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타트업 체질일까? 스타트업 입사 전에 꼭 체크해야 할 다섯가지
1. 손 더럽힐 준비가 되어 있는가?
Are you ready to get your hands dirty? 깨작거리지 않고, 확 뛰어들 수 있냐는 영어 표현이다. 말 그대로 진흙탕에 손을 쑤셔넣어서 진주를 캐낼 준비가 되었느냔 뜻이다. 스타트업에 낭만은 없다. 드라마를 보면, 아침 10시쯤 여유롭게 출근한 후, 햇살 드는 사무실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한 잔 호로록 마시며, 치열하지만 멋지게 회의를 하는 모습을 상상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타트업에 그런 건 없다. 하루하루가 전쟁이고,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싶은 자질구레한 것들에 모두 손을 대야 한다. 매번 새로운 일이 생길 때마다, 의지를 가지고 뛰어들어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가?
2. 당장의 연봉을 깎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물론, 연봉 잘 주는 스타트업들도 꽤 늘어나긴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당장의 연봉을 깎을 각오를 해야 한다. 나는 재직했던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입사하기 전, 1인기업가로 월 천만원 수익을 만들었었다. 입사한 회사의 연봉은 3천만원 미만. 세달 치 매출이 연봉보다 큰 상황이었지만, 아직 어리다는 자신감으로, 배움과 성장에 베팅을 걸었고 내 베팅은 성공적이었다. 마케터로서 가져갈 수 있는 화려한 성과들을 훈장처럼 달고 나왔고, 퇴사한 후 다시 창업한 사업체는 순항중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일수록, 당장의 연봉은 낮고, 고객의 수는 적지만, 향후 성장할 수 있는 포텐셜과, 가져갈 수 있는 업적의 크기도 크다. 당장의 과실을 포기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가?
https://www.dreamstorysnap.com/startupstory/1724/