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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있는 조직, 살아있는 조직...
떠나와보면 그때 그 조직의 장점들이 보이는 겅우가 있다. 지금이 그렇다. 이전의 조직은 연봉 등의 조건은 지금보다 나빠서 떠나게 되었지만 분명 좋은 점은 있었다. 일단 조직이 살아움직이고 있었다. 해당 조직에선 조직 내에 풀어내야할 이슈가 있으면 윗선에 보고가 되고, 윗선에선 본인이 단독 결정할 사항이면 결정하고, 그 정도 중하지 않은 마이너한 사항이라 생각되면 유관 부서 실무진들끼리 협의를 해보라고 권한다. 그럼 실무진들끼리는 회의를 소집해 서로 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해결방안과 합의점을 찾는다. 그 후, 각 실무진은 각자의 의사결정권자에게 보고를 하고 해당 협의 결과에 대해 피드백을 받아 일을 진행시킨다. 너무나 당연하게 보이는 이런 의사결정과정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조직에 오게 되었다. 여기선 실무진도 그냥 윗선에서 무언가를 결정해주기만을 바랄 뿐 전혀 움직이지를 않는다. 실무진에게 전혀 의사결정에 대한 위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실무진끼리 특정 이슈에 대한 회의를 소집하고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월권 취급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조직이다. 이러니 실무진들은 아래에서 발만 동동굴리며 윗선이 결정은 안하고 해결은 안해준다며 불평만 해대고, 윗선은 윗선대로 뭐가 문제인지조차 모르는 상태로 흘러간다. 말 그대로 조직이 "죽어있다." 이런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보면 무력감이 더해진다. 내가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 방향성을 검토할 수도 없고 결정할 것도 없이, 그냥 직무 관련 실무만 계속해야 하고 중간관리자가 되어도 권한의 위임이 없이 그냥 실무자로만 다녀야하는 조직. 말그대로 비전이 없다. 또다시 떠나기엔 잦은 이직이 경력상 오점으로 작용할 것 같아 일단은 몸담고 있지만, 다니면 다닐 수록 브릴리언트하고 진취적이었던 예전의 내 모습이 사라져가고, 그저 수동적으로 눈앞의 실무만 쳐내는 내 모습이 마치 시들어가는 꽃만 같다.
뉴질랜드케이크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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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고과철이 왔네요
일년 농사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엘저닝ㅇ
억대 연봉
금 따봉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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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직장 동료 생일 챙기나요?
재취업이 급한데, 5년전 절 뽑아준 상사한테 말이라도 걸 건덕지 만들려고 생신 보낼까합니다. 커피한잔이면 충분한가요?
Jolly33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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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회사에서 스트레스 많이받고 집에 들어와도스트레스 하루도 맘 편할날없고 혼란스럽고 미칠것 같은 마음 어찌해야좋을지
swshsjs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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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할 회사 까내리는거....
그만둔다고 했는데 이직할 회사 까내리면서 붙잡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기분이 너무 나쁘네요
vmsigka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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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듭니다.
32살에 취업해서 겨우 회사생활하는 초년생입니다. 다 그런건지 싶으면서도 내가 잘못 들어온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매일 욕먹고 울면서 퇴근하는게 몇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악의는 없다라지만 이제는 부장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어지럽습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말만 되뇌이며 출근하고 있는데 진짜 너무 힘듭니다. 가족 , 친구들은 무조건 버티라고 하는데 버틸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래도 버티는게 맞겠죠? 별것도 아닌걸로 혼나는거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kmn g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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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제 2년된 주니어 마케터입니다. 원래 마케터가 모든 업무를 하나요? 직무는 하나인데, 프로모션 만들어 콘텐츠 짜 소재 디자인해 CRM 발송 해 퍼포먼스 해 협업해 바빠 죽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회사가 문제인 것 같은데 야근에 성과압박에 미쳐버려요 ㅠㅠ 이직하고 싶은데 다른 분들은 좋은 회사 어떻게 알아보시나요? 사회 초년생이다 보니 물어볼 지인이나 친구가 없네요 ㅠㅠ 지혜롭고 현명한 직장인분들의 이직 조언이 필요합니다...!
수대애앵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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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네요 정말
아무리 회사 상황이 뭣같다지만 총괄 안한다고 했다고 오늘 아침에 이메일 와서는 수습기간까지 하고 나가라는 이런 ㅈ 같은 회사가 다 있나 싶어요.. 불과 지난주 까지는 일 깔끔하게 한다고 총괄 제안할때는 언제고..ㅋㅋㅋ 그러면서 총괄할지 빨리 얘기하라고 재촉할때부터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또, 언제는 다른사람들한테는 1달전에 퇴사 통보해야 한다고 할때는 언제고… 그나마 면접 볼데있고, 보고서 대기중인데가 있는게 어디있는가싶으면서도 그 전에 확정안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드네요 ㅠㅠ
최강몬스터즈
쌍 따봉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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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사직 VS 계속근무
안녕하세요 현재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는 50대입니다 현재 기존 사업외 신규사업을 준비중이며 직원채용과 사무실 계약까지도 전부 혼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회사는 결정권자가 3명입니다 사장님,사장님와이프,와이프분의 신임을 얻고있는전무 금전과 관련된 거는 사장님와이프분과 전무 승인이 있어야 진행이 가능합니다 현재 부산에서 울산에 사무실을 얻어서 앞으로는 출,퇴근을 울산으로 하게되어 차량,유지비,주차장 지원요청을 올렸으나 전무가 현재 출,퇴근은 지원한적이 없다고 반려하였으며 주차비도 미승인 상황입니다 이런 회사에 내 비용들어가면서 계속 다니는것이 맞는지 여러분의 의견 구합니다 앞으로 진행할일이 더 걱정입니다 회사가 신규설립되어도 결정권자는 동일하다고 합니다
웅이아부지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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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합격보상금은 누가 내주는 건가요
리멤버 합격보상금은 공고낸 회사가 내주는 돈으로 받는건가요? 아님 리멤버 자체에서 주는거라 공고낸 회사랑은 관련이 없는건가요?
edfgj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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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한명 방출..(ft. 이력서 공백기)
경력이 거진 10년인 개발자를 채용했었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채용에 대해 왈가왈부할 권한은 없고, (하면 하도급법 위반) 저희 부서에 SM 개발자 파견하는 협력사에서 이 사람을 채용해서 그쪽 사이트에 보내려고 한다. 라며 이력서를 주면서 의견을 달라고 하더군요. 이미 협력사에서 면접까지 다 본 상황이었고요. 이력서를 보니 이력이 너무 쪼개져 있고 그 사이에 공백이 길었습니다. 첫회사 계약직으로 10개월 다니고 계약만료후 7개월 공백 두번째 회사 계약직으로 4개월 다니고 계약만료후 2년반 공백 세번째 회사는 2년 다니고 권고사직후 1년 공백 네번째 회사는 2년 반 다니고 권고사직후 1년반 공백 다섯번째 회사는 11개월 다니고 퇴사후 1년 공백 이렇게 7년정도 이력후 대학원 진학해서 석사 수료하고 1년 공백있다가 저희 협력사에 면접 본것이었습니다. ’10년 경력이라고 하셨는데, 실경력은 7년정도고 중간중간 공백이 절반이네요?‘ 라고 하니까 협력사 상무님이 대학원까지 경력으로 쳐주고 나이도 있어서 차장으로 해주기로 했답니다. ‘아휴.. 지방이라 개발인력 뽑기가 힘들어, 그나마 경력이나 뭐나 이 사람이 제일 나을것 같아. 나이도 있으니 금방 그만두지도 않을거고. 아니면 쌩으로 신입 뽑아야 된다니깐?’ 하시길래 제가 협력사 채용에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데 느낌이 쎼하긴 하다. 로 정리 했습니다. 그렇게 와서 저희 회사에서 발주하는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SM도 하고 했는데요. 2년이 넘도록 한사람 몫을 못해요. 협력사에서 주간업무리포트를 보내주는데, 사람 이름은 없지만 대충 적혀 있는 업무를 보면 이분은 하는게 없어요. 한번은 이분 시스템 장애가 나서 조치를 한뒤에 조치내용이랑 원인 등에 리뷰를 하는데, 조치는 다른 분이 하시고 이분은 한게 없을뿐 더러. 자기 시스템인데 원인이나 재발방지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협력사 팀장님이 버럭 화를 내고, 제가 다시한번 찬찬히 살펴보시고 2주후에 다시 리뷰하자. 2주동안 같은 장애가 또 나지 않기를 바래야지.. 하고 정리했는데. 2주후에 협력사 팀장님이 아직 준비가 안되었으니 미루자고 해서 계속 미루다가 5주만에 리뷰를 했는데 그때도 제대로 설명을 못해서 결국 팀장님이 화내시더라고요. 결국 협력사 팀장님에게 따로 조용히 ‘이분이 신입도 아니고 2년 가까이 되는데 아직도 이런 상황이면 다른 분들이 그만큼 일을 나눠 하는 것이고 부하가 걸리지 않겠냐. 트레이닝을 좀 더 푸시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라고 얘기를 했고, 그렇게 몇달 지났는데.. 금요일에 갑자기 협력사 상무님이 들어와서 SM인력에서 *차장을 빼고 협력사에서 몇달전에 뽑은 신입으로 대체하겠답니다. *차장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불만이 많고, 특히 여기 팀장이 안되겠다고 손들었대요. 이 회사가 인원은 많지 않은데 업력이 오래되고 이쪽 업계 대기업들 포함해서 1-10위권내 회사들중 6군데와 개발 프로젝트나 SM 계약을 할 정도로 안정적인 회사라서 이 회사랑 오래 일하면서 자기발로 나가는 사람, 원청 대기업으로 점프하는 사람은 봤어도, 사람 짜르는 건 못 봤는데.. 2년 넘게 가르쳐보려고 했던 분들이 대단한건지, 이 차장님이 이쪽 업무랑은 안 맞는 것인지.. 쪼개진 경력과 긴 공백기를 보며 들었던 불안감이 다시 떠오르면서… 여러분 왠만하면 환승이직 하시고, 버티세요.
아빠기분풀어
쌍 따봉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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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한테 일 다 떠넘기고 일안하는 팀장..
팀장님이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바쁜 사람인척 하면서 사실은 일은 팀원들한테 떠넘기고 회사에서 계속 핸드폰 하고 게임하는데 어떡하죠.. 동기부여가 아예 안됩니다.. 회사 규모도 작아서 팀장님이랑 친한 HR팀에 말하면 되려 제가 화를 입을 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게 맞겠죠ㅠㅠ 정말 현타오네요
해바라기스피릿
금 따봉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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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스탠다드인가요?
총 임직원 20명 안쪽의 소기업 입니다. 저는 3년차 팀장이구요. 팀장의 롤 중에 팀원들 교육과 회사 출근의 안정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워낙 쌩신입이 많이 와서요. 그런데 일년쯤 일년반쯤 잘 데리고 달래가며 키워놓으니 다른팀에서 홀라당 데려가네요. 3명 째인데 모두 대표님 직속 소속으로요. 상황에 대해 큰소리 내면 너가 대표가 아니라 시야가 좁아서 그렇다 라는데. 그럼 애초에 제 롤을 인큐베이터로 놓거나 해야지, 팀장으로 놓고 매출은 왜 기대만큼 안나오니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매출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제 팀은 나름 사람 투입되는 만큼 정비례 해서 올라갑니다. 데려가는 쪽은 투입해도 떨어지는 곳+애들 죽어라 갈리는 쪽 이구요. 이게 제가 처음 팀장 롤을 맡아서 세상을 잘 모르는건지, 원래 모든 직장과 모든 회사가 다 그러는데 저 혼자 대가리 꽃밭이였던건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내꿈은배우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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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말정산 예상금액은?
이제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네요~ 예상되는 연말정산 금액은 얼마인가요? 저는 이번에 연저펀 처음 시작해서 250-300정도 돌려받을 예정입니다 ㅎ
좋은생각해보자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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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내빈, 벼랑 끝에서 사는 느낌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꽤나 성공적으로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막상 통장에 돈은 없고, 미래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집을 넓히고, 은퇴를 하고, 육아, 교육까지. 어떻게 해야 할까. 가끔 여유가 생길 때 삶을 돌아보면 어떻게 이것이 돌아가는 것인지 아득합니다. 여태껏 운이 좋고 기적들이 도와줘서 살아 있는 것 같달까요. 아찔합니다. 남들은 '과거로 돌아갔으면' 한다는데, 저는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어릴적, 좋은 대학 나와서 취직 진급 잘 하고, 돈 잘 벌고, 결혼 잘 하면 행복할 거라고 했는데, 심지어는 훌륭하신 부모님 너머까지 열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해도 삶은 불안한 것일까요. 무엇보다 남은 것은 없네요. 초년생 시절에는 아무것도 없이,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 적은 월급이었습니다만) 하루하루 회사 출근하고, 피앙세와 놀러 다니고, 동무들과 커피 마시고, 책만 읽어도 더없이 행복했는데. 명절에 부모님께 고기 사들고 가서, 달 구경하는게 그렇게 즐거웠는데. 지금은 더 좋아야 할텐데. 이상합니다. 언젠가는 나아질까요? 아니면 어른이란게 그런 걸까요? 나이가 들면 덧없는 걱정만 느는 걸까요
karlthef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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