 전기 먹는 하마입니다. 한국의 전기 요금은 일본이나 미국 동부에 비하면 꽤 저렴한 편이에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전력 품질이죠. 국내 송배전 손실률은 3.54%로 미국(5.2%), 영국(8.0%), 일본(4.7%)보다 월등히 낮고, 호당 정전시간도 8.9분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의 60~80분에 비해 압도적으로 짧습니다. 빅테크 입장에서는 싸고 안 끊기는 전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셈이죠. 물론 전기세가 절대적으로 싼 건 아닙니다. 한전 기준 데이터센터 전기요금은 2021년 대비 4년 만에 35% 올라 2025년 말 기준 kWh당 173원 수준이며, 북유럽 일부 지역의 데이터센터 특가요금과 비교하면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어요. 그럼에도 여전히 글로벌 기준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죠. 둘째, 냉각수에 필수적인 수자원이 빵빵합니다.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식히려면 막대한 양의 물이 필수적입니다. 한국은 이러한 냉각용 수자원을 공급받기 용이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후 주민들의 수돗물이 말라버리는 일이 발생해 반발을 샀을 정도로, 물 확보는 입지 선정의 핵심 변수입니다. 셋째, 상대적으로 자연 재해에 안전한 환경 때문입니다. 일본, 대만, 미국 일부 지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지진 등 대형 자연 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여 치명적인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만의 경우 최근 7년간 100만 가구 이상이 영향을 받은 대규모 정전이 네 차례 발생했습니다. 넷째, 코레아에는 삼성과 SK하이닉스라는 반도체 공급망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AI 반도체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단순히 전기나 물 문제가 아니라, 공급망 밀착 전략인 거죠. 그래서 한국에 다 오면 좋은 거 아녀? 뭐 어뗘? 생각하시면 좀 그래요. 해외에서는 자기 나라에는 안 된다고 막고 시위하고 난리가 났거든요. 지금까지 설명만 봐도 데이터 센터를 지으면 전력과 수자원 소비가 엄청나겠죠? 그래서 현재 해외에서는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자원 소비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국 메인주 의회는 2027년 11월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이미 2019년 데이터센터 개발을 사실상 멈추는 모라토리엄을 도입했습니다. 아일랜드와 우루과이에서는 아예 건립 계획이 취소되거나 축소된 사례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데이터센터 반대 시민단체 수가 833개로 집계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전남, 포항,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죠. 전남에는 3GW 규모, 최대 투자액 350억 달러(약 5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수준의 단지 조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물론 한국도 반대가 없는 건 아닙니다. 고양, 김포, 용인 등 수도권에서는 데이터센터 절반 이상이 주민 반대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한 외국 기업은 부지를 4년이나 찾다 투자를 포기한 사례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막히면 지방으로 이동할 뿐, 국가 차원의 비판적 논의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이대로 무분별하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다가는 끔찍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문제는 <전기요금의 사회화>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혁명으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챙겨갈 것입니다. 하지만 한전은 이미 누적 적자와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할수록 발전, 송전 설비 투자 비용은 결국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산업으로 돈을 버는 건 빅테크인데 그 청구서는 국민 전체가 나눠 내는 구조가 되는 거죠. 안 그래도 전기세 비싼데 더 비싸지면? 여름에 에어컨은 어떻게 쐬라는 겁니까 난리가 날지도 몰라요. 그럼 일자리라도 많아지는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일자리 효과도 생각보다 훨씬 적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일반 제조업 공장과 달리 상주 인원이 극소수거든요. 유지보수 인력 대부분도 본사에서 파견된 전문 기술직이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우와 젠슨황! 우와 샘 알트먼! 하고 환호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한 글로벌 IT 허브가 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진국들이 기피하는 시설을 떠안는 에너지 식민지(탄소 쓰레기통)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진지하게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퇴근이꿈
금 따봉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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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사태 총정리 (중계권이 원인이 아니라고?)
요즘 중앙그룹이 아주 시끄러운데 정보들이 너무 파편화되어 있어서 제가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 무슨 일이 벌어졌나 6월 12일, 하필 월드컵 한국-체코전 당일에 JTBC가 206억 유동화 차입금(미르제이차 56억 + 제일티비씨제이차 150억)을 못 갚으면서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중앙홀딩스,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핵심 계열사 5곳이 한꺼번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을 넣었습니다. 중앙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죠. 홍정도 부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사과문을 낭독했고, 법원은 23일에 대표자 심문을 잡아둔 상태입니다. 그런데 여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6월 17일 중앙일보 회사채 4개 종목(1,370억 원 규모)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고, 중앙일보는 "계열사와 별개"라며 워크아웃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바로 다음 날인 6월 18일, 한양증권이 보유한 220억 원 규모 기업어음(CP)을 결제하지 못해 1차 어음 부도가 터졌습니다. 원래 만기가 12월과 내년 3월이었는데, 신용등급 하락으로 기한이익상실이 발동되면서 조기상환 요구가 들어온 겁니다. 중앙일보 측은 "워크아웃 중이라 특정 채권자에게만 먼저 갚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룹 리스크가 모기업으로까지 전이되는 게 실시간으로 눈에 보이는 상황입니다. 한국기업평가는 중앙일보 신용등급을 BB+ > B- > CCC로 연이어 강등했습니다. ## 월드컵 중계권 때문에 망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커뮤니티들에서는 "무리하게 중계권 질렀다가 망했네 ㅋㅋ" 이런 반응이 많은데, 실상은 좀 다릅니다. JTBC는 2011년 12월 개국 때부터 드라마·예능에 돈을 미친 듯이 쏟아부으면서 계속 적자였습니다. 2026년 3월 말 기준 JTBC의 재무 상태를 보면 총자산 5,755억, 총차입금 4,274억, 부채비율 2,443%, 누적 결손금 7,293억. 그냥 적자가 좀 큰 정도가 아니라 자본을 다 까먹은 수준이었습니다. '스카이캐슬', '이태원 클라쓰' 같은 대박이 터져도 IP를 계열사인 SLL한테 몰아줘서 정작 JTBC한테는 돈이 안 남는 구조였거든요. 2022년 12월에는 '아는 형님' 포함 279개 프로그램 IP를 SLL에 433억(예능 338억 + 드라마 95억)에 넘기기까지 했습니다. 광고 수입은 줄어드는데 미래 먹거리까지 팔아버린 겁니다. 빚 갚을 돈이 없으니까 다시 빚 내서 돌려막기를 하는 일이 수년간 이어졌고, 결국 206억짜리 만기도 못 넘기게 된 거죠. 206억 때문에 망했다기보다는, 206억도 못 막을 정도로 이미 곪아 있었다는 게 맞는 표현입니다. ## SLL이 계열사니까 같은 주머니 아니냐? 차근차근 설명하자면, SLL은 JTBC 소속이 아닙니다. SLL의 지분 53.82%를 콘텐트리중앙이 갖고 있고, 그 위에 중앙홀딩스가 있는 구조입니다. 정작 JTBC가 가진 SLL 지분은 2.85%에 불과해서 거의 남의 회사 수준이에요. SBS가 '스튜디오S' 지분 100%를 보유해서 수익이 배당으로 돌아오는 구조와는 정반대인 거죠. 그래서 벌어지는 일이 이런 겁니다. - JTBC가 돈 들여서 '재벌집 막내아들' 같은 대박 드라마를 만듭니다. - 제작과 IP는 SLL이 갖고 있으니까 수익은 SLL > 콘텐트리중앙 > 중앙홀딩스로 올라갑니다. - JTBC한테 남는 건 쪼그라드는 광고 수입뿐. - 2022년 말에는 '아는 형님' 등 핵심 IP 279개까지 SLL에 팔아넘기면서 미래 수익 기반마저 잃었습니다. 어쨌든 그룹 전체로는 돈이 도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기업은 법인 단위로 빚을 지고 갚습니다. JTBC가 206억 못 갚을 때 "옆에 SLL이 돈 벌고 있으니 괜찮아요"가 법적으로 통하지 않죠. 각각 별개의 주머니니까요. ## 그럼 중앙그룹은 왜 이런 구조를 만들었나 원래 중앙그룹의 플랜은 SLL을 상장(IPO)시켜서 큰돈을 만들고, 그 자금으로 그룹 전체 유동성을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2021년에 프랙시스캐피탈, 텐센트 등으로부터 4,000억 원을 유치했을 때도 상장이 전제였어요. 그런데 업황 악화로 SLL 상장이 계속 미뤄지다가, 두 차례 연장 끝에 지난달 상장 기한이 최종 만료됐습니다. 마지막 자금줄이 끊어진 겁니다. FI(재무적투자자) 피해도 심각합니다. JKL파트너스가 2021년 콘텐트리중앙 CB(전환사채) 1,000억 원을 인수했는데, 주가가 전환가를 크게 밑돌면서 주식 전환이 불가능해졌고, 이자 포함 약 1,200억 원의 상환 부담만 남은 상황입니다. 결국 JTBC 입장에서 보면, 흥행해도 돈이 남지 않는 구조가 가장 치명적이었다는 게 업계 평가입니다. ## 중계권은 원인이 아니라 마지막 승부수였다 올림픽, 월드컵 중계권은 2019년부터 사들인 건데, 이때 이미 JTBC는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중계권에 추정 약 3,100억 원(2억3000만 달러), 월드컵 중계권에 약 1,840~1,900억 원(1억2500만 달러)을 투입했는데, 이미 기울어진 배에서 뭐라도 잡아보겠다고 던진 고위험 베팅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그 베팅의 전제가 "TV 광고 시장이 유지될 것"이었는데, 현실은 OTT가 다 먹어버렸습니다. 올해 2월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JTBC가 단독 중계했는데 시청률 1.8%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지상파 3사 합산 약 18%(KBS1 9.9%, SBS 4.1%, MBC 4.0%)의 10분의 1 수준. 중계권 독점해봤자 사람들이 안 봅니다. JTBC의 진짜 계산은 지상파한테 재판매해서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었는데, 그마저도 실패했습니다. 월드컵 중계권(약 1,900억)을 놓고 지상파 3사에 각각 140억 원을 제안했지만, KBS만 140억에 겨우 합의하고 MBC와 SBS는 120억 이상은 어렵다며 결렬. 네이버에 온라인 중계권을 300억 원 이상에 판 것까지 합쳐도 투자금 회수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 미디어 업황이 다 안 좋은 거 아니냐?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TV조선, 채널A, MBN도 똑같은 광고시장 위축을 맞고 있는데, JTBC처럼 재무가 박살 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종편은 부채비율이 훨씬 낮고 흑자를 내거나 최소한 버틸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요. 결국 방송업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JTBC만의 구조적 문제인 IP를 빼앗기는 지배구조, 무리한 콘텐츠 투자, 중계권 올인 등이 복합적으로 터진 겁니다. 심지어 인력 관리도 의문입니다. 경영이 악화되는 와중에 직원 수는 2023년 345명 > 2024년 461명 > 2025년 438명 > 2026년 462명으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 사실 더 뿌리 깊은 문제는 따로 있다 중앙그룹의 역사를 보면 이게 처음이 아닙니다. - 90년대 : 종합 미디어 사업 전환 시도 - 실패 - 2000년대 : 신문 판형 변경 등 혁신 시도 - 효과 미미 - 2010년대~ : 종편 진출, 메가박스 인수, 중계권 올인 - 보시다시피... 매번 돈은 쓰는데 회수를 못 하는 패턴입니다. 사운 걸고 밀어붙인 경영 판단이 연쇄적으로 실패하면서 부채가 계속 쌓여온 거죠. 모태인 중앙일보도 신문 자체가 사양산업이라 그룹에 현금을 공급 못 하는 상황이고요. ##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당장의 일정부터 보면, 23일 서울회생법원 대표자 심문이 첫 번째 분기점이 됩니다. 월드컵 중계는 계속 진행 중이고요. 증권가에서는 중앙그룹 신용등급이 원래 비우량이라 크레딧 시장 전체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회생 신청 직후 삼성카드, 현대카드가 JTBC 법인카드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직원들한테 개인카드로 결제 후 증빙 제출하라고 공지한 상황이라 내부는 이미 비상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남은 카드가 없다는 겁니다. 이전에 휘닉스파크 매각(한화), 메가박스-롯데시네마 합병, 해외 자금 조달(아레스 매니지먼트 3,000억) 이런 카드를 전부 시도했다가 다 무산된 상태거든요. 중앙일보마저 220억 어음 부도를 냈으니, 그룹 내부에서 구원투수를 찾기도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채권 시장에서도 중앙그룹 계열사 회사채 가격이 액면가 대비 30~38% 급락하며 투매가 나오고 있고,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모든 채무가 동결됩니다. ## 한 줄 요약 : 월드컵 중계권은 방아쇠가 아니라 마지막 총알이었고, 총은 이미 10년 전부터 장전되어 있었다.
@JTBC(주)
퇴근이꿈
금 따봉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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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위기가 던지는 질문: 왜 다이아몬드 수저 경영은 시대 변화에 뒤처지는가
JTBC의 구조조정 논란은 단순히 한 언론사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오래된 엘리트 경영 모델이 한계에 직면한 사례로 볼 수도 있다. 과거 한국의 이른바 다이아몬드 수저 가문들은 분명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 미국, 유럽과 직접 연결되는 인맥 자체가 희소 자산이던 시대였다. 해외 유학 역시 소수만 가능했고, 선진국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가진 것만으로도 막대한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이들은 일본의 기술을 들여오고, 미국의 브랜드를 수입하고, 유럽의 사업 모델을 한국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한국이 가난하던 시절에는 이러한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한국 소비자들은 해외 상품과 서비스를 접할 기회가 적었고, 선진국의 제품과 콘텐츠 자체가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오늘날 한국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수준과 정보 접근성을 갖고 있다. 해외 정보들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접할 수 있고, 해외 인맥도 여러 경로로 연결된다. 과거 가문들이 독점하던 정보와 인맥의 가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물론 희소성 있는 정보와 인맥에 대한 가치는 여전히 높으나 독점이 어려워 졌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 전통 엘리트 조직들은 여전히 과거 성공 방식을 반복한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해외 콘텐츠 독점권 중심의 사고다. 과거에는 올림픽, 월드컵 같은 해외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권을 확보하면 사실상 독점적 수익이 가능했다. 시청자는 방송국이 보여주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하지만 유튜브, OTT, SNS, 숏폼 콘텐츠가 지배하는 시대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젊은 세대는 경기 전체를 보기보다 하이라이트를 소비하고, 실시간 클립을 보며, 해외 플랫폼에서 직접 정보를 얻는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유투브 등 시청할 컨텐츠가 많아서 굳이 월드컵, 올림픽에 대해 관심이 높지 않다. 국가대표들이 귝위선양 한다고 보는 것도 구시대적 사고방식이다. BTS나 블랙핑크가 더 국위선양 한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성공 경험에 갇혀 거액을 들여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는 것은 “해외에서 좋은 것을 가져오면 성공한다”는 과거 모델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이제 그 공식이 더 이상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싼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시청률이 보장되지도 않고, 광고 수익이 투자금을 회수해주지도 않는다. 과거에는 독점 자산이었던 것이 오늘날에는 높은 고정비용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실패가 아니라 시대 변화에 대한 적응 실패의 문제다. ⸻ 반면 한국 내부에서 탄생한 산업들은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K-POP은 세계 음악 시장으로 진출했고, 한국 영화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는 글로벌 OTT를 장악했다. 한식 역시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일본이나 미국에서 수입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직접 만들고 해외로 수출했다는 점이다. 시대의 중심축이 수입에서 창조로 이동한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성공에 익숙한 조직일수록 이러한 변화를 늦게 받아들인다. 기존 자산과 지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게 되고,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대신 과거 모델을 반복하려 한다. 그 결과 경쟁력은 점차 약화된다. ⸻ JTBC에 필요한 것은 회생이 아니라 체질 개선 만약 JTBC가 진정한 회생을 원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과거의 성공 방식을 버리는 것이다. 첫째, 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매각해야 한다. 좋은 시절을 전제로 유지하던 자산은 생존이 우선인 시기에 부담이 된다. 둘째, 조직 규모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방송국 중심 조직이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기업 중심 조직으로 재편해야 한다. 셋째, 경영진부터 비용 절감에 나서야 한다. 과도한 비서 조직, 의전 문화, 법인 차량, 특권적 비용 구조가 존재한다면 먼저 정리해야 한다. 넷째, 콘텐츠 제작 방식 자체를 AI·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빠르게 콘텐츠를 생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 엔비디아의 창업자 Jensen Huang 은 회사가 세계 최고 기업이 된 이후에도 “우리는 항상 파산으로부터 30일 떨어져 있다”는 취지의 경계심을 강조해 왔다. 과거에 성공한 기업이 오늘도 그 방식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순간 쇠퇴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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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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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vs 금수저
Jtbc 그리고 이전 동양그룹 경우들을 보면, Jtbc: 대표 홍정도는 중앙일보는 홍진기(이승만시절 법무부장관, 내무부장관 - 대표적 관료며 삼성 이병철과 사돈)의 손자로, 아버지는 홍석현(중앙일보 회장, 누나가 이병철 회장 부인 홍라희 여사, 그외 형제 자매들이 거의 다 서울대) 그리고 삼성 이재용 회장과 외사촌 동양그룹(사라짐)의 대표 현재현 전 회장은 서울법대 검사 출신으로 동양그룹 창업주의 사위이며 할아버지는 고려대학 초대총장, 부친은 이화여대 의과대학교수 사업은 어렵다는 것. 그리고 흙수저들이 성공하는 여러 중소기업들과 대기업 규모까지 키우는 사례들 보면, 흙수저 금수저 다이아몬드수저가 사업에서는 수저 때고 붙는 것이다. 사업은 치열한 종목이다. 주변의 월급장이 임직원들 경계하고 가려 들어라 아무도 대신 해 줄 사람 없고 대표 입장과는 다르다. 대마불사: 대기업은 아무리 차입금이 많고 실적이 안 좋아도 실패시 은행, 사회적 충격 때문에 은행을 통한 자금 지원을 계속해 온 관행 대마사: 은행, 증권사 등의 부실이 커지고 있기에 더 이상 지원 불가 3세 다이아몬드 수저들의 약점은 주변의 아첨이 아첨인줄 모르고 잘나서 당연하다 착각하는 것이다. 인간은 이기적이다 특히 가진게 많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속여 훔치려 하거나 약점을 잡으려 들고, 약해 보이면 강탈하려 한다. JTBC, 차입금 못갚아 신용등급 하향 조정 선정민 기자 입력 2026.06.12. 오후 10:20 JTBC가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갚지 못해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NICE신용평가는 12일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등급도 ‘A3’에서 ‘C’로 낮췄다. NICE신용평가는 “최근 유동화 차입금 원리금 상환 불이행 등으로 유동성 위험이 크게 증가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도 이날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 등급을 ‘A3’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JTBC는 입장문에서 “이번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TBC(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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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6/1부터 14일 간 환불 됩니다.
환불 건으로 고통 많이 받으셨죠?? 이제 6/1부터 14일까지 최대 200만원까지 환불됩니다. 어플에서 신청하시구요. 잔액이 0원인 경우에 탈퇴가 되니 이점 참고하여주셔요!! 이번에 싸게 많이 구매해서 스벅에 팔아서 차익남기시는 분들 계시겠네요!! 지금은 이러지만, 선거 끝나고 다시 잠잠해지면 다시 조용히 가입하셔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아마도 어차피 시장경제라 수익실현 등은 뭐라 할수는 없겠지만요!! 어느 커피를 마시느냐는 개인의 자유기 때문에 뭐라 할수도 없구요. 쿠팡, 스타벅스, 다음번엔 어느 기업이 타깃이 될지 궁금합니다. 이참에 깊콘 매물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싸게 쫌 먹게...(돈 없어서 잘 못사먹음) 아!! 최근 스벅 깊콘 주신 리멤버 운영진님들!! 기업 세무조사 안들어올까 걱정이 되네요!!ㅠㅠ (근데 스벅 주셔서 덕분에 너무 감사함) 꼭 강제로 사라지지 않고 초대기업으로 발전하는 기업이 되길 기원합니다!! [참고] 지금 스벅 주가는 하락추세에 있고 100불 지지받으면 또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차가운핫초코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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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과 대표 해임 진짜 이유 (feat. 35% 콜옵션)
스벅 탱크데이 논란 터지고 결국 손정현 대표이사 즉각 해임이라는 초강수를 두더니 스벅, 신세계(회장), 그리고 스벅 미국 본사 사과문까지 올라오다니 오 대처 시원하네 생각하신 분들 계시겠죠. 단순히 여론 안 좋다고 대기업 계열사 대표를 바로 날려버린다? 회장이 직접 입갤해서 사과문을 올린다? 유통업계 생리상 이건 진짜 이례적인 일이잖습니까. 신세계가 왜 이렇게 똥줄이 타서 기겁을 하고 꼬리 자르기를 했는지, 예전부터 정설로 돌던 35% 할인 콜옵션 조항이랑 연결해 보면 딱 이해가 가기 때문에 글 쪄봅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한국 스타벅스(SCK컴퍼니)는 이마트가 지분 67.5%를 가진 최대 주주입니다. 미국 본사는 상표권만 빌려준 상태고. 근데 이게 겉으로만 신세계가 주인 같지, 실제 계약서를 까보면 좀 세게 말해서 노예계약에 가까워요. 이마트 측의 귀책사유(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로 라이선스 계약이 깨질 경우,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이마트가 가진 지분 전량을 공정가치보다 무려 35%나 후려친 가격(할인)으로 강제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한국에서 대형 사고 쳐서 스벅 브랜드 가치 조져놓으면, 미국 본사가 너네 때문에 우리 브랜드 이미지 망가졌으니까 계약 끝내고 니들 지분 35% 싸게 다 내놓고 꺼지라고 합법적으로 한국 스벅을 통째로 뺏어갈 수 있다는 소리죠. 이 조항이 있는 상태에서 이번 악재가 터진 겁니다. 아니 그런 상황에서 이런 마케팅이 세상 밖으로 나올 때까지 결재 라인 어느 누구도 막지 않았다는 게 제일 어이없는 포인트지만 ㅋㅋㅋ 5.18에 탱크라는 단어를 마케팅에 쓰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문구에 503ml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조롱하는 마케팅을 하면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잖아요? 만약 미국 본사가 이거 보고 브랜드 관리 이따위로 할거냐고 계약 위반이라며 칼 빼 드는 순간, 신세계는 앉은 자리에서 수천억원을 날리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던 스벅을 고스란히 미국에 반납해야 된다는 거죠. 그러니 정용진 회장 포함 신세계 수뇌부가 얼마나 기겁했겠습니까? 미국 본사가 트집 잡기 전에 선제적으로 우리가 책임자 목 바로 쳤고, 마케팅 직원도 직무 배제했어! 계약 위반 아니야! 라고 필사적으로 눈물겨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밖에요. 겉으로는 사과문 올리고 반성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35% 후려치기 당해서 스벅 뺏기면 X됐다는 공포에 떨며 대가리 박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아무래도 불매운동 시작될 것 같아서 이걸로 콜옵션 리스크를 완전 방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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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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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190조 자산가면 생기는 일
유튜브 프리미엄 우회 막혔다고 짜증 나고, 구독료가 조금만 인상돼도(사실 조금이 아니지만) 민감한 게 우리 현실이잖습니까. 근데 정작 그 쎄오들은 아예 저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게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이야기가 있어서 한 번 정리해봅니다. 개꿀잼 스토리. 주인공은 바로 오라클 CEO이자 세계적인 거부 래리 앨리슨네 집안입니다. 래리의 아들 데이비드 앨리슨이 지금 미디어 업계를 통째로 집어삼키고 있는데, 그 과정이 아주 현대판 신화급 아니겠어요? 1. 금수저 끝판왕의 "영화 하고 싶어" 데이비드 앨리슨은 어릴 때부터 영화 광이었습니다. 다른 금수저들은 그냥 깨작깨작 제작비 좀 대거나 그러다 망해도 뭐 어때 하는데, 데이비드네는 차원이 달랐어요. "우리 아들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자본금을 밀어줬고, 그렇게 탄생한 게 바로 스카이댄스(Skydance)입니다. 히트작은 다들 아시는 <탑건: 매버릭>,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으로, 사실상 톰 크루즈 형님의 든든한 파트너죠. 2. "아들, 파라마운트 통째로 먹자" 스카이댄스가 잘 나가긴 했지만 사실 파라마운트랑 비교하면 체급 차이가 크잖아요? 영 뽀대가 안 나잖아. 근데 파라마운트가 경영난에 허덕이기 시작한 거죠. 지금이닷! 데이비드가 아빠 손을 잡고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인수해버렸습니다. 인수 자금이요? 스카이댄스가 돈을 그만큼이나 벌었냐고요? 어휴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아빠가 돈이 얼마나 많은데! 인수 자금의 상당 부분이 아버지 래리 앨리슨의 주머니에서 나왔답니다. 아들이 영화 제작사 사장에서 한순간에 메이저 스튜디오의 주인이 되는 순간. 얼마나 감명깊었을까요. 아들, 아빠가 파라마운트 사줄게! 3. 배후가 트럼프라고? 여기서 흥미로운 건 정치적 배경이죠. 래리 앨리슨은 도널드 트럼프의 엄청난 지지자이자 절친으로 유명하거든요. 래리는 트럼프 당선을 위해 막대한 후원금을 냈고, 틱톡 강제 매각 이슈 때도 오라클이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됐던 이유가 다 이 인맥 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했을 정도로. 미디어 권력이 트럼프와 친한 재벌 가문으로 넘어가는 그림이라 미국 정계에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4. 다음 타겟은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거의 확정인 것 같은데요. 사실 넷플릭스도 WBD를 탐냈거든요? 해리포터랑 배트맨 IP 가져와서 구독료 더 올리자는 심산이었겠죠. 하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돈 많은 아빠를 이길 순 없지. 아빠 자본을 등에 업은 데이비드는 넷플릭스의 앞길을 막아 버립니다. 넷플릭스 : 코묻은 구독료 모은 돈으로 인수할게! 데이비드 : 아빠, 나 해리포터 갖고 싶어. 넷플릭스보다 돈 더 써줘! 결국 넷플릭스를 제치고 앨리슨 가문이 워너까지 먹는 그림이 그려지면서, 할리우드 5대 스튜디오 중 2개가 이 금수저 손에 들어가게 생겼다는 사실. 만약 이게 성사되면 파라마운트 + 워너브라더스 + 스카이댄스라는, 디즈니를 위협하는 거대 공룡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할리우드의 주인이 오라클 가문으로 바뀌는 역사적인 사건. 거의 확정인 것 같은데... 진짜 저세계는 어마어마하죠잉? 세줄요약 아들 : 아빠, 나 영화계 왕이 되고 싶어. 아빠 : 그래? 그럼 파라마운트 사고, 워너까지 알아봐라. 돈은 아빠가 오라클 주식 좀 팔면 돼. ~ 실리콘밸리의 기술 자본과 트럼프 인맥이 결합해 할리우드를 재편중 ~ 역시 사업은 아빠 잘 만나는 게 최고지만 사실 그 돈으로 탑건 뽑아낸 거 보면 아들놈 안목도 보통은 아니긴 합니다. 과연 거대 공룡의 주인이 된 데이비드는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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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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