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성과에 관심없고 친목질하는 회사 퇴사했습니다.
회사가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었는데
여직원이 늘면서 문제가 많아졌습니다.
결국 제가 퇴사했어요.
작은 회사라 업무분장이 거의 개별적인데
직급과 나이 때문에 저를 윗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
여자애들 셋이 단톡방 만들어 편가르기 놀이하다가 걸렸고요.
신입 들어오니까 목소리 크다고 저한테와서 동조 구하고
돌려깠었는데.. 나중엔 친해지더니..
서로 귀엽다고 말해주면서 친목질하는 여직원들.
근무시간에 개인 블로그 하기, 쇼핑하기, 엎드러자기,
질문하면 불쾌하다고 표정관리 안되고.
가십거리 나오면 총총 달려가서 수다떨기.
묵인하고 지켜보기도 했는데 나아지진 않더라고요.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입애는
사무실내 사담이 길어서 한번 이야기한적 있고요.
일에 실수가 많아서 매출에도 이어졌는데,
한번은 이야기하려고 대표님이 호출했더니
그 자리에서 “저 그만두겠습니다” 시전.
날짜까지 그 자리에서 통보했다네요.
매출은 떨어지는 와중에
카페 이벤트로 연예인 브로마이드 받겠다고
근무시간에 나갔다 오는 직원들..
저는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했습니다.
회사에 연예인 브로마이드까지 붙인거 보고 나왔고,
평생 이 수준의 사람들은 안볼 것 같아서
대화를 단절하고 나왔습니다.
저도 참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이 잘못인 것 같지만,
할만큼 했다는거.. 문제 발생이후로 8개월을 더 버텼어요.
털고 나와서 무난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회사만 생각하면 우울감이 밀려오네요.
잘 나온거 맞겠죠?
응원 격려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