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부서가 본인과 맞지 않는다면?
안녕하세요, 요즘 깊은 고민에 빠져있어 고민 글 남겨봅니다.
가능하면 의견 및 좋은 방법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 회사에 이직했을 때 학술 업무로 이직 제안 받았습니다.
다만, 배치받은 부서는 영업 부로 배치됐고, 조금 특이하게도 학술과 영업, 필요에 따라 기술적인 업무까지 맡게 됐죠.
회사에는 영업부서도 있고, 학술부서도 있습니다. 근데 제가 담당하는 품목만 학술부서에 인원 편재가 없는 상황이예요. 그래서 조금 힘들지만, 여차저차해서 이직 후 몇 년 동안 잘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최근 담당 팀장이 바뀌면서, 영업에 포커싱을 하게 된 상황이예요. 거래처에서 학술적인 문의 또는 요청이 오면, 아무래도 제가 영업보다는 학술을 잘 하다보니 영업 제쳐두고 학술에 매진해서 대응하고 있고, 그 모습을 본 팀장은 일을 잘 못한다 라고 판단, 지적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문제의 근본은 회사 시스템에서 학술 편재 인력을 배치하지 않는게 문제인 것은 알고있어요. 이 것은 고쳐지지 않을 듯 해서 계속 버티고 일하고 있는겁니다.
다만, 저는 처음 이직했을 때 학술로 이직 제안을 받았고, 소속이 영업이다 뿐이었으니 주업이 학술, 부업이 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요새 이런 일을 잘 못한다 라는 지적을 자주 받고 있다보니,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습니다.
부서 이동을 요청할지, 퇴사를 통보할지
부서 이동을 요청한다면 바로 인사팀에 얘기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담당 팀장 위의 상급자에게 말하는 것이 맞는지
차라리 가정에 집중하는 시간을 몇 년 가진 후에 다시 취업할지
등등
밤 늦게까지 학술 업무를 쳐낸다 하더라도 주 업무를 잘 못하는 평가를 받고 있으니.. 참 고민이 많아지네요.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