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고민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의 저축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30살 입니다.
6개월 계약직 근무 후 재계약 제안이 들어와 고민하고 있는데,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문화
일단 제가 근무하는 곳은 기본적으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반말로 지시하는 곳입니다. 저는 20대후반까지 IT기업에서 근무했는데, 수평적인 문화에서 갑자기 수직적인 곳으로 이동하니 적응이 어렵더라구요. 특히 상급자보다 먼저 퇴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 급여
지금 연봉은 3천 중반을 받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이었다면 2년 후 정규직을 바라볼 수 있겠지만, 1년 반이나 더 연봉 인상이 없다는 점도 동기부여가 부족한 부분입니다.
3. 직무적응
일단 입사할 때부터 신입교육은 따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난 뒤 실수를 하면 호되게 꾸중을 듣는 분위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제 잘못이다. 잘배워야지 싶었는데, 요즘에는 상급자에게 말도 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위축된 것 같습니다. 지인들에게 고민을 얘기하면 왜 이렇게 위축됐냐는 반응인데,
제가 실수가 많아 부족해서 작아진 것도 있고, 사내 분위기도 실수에 엄격하다보니 악순환이 반복된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격이 나빠도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회사에서 저의 모습은 일은 못하는데 소심하기까지한 것 같아서
여러모로 저한테나 회사한테나 손해인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왜 계약연장을 제안하셨는지,
제가 조직에 필요한지도 모르겠네요.
하소연 같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