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간 왕따, 다들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업무 적응이 느린 편인 저는, 입사 후 업무를 익히는 과정에서 몇 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료들로부터 미묘한 부정적 반응과 불편한 분위기를 감지했어요.
제가 느낀 문제:
업무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이전과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저는 교육 받은대로 진행했음에도 결과적으로 동료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특히, 기존에는 유연하게 처리되던 부분을 제가 엄격하게 진행해 다른 업무 부담이 늘었다고 이후에 앞담화로 알게됐어요.
가장 큰 건 말을 안 해주고 앞담화를 하거나 눈치를 줍니다.
저는 문제를 바로 알려주면 개선할 의지가 있는데, 구체적인 피드백 없이 묵묵히 비난과 무시를 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끔 지적받은 부분이 있으면 바로 사과하고 고쳤습니다.
업무 수행 중 실수를 하면 동료들의 불만과 한숨을 들어야 했고, 새로운 업무나 기준을 물어보고 싶어도 눈치가 보여 질문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어요.
다른 사수분은 교육을 유연하게 해주시고 제가 질문하기 편한 반면, 제 사수분은 실수가 있으면 바로 불편한 티를 내셔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곤 합니다.
저는 분명 일을 잘 못했습니다. 같은 실수도 있었고 습득도 느렸어요. 제가 부족한 점을 충분히 알고 있고 익숙해지기 위해 물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단순히 연민에 빠져 동정을 구걸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근무 초기에 저를 이렇게까지 몰아세우고 왕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가요? 잘못을 알려주고 기회를 주는 대신, 왜 감시, 모욕, 업무 배제, 스파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일이 있지만 사실 생소한 충격에 옳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초반 실수가 있었더라도 이렇게까지 반응하는 게 정당한 걸까요?
제가 어떤 점을 개선해야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런 경험이 다른 회사에서도 일어날까 두렵습니다. 제 자신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